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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나의_두다리로

군산여행기 4 - 사진찍기 좋은 군산 경암동 철길 마을

by hermoney 2018.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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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여행~ 군산 경암동 철길 마을 사진들

안녕하세요 허머니 입니다.

어느덧 군산여행기 마지막편 경암동 철길마을 이야기에요

지린성에서 정신이 쏙 빠질만큼 매운 고추짜장과 고추짬뽕을 먹고 나니

돌아가야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더군요 (맨날 먹느라 시간 다보냄 -_-)

 

그래서 계획했던 초원사진관과 일본가옥 구경은 패스 -ㅁ-;

경암동 철길마을로 바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철길마을에 간다고 하니 택시기사님이 이곳에서 내려주셨어요

 

오호

이런 느낌이군요.

 

이런곳은 보통 철길 한가운데 인물을 배치하고

85mm 이상의 준망원급 단렌즈로 아웃포커싱 쫙쫙 주면서 찍으면

잘 나오죠.

 

하지만 저는 인물 사진 보다는 풍경사진을 더 좋아해서 으잌ㅋㅋ

 

출사하는 느낌으로

카메라를 꺼내들고 철길마을을 천천히 걸어보았습니다.

 

('ㅅ')/

 

 

 

 

요런 재미난 가게가 많더군요.

 

오랜만에 보는 연탄 ^^

 

바로 옆가게에서 쥐포를 팔던데.

쥐포를 사면, 이 연탄불에서 바로 구워먹는 시스템인거같습니다

 

회대장이 이걸 보더니

"와 연탄에 굽는 쥐포라니 맛있겠다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응 그러네~"

하고 넘어갔는데.

 

돌아오는 버스안에서

그렇게 말하면 쥐포가 정말 먹고 싶었다는건데

그걸 정말 몰랐던거냐 하더군요 -_-

 

제발... 뭔가 정말 먹고싶은거라면

이거 먹고 싶다! 정말 지금 당장 꼭 먹고 싶다!!

라고 똑바로 이야기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제발요 -_-

 

직접적이지 않은 애매한 표현을 저는 알아듣지 못합니다 -_-

 

 

 

불량식품주식회사

상호가 재미있더군요.

아폴로 부터 시작해서

쫄쫄이등 추억의 과자들이 가득가득.

(하지만 가격은 추억과는 다름 ㅋㅋㅋㅋ 그동안 물가가 많이 올랐죠..^^)

 

 어렸을때 봤던 물건들이 가득가득

 

 저도 이거 많이했었는데 ㅋㅋㅋㅋ

 

 이 설탕과자 뽑기도 많이했었죠.

어렸을때 언젠가 한번은 이걸로 엄청 커다란 잉어 설탕과자를 뽑아서

냉동실에 쟁여두곤 했었는데 ㅋㅋㅋㅋㅋㅋ

아나 그떄 사진을 찍어두었어야했는데

 

 

관광객이 많이 오는곳이라

스냅사진찍어주는곳이라던가 각종 악세사리를 판매하는곳도 많았습니다.

 

회대장이 마음에 하던 문구.

 

"오늘 마실 술을 내일로 미루지 말자"

 

 

요런식으로 교복을 입고 많이들 찍는거같아요.

 

해가 지기 시작한 시간.

꽤 쌀쌀한 날이였는데 젊은친구들은 저 얇은교복을 대여해서

사진을 찍고 있더라구요.

특히 젊은 여성분들은 이 칼바람 부는 와중에

얇은 교복 치마를 입고

셀카를 백만장씩 찍고 있더라는 후덜덜

 

여성분들이 추위에 더 강한걸까요 ㄷㄷ

 

참고로 저는 추워서 목도리 둘러매고 이러고 있었습니다 -_-

그런데

기왕 온거 좀 추워도 교복한번 빌려서 찍어둘걸 그랬다는 생각도 들고요^^

 

 

 

 

철길마을에는 관광객을 위한 가게가 대부분이였지만,

실제로 그곳에 거주하고 분들도 계시더군요

거주지가 관광지로 바뀌는 경우가 그렇듯,

소음이나 쓰레기문제로 불편하실수 있겠다싶었어요

혹은 이 곳 땅값이 훅 올라서 기뻐하시려나요?

(괜한 오지랖인가...)

 

 

스냅업체들 경쟁이 치열하네요.

 

보통 이런형태의 교복들을 많이 대여하던듯

 

요건 아이용 교복입니다 ^^

귀엽더라는 'ㅁ'

 

 

은송이가 누굽니꽈~~

 

 

 

구불길이라는 또다른 이름도 갖고 있는듯^^

 

 

 

 

기온이 내려가고, 제법 쌀쌀해지는 날씨였음에도

저희가 도착한 이후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더 늘어나더군요

 

인물사진 찍으려면 서로의 앵글에 겹치지 않게

요리조리 잘 움직여야 할듯 합니다

 

 

 

저희가 운이 좋았던건지

평소보다는 사람이 적은 날이였다고 하는데요.

(이날도 꽤 많았던거같은데 -_-)

 

전주한옥마을이 그러하듯

한가하고 여유롭게 즐기시려면

시간대 선택을 잘해야할거 같습니다.

 

저희는 버스시간때문에 잠깐 둘러봤는데요

아기자기하고 소소한 구경거리가 많아서

재밌었던 곳이였습니다

 

 

군산여행 끝~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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