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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사는이야기/사진과짧은이야기

율동공원의 밤

by hermoney 2010.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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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자주다니다 보니  주로 사람들에게 물어보는 건 여행정보입니다.

전라도출신에 과장님께는 전라도는 여행가려면 어딜가는게 좋을까요?
도로에 경사도가 높은가요?   코스의 임도비율은? 
이라는 썡뚱맞은질문을 하게됩니다.
(그사람은 단지 고향이 전라도고 어렸을때 이후에는 서울와서 쭈욱 살고있는사람인데 -_-;;)   

이래놓고.. 아아 전라도사람이 거기도몰라~~~  라고 제맘대로 비난 -ㅅ-



역시... 단지 충청도어느마을에서 태어났을뿐인데   (태어나서 바로 서울에 올라와서 쭈욱 살고있는사람) 
저와 함께 있으면..  저에게  충천도를 자전거로 지나가려면 어떤길로가야하는게 좋을까요 라는 질문을 받게됩니다.
경사도는?  9월에 바람은 대체로 어느쪽에서? +_+  막이런...


자전거로 지방여행다녀보신분은 왜저런걸물어보는지 아실지도..-ㅅ-



곰곰히 생각해보니... 저도 막상 고향은 연신내인데...   거기서는 아주어렸을때 잠시있었을뿐인데....   
갑자기 누가  저한테 은평뉴타운 집값이 평당얼마냐라고 물어보면  좀 난감하겠다 싶더군요.  
(이게 도대체 뭔소리야 -_-)


제가 사는 자취방은   분당에서 그나마 놀러가볼만한곳중에 한곳인  율동공원 바로옆 -_- 에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안가요...

왜냐고 묻는다면..  자전거가......통행금지거든요.....-ㅅ-


누군가 저에게 율동공원어떠냐고물어보면..       바로옆에살면서 왜안가봤냐고하면 난감하니까..
대답이라도 해줘야하니...
그렇게 참 애매한이유로.. 야밤에 한번가봤습니다.
(에에 사실 뭐다른이유로 갔었는데...겸사겸사...-_- )



"야경촬영에 삼각대가없으면 잇몸으로"

라는속담이있듯이...
다리난간에 올려놓고 찍었습니다.

긴노출...


조금짧은 노출....




왕 긴노출시간...-ㅅ-;



나름 분당에서 사람들이 자주오는 데이트코스답게...

적당히 먹을만곳도 많고....
적당히 비싸면서 분위기있는 커피샵도 있고 그렇습니다.
( 와플이랑 팥빙수가 왜 만원인지는  아직도 이해가 안갑니다만... 뭐 사물의 가치가 꼭  재료비에 비례하는건아니니까요.  )




적당히 서늘하고



적당히 조용하네요.
맘에 드는 밤이였어요.

율동공원 앞으로 종종가게될듯합니다.
자전거타는거에 비해 걷는건 별로안좋아하지만..

뭐 차타고 여기오는사람도많으니까..
까짓거 이정도 걷는것정도야~ -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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