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허머니 입니다.
오랜만에 본가가 있는 태릉맛집에 다녀왔어요
공릉역근처에서 꽤 오래된 집인 공릉본점 닭한마리 입니다.
이날은 회대장과 서울둘레길 1코스 수락 불암산 코스를 걸었던 날입니다
둘레길이니 샤방하게 걷자고 나섰다가 쉽없이 이어지는 오르막내리막에
혼쭐이 났었던 날이지요 -ㅅ-
미세먼지가 심해서 연신 콜록이면서 걸었고
준비해간 간식은 사과와 생수뿐이였던 날이기도 했습니다
평소였다면 걷기를 마친 당고개역근처 국밥집에서 간단히 먹고 헤어졌을텐데
이날은 둘 다 어떤 보상이 필요했습니다
추운 날이였으니
따뜻한국물이 있고 아주 맛있고 몸에도 좋을,
뭐 그런음식 없을까 생각하다가 떠오른 곳이죠.
관련글 :☞
사진으로 보는 서울둘레길1코스, 수락 불암산 코스 http://hermoney.tistory.com/1995
식당의 위치는 태릉입구역 과 공릉역 중간지점.
태릉입구역에서 걸어가나 공릉역에서 걸어가나
비슷합니다만 그래도 태릉입구 역 4번 출구에서 걸어가는게
미세하게나마 더 가까운거같습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 아예 산업대나 원자력병원쪽 맛집을 찾아가볼걸 그랬나 싶기도 하구요.
오랜만에 본가 근처 동네를 찾아오니 먹을곳이 꽤 많더라구요 ^^)
배고파 배고파 배고파
태릉입구 역부터 둘이서 배고파 노래를 부르며 10분쯤 걸었을까.
공릉 본점 닭한마리에 도착했습니다.
학창시절 이동네에서 살았던 기억을 되돌아보면
평일 주말 가리지않고 늘 사람이 많았던거같아요.
오랜만에 찾아온 곳.
이곳도 세월의 영향인지 꾸준히 가격이 오르고 올라
어느덧 닭한마리에 19000원 T_T
둘이서 닭한마리 시켰습니다.
양은 보통.
성인 둘이서 칼국수 사리 추가하면 딱 적당히 배부를 정도 입니다.
성인 셋이서 먹으려면 아마 반마리 추가를 해야하지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이건 제 기준인데 제가 많이 먹는편이라 으음...-_-)
반찬들과 함께.
끓어라 끓어라
요 채소에
겨자소스를 뿌리고
특제 다대기를
올려서 섞어먹으면 맛납니다.
매콤 칼칼한 좋아하는 분들에 딱.
아 매운데 이상하게 계속 들어가네
라는 느낌 'ㅁ'
제 생각에 이곳은 이 다데기가 포인트인듯.
(만약 다데기를 판매한다면 조금 사가지고 가서, 집에서 국물요리할때 넣고 싶었다죠 -_-)
다데기, 소스에 채소를 섞어먹는게 좋아서
계속 채소 리필.
끓기 시작 'ㅁ'
국물이 크~
반정도는 이상태로.
나머지 반정도는 매운 다데기를 추가해서 먹는게 이곳의 정석.
예전에 자취방에서 닭한마리를 만든적이 있었는데
(당연히-_-) 식당에서 먹는것과 차이가 있더군요.
이 육수의 비법을 알아내야하는데 말이죠 ㅋ
☞ 관련글
집에서 만들어 먹는 닭한마리 'ㅁ' http://hermoney.tistory.com/1450
떡볶이와 감자도 소스에 찍어먹습니다.
아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
뜨끈해진 국물도 마시고,채소도 소스에 찍어서 먹다보니
포만감이 듭니다
그러나 !
배가 부르다고 닭한마리 집에 와서 칼국수를 안 먹을순없죠.
사리추가.
그리고 국물에 다데기 한스푼 !
으아아아아
으아아아아아
폭풍 흡입 완료.
본가살때 와서 먹었던 맛이 아직 여전하네요
맛있는 식당들이 다 그렇듯이
다른 닭한마리집과 비교해보면 별다를게 없는거 같으면서도
이 식당만의 고유한 감칠맛이랄까 그런게 있는거 같습니다
(아니면 그냥 제 추억이 가미되서 그럴수도 있구요^^)
회대장에겐 다음에 또 오고 싶냐고 하니 콜.
이 동네 토박이로서 학창시절부터 봐왔던 동네 식당을 다시 찾으니
괜히 방갑고 그런 날이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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