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타일리쉬한 남자 허머니입니다
스타일을 중시하는 남자이니만큼(-_-) 이번엔 무려 셀프 다운펌에 도전 !
그 결과를 적어볼까 합니다.
언제나 항상 늘 그래왔듯 (-_-)~
제 지름의 시작들이 대부분 그렇듯. (-ㅁ-)~
이번 셀프 다운펌도 충동구매로 시작하게 되었죠.
웹서핑을 하다 다음 메인화면 하단 광고에 뜬 다운펌을 위한 퍼머약 세일을 보고
그만 결제를 해버렸다는 -_-
제품을 배송받고 보니 그제서야 지름신은 물러가고
내가 이걸 왜 샀나 싶더군요. -_-
에..뭐...
저는 워낙 사방팔방 뻗치는 굵은 머리카락이라
외출전 헤어드라이신공과 왁스작업을 해야하는 숙명을 가지고 있긴 합니다.
새로운 미용실 갈때마다 처음본 헤어디자이너 분들은
항상 머리가 엄청 뻗치네요.
머리카락이 참 굵네요 다운펌 한번하시죠~ 이렇게 한마디씩 하실정도죠.
(저는 그래서 아예 외출할때 모자를 자주 씁니다. -_-)
다운 펌을 하고나면 모자를 챙기지 않아도 되고 외출할때마다
헤어드라이를 하지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니 편하긴 하겠더라구요.
(그래서 어머니들이 파마를 많이 하시나봐요 으잌ㅋㅋㅋ)
"그래 충동구매였지만 잘샀어 !"
나중에는 막 이렇게 되기도 했지요.
(물론 이건 다 성공했을때의 이야기.)
아무튼 그렇게 후회와 긍정의 감정이
수십차례 바뀌는 구매였습니다.
제가 구입한건 다슈 포맨 패스트다운펌 이라는 제품으로
제가 구매할때 가격은 50%세일가로 6000원쯤 했습니다.
(구매가격이 만원이상이면 무료배송이라길래 괜히 왁스도 하나 구매함 -_-)
지금은 세일기간이 끝난 상태라 그런지 인터넷 가격검색을 해보니
12600원 정도 합니다.
다른 회사의 셀프다운펌 제품들도 대부분 10000~15000원정도하네요.
자 이제 셀프 다운펌 시작 !
다운펌에 들어가기전 주의사항들을 살펴봅니다.
그런데 말이죠.
주의사항이라는게 다 그렇겠지만
무서운 이야기가 많았어요. -_-
설명중 일부분을 가져와 보겠습니다.
3번. 다운펌을 옆머리 또는 시술 모발에 골고루 도포합니다.
(절모 위험이 있습니다) - 모발에 도포할때 빗질은 적게 해주세요.
(많이 할수록 모발 손상이 심해집니다.)
#사용방법의 방치시간을 모발 상태에 따라 꼭 준수해주시기 바랍니다.
방치시간 초과시 모발의 과연화로 모발이 늘어지면서 끊어지는 절모(모발 끊어짐)현상의 위험이 있습니다.
5. 시술 종료후 모발을 샴프로 깨끗이 세척합니다. - 시술 후 모발세척시 약액이 모발에 남지 않도록 깨끗이 세척하세요.
(약액이 모발에 남을시 절모의 위험이 있습니다.)
- 염색 후 사용 시 물빠짐 현상으로 모발 색상이 변할 수 있습니다.
무슨 사용 설명의 대부분이 절모 절모 모발 손상 모발 손상 -_-
이걸 하라는 거냐 마라는 거냐 -_-
자 그럼 실험 모델(...-_-) 등장
네 실험 모델은 역시 접니다. -_-
화살표로 볼수 있듯이 저 붕붕뜨는 양쪽 옆머리를
사정없이 내려주는게 이번 시술의 목표지요.
제품 개봉 !
구성품은 사진과 같습니다.
빗도 들어있구요.
허간호사~ (-_-)
시술용 장갑도 들어있습니다.
먼저 피부 테스트.
손목쪽에 약을 살짝 바르고 30분 대기.
별문제 없더군요 'ㅁ'
그래서 시술 진행.
여러분의 눈보호를 위해 자체 모자이크를 넣었습니다 -_-
이제 머리양옆에 약을 바르고 빗질을 살짝 해줍니다.
그후에 대기.
문제는 여기에서 시작.
설명서에 절모!, 절모!!, 모발손상!!! 위험 이런 단어들이 많이 들어가있어서 무섭더군요 -_-
처음 해보는거니까, 신중함을 기하기 위해 약은 조금만 발랐습니다
그리고 대기시간...
설명서를 보면 모발상태에 따라 도포후 방치시간이 5~20분.
5~10분도 아니고 5~20분 최소값과 최대값의 갭이 너무 큽니다. -_-;;;;;;;
또 제 모발상태는 몇분간 방치해야하는지는 나와있지않아요.
결국 각종 경고문구로 소심해진저는 소량의 펌약을 사용하고
5분간만 도포 방치 하게 됩니다.
그후 머리를 감고 왔더니
결과가 !
무려 !
셀프 다운펌을 하기전이나
하고난후나
변화가 없다는 결과가
나오게 됩니다.......
아.........
아....내 만원......-_-
BEFORE AFTER
음..... 자세히 보면 0.5cm정도 들어간거같기도, 아닌거같기도 하고..........-_-
뭔가 허탈했던 첫 셀프 다운펌 도전기였습니다.
1차 사용후 느낀점.
장점
- 약은 저렴하다
- 양이 많아서 여러번 사용가능
단점
- 귀찮다. (머리감고 말리고 약바르고 대기후 머리감고 말리고)
- 모발손상에 관한 경고문구가 많아 나처럼 처음하는 사람은 지례겁먹고 실패할수 있다. =_=
다운펌 약은 아직 많이 남았으니까요.
다음에는 좀더 대범하게 약도 많이 사용하고
도포 방치시간도 길게 해봐야할거같아요.
그렇게 하면 이번과는 다른 결과를 볼수있을거라 희망하구요 -_-
내 만원 T_T)~
하는 제 심정도 바뀌지않을까 생각합니다.
털썩.
p.s. 의외로 시술하는데 신경도 꽤 쓰이고 손이 많이 가네요.
그런걸 보면 미용실에서 시술받았을때의 비용은
파마약 비용보다 인건비의 비중이 크게 차지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p.s. 얼마전 분당 미용실에서 이발을 하는데
그 헤어샵은 다운펌을 만원에 해주신다고 하더군요.
그 정도 가격이라면 뭐... 붕 뜬머리에 스트레스 있으신 분들은
셀프 다운펌보단 샵을 이용하는것도 좋을듯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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