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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아_된장남

선물 받은 투썸플레이스 케이크 ( 벨지안 멜팅 가나슈 케이크 )

by hermoney 2017.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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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한 초코의 맛 투썸플레이스 케이크 - 벨지안 멜팅 가나슈 케이크

안녕하세요 허머니 입니다. 잘지내고 계신지요? +_+)/

저는 찍어둔 사진이 또 엄청밀려서 며칠동안 계속 사진 정리중인데요

이번에는 가게 사모님께 선물받은 투썸플레이스 케이크에 관해 적어볼까 합니다.

(가게 근처에 투썸이 있어서 그런건지 맨날 투썸...-_-)

 

관련글

생일에 받은 투썸플레이스 케이크, 요거생크림 1 

http://hermoney.tistory.com/2134

 

성탄절이 코앞이던 날의 퇴근시간이였습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사모님이 웃으시며 덥썩 케잌박스를 안겨 주셨는데 오잉

뜻밖의 선물이라 놀랐어요.

 

잘먹겠습니다 ! 굽신굽신.

그렇게 또 저는 룰루랄라 케잌박스를 흔들며 즐겁게 퇴근퇴근.

(그래서 일까 이번에도 케잌의 위치가 좀 중앙에서 벗어나있...-ㅅ-)

 

박스오픈 !

 

이 아이의 이름은 뭘까?

초코가 들어간....음...초코케이크?

제품명을 나름 상상해보며

투썸플레이스 홈페이지에서 검색해보니

 

"벨지안 멜팅 가나슈 (Belgian Chocolate Melting Ganache)"

라는 뭔가 있어보이는 네이밍입니다.



 

그럴싸해보이는 제품명이나, 직독하면 "벨기에 초콜렛을 녹인 제품"

결국 뭐 제 예상대로 초코케이크와 같은 뜻=_=

 

벨기에산 다크 초콜릿 가나슈와 시트 사이사이 초코크런치,

크럼블로 바삭한 식감을 더한 제품, 컷팅시 헤이즐넛 밀크 크림이 흘러나오는 반전 매력의 케이크

제조사 : CJ푸드빌 / 점포제조

총중량 : 886g

 

투썸 홈페이지에는 요런 설명도 있었습니다.

주목해야할 부분은 총중량.

크기는 엄청 작아보이는데 꽤나 묵직.

 

will you merry me ?

음?

사모님이 나에게..? (-_-)

 

문구는 아마도 크리스마스 시즌에만 붙어있는 문구일듯.

결혼(merry)과 메리 크리스마스(merry christmas)를 잘 섞어놓은 카피라고 생각됩니다. -_-

해당 제품의 카피라이터는 오옷 내가 생각해도 꽤 그럴싸한데 라고 느낄지 모르겠지만

저는 이런 느끼한 카피 싫어해요.-_-

게다가 저는 결혼이란것에 스트레스 받는 나이란 말입니다 !

 

이런걸 누가좋아햇 ! 버럭 !

 

 

크기는 작습니다.

그런데 무거워요.

 

첫인상은 작고 묵직 !

생일때 선물받은 요거생크림 1호보다 2배쯤 작아보이는데 총중량은 오히려 200g정도 더 무거울정도.

게다가 쪼꼬만놈이 요거생크림1호보다 가격도 4000원 더 비싸요.

 

자 이제 먹어볼까요?

 

이런 마음에 안드는 카피는 재빨리 떼어버립니다.

 

케이크 상단에 있던 사각형 초코렛같이 보이는 물체.

입에 넣어보니

그냥 종이네요...........

 

에퉤퉤

뭐야 그냥 종이자낫.

하고 보니 뒷면에 이런 문구가 -_-;;;;

 

저같은 사람이 많은가봅니다.

으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할소린아니지만 바보같은 사람들 어떻게 이런걸 먹냐

............=_=

 

자 신성한 커팅의 시간.

 

케잌을 자를때 느껴지는 느낌.

묵직한 중량감이 느껴집니다.

 

(동봉되있는 플라스틱 칼로는 잘 안썰어집니다.)

 

손으로 꾹꾹 눌러 한조각 잘랐습니다

 

손바닥만한 크기의 작은 케이크인데

총 12회제공량 (1회 열량 335kcal)이라고 써있는걸로 봐서는 볼륨감이 상당한듯?

 

흠........ 한편으로는 반발심이 좀 생기더군요

이렇게 쪼꼬만 케잌을 어떻게 성인이 12조각으로 나눠 먹을수 있단 말인가!! 버럭

저는 제 방식대로 과감하게 커팅해봤습니다

 

 

중앙의 진득하게 흘러 내리는건 헤이즐넛 밀크크림인듯

 

중간중간 초코크런치와 크림블이 보입니다

케이크 시트가 거의 없어요.

 

한입 먹어봅니다.

.........!!!!!!!!!!!!!

 

엄청난 볼륨감.

 

입 안 가득 온통 초코초코 초코합니다

 

이건 초콜릿 덩어리.

아니 초콜릿 그자체입니다.

케잌이라기보다, 케잌 모양의 초콜릿에 더 가까워요-ㅅ-

진하디 진한 브라우니보다 더 상급 스타일(-_-)



달달하고 진합니다. 아 이런거 너무 좋습니다 -_-;;

그냥 달기만 하면 맛이없는데 달고 진하니까 이건 정말 아아아아

 

맛있어서 음미하면서 먹는다기보다는.뭔가 홀린 듯 중독되는 듯 계속 먹게 되는 맛

그런데 말입니다.

 

큰 조각 하나를 다 먹고 난후

왠지 모르게 가슴이 두근두근하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살짝 당황했습니다.

 

급속도로 당수치가 올라가서인지, 쵸콜렛에 함유된 카페인을 과다섭취해서인지

가슴이 두근두근, 심장이 빠르게 뛰는듯한 기분이 느껴졌어요 -_-

 

많이 먹으면 안된다는 몸의 신호 같았어요

입은 더 맛보자고 졸라댔지만, 이성적으로 자제하기로 했습니다

치명적인 이 달달함은 조금씩만 맛보는 걸로.

 

자제력을 발휘하여, 이렇게 작은 사이즈로 잘라서 매일 (-_-) 소량 섭취했습니다

(결국 설명대로 작게 잘라먹게 되네요 -ㅅ-)

 

 

생일때 선물받은 요거트생크림 1호기와 비교하면.

저의 취향은 이쪽입니다.

쪼코케잌. 아..아니 벨지안 멜팅 가나슈가 완승 !

 

제 돈으로 구입해서 먹어도 되겠다 싶을 정도로 맘에 들었어요

제 스스로에게 선물주고 싶을때라던지(....-_-)

아님 체중을 늘리고 싶을때라던지 (...-_-)~

 

사모님 사장님 잘 먹었습니다~

 

p.s.

단걸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천국이겠지만 단걸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지옥일수도?

 

이 글은 제가 일했던 세계맥주 사모님 사장님의 지갑과 함께 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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