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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아_된장남

카페베네 베이글의 화려한 변신 -_-

by hermoney 2016.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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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분당 된장남 (-_-) 허머니 입니다.

집에 있으면 글 안쓰고 자꾸 딩굴딩굴.

(게다가 요즘은 오버워치의 유혹도 함께 찾아오기 시작 -ㅅ-)

 

결국 이날도 노트북을 챙겨 카페로 출동했습니다.

이날은 카페베네로 갔어요.

 

원래는 (꼭대기층에는 사람이 별로 없다는 이유로 ) 탐앤탐스를 더 자주 찾았었는데

요즘에는 카페베네를 더 자주 가게됩니다.

공유기 수리중인건지 언젠가부터 제가 애용하는 탐앤탐스 꼭대기층에 와이파이가 잘 안잡히거든요 T_T

 

이날도 카페베네는 평화로웠습니다.

 

점심시간에는 손님이 많지만

평일 오전에는 꽤 한산한편이라 이곳도 괜찮았어요.

 

자취방에서 이곳을 가려면 공원을 질러가야하므로 자동으로 아침 산책도 된다는 점도 좋고.

(그러나 요즘은 아침도 뜨겁다 -_-)

 

초반에는 된장남 답게 아메리카노만 한잔 주문.

그런데 아침을 안먹고 나오는 날이 시작되면서

슬슬 베이글질(?)이 시작되었습니다.

 

아메리카노랑 세트로 구입하면 1000원 할인이라는 유혹도 있었구요.

(뭐 이건 다른곳도 전부 세트메뉴가 있으니 또이또이)

 

보통 카페에 가서 베이글을 먹을때 저의 초이스는 어니언 베이글에 플레인크림치즈 입니다.

그런데 이곳은 베이글도 그렇고 크림치즈도 그렇고 종류가 꽤 다양했습니다.

 

오잉 카페베네는 빙수가 메인인줄알았는데 (음?-_-)

언젠가부터 베이글이 메인이 되었나봐요.

 

 

보통은 플레인, 블루베리, 어니언 이렇게 3종류인데 이곳은

거기에 크랜베리 , 초코, 치즈, 시나몬레이즌, 커피, 녹차 베이글 등등

베이글만 거의 10종류 -_-

베이글이 색도 화려합니다. 치즈베이글은 노란색

초보베이글은 갈색, 녹차베이글은 녹색(베이글이 녹색?!) 이런식이지요. 

 

게다가 크림치즈도 10종류가 넘습니다.

블루베리치즈케잌 크림치즈

크랜베리아몬든크림치즈

초코청크 크림치즈..

무화과 크림치즈 등등등등

 

첫번째 초이스였던 어니언 베이글 + 허브갈릭 크림치즈더블휩 조합

 

종류가 많으면 다양한 바리에이션으로 조합이 가능.

소비자는 취향대로 고를수 있어서 좋고

판매자는 많이 팔아서 좋고(음?)

보통은 좋은 일인데

 

문제는 제가 먹는거 고르는거에 있어서 결정 장애가 있다는게 문제 입니다.

저는 메뉴를 골라야하는 순간이 올때마다 갈등하는 사람이죠.

 

1번도 먹고 싶고 2번도 먹고 싶은데

하나만 골라야 한다니?!?!

이런 생각 입니다.

그래서 일행이 있을때에는 일행에게 1번을 시키고 저는 2번을 시켜서 반씩 나눠먹자고

유도하구요 (-_-);;;

(짬짜면이 나온걸 보면 저같은 분들이 꽤 있는듯? 'ㅁ' 거기에서 위안을 받습니다 -_-)

 

이건 전적으로 식탐과 호기심의 문제로.

그냥 먹고 싶은거 하나만 골라 먹으면 되는데

안먹어본건 다 먹어보고 싶어한다는게 문제 입니다.

 

그래서 저는 선택지가 많으면 오히려 괴로와요.

으아아

 

 

두번째 초이스였던 어니언 베이글 + 할라피뇨 크림치즈더블휩 조합

 

처음과 두번째 메뉴는 조금 보수적으로

안전하게 선택했습니다.

 

베이글은 페이보릿인 어니언으로 (베이글은 어니언이죠 !)

그리고 크림지츠 역시 예전에 어딘가에서 먹어본

허브갈릭 아니면 할라피뇨.

 

그리고 세번째와 네번째는 가격이 크림치즈더블휩보다 저렴한

게살가득 베이글 샌드위치와 감자베이컨 샌드위치 였구요.

 

빵은 워낙 단빵보다 짭잘한 종류를 더 좋아해서 그런지

괜찮았어요.

사실 어느 카페에서나 베이커리는 다 맛있습니다.

(가격이 문제이지 T_T)

그런데 이렇게 매번 안전한 선택만 하다보니 "이"은 뭔가 조금 색다른 조합을 해보고 싶더군요.

 

그래서 한번 색다르게 조합해봤습니다.

치즈 베이글 그리고 초코청크 크림치즈더블휩 조합.

 

주문을 받던 직원분이 왠지 모르게 움찔.

그리고 정말 그렇게 먹어야겠냐는 무언의 눈빛.

그리고 저도 잠시 움찔.

그리고 얼마후

결과물을 받아본 저는 또 움찔.

 

 

네.

이것이 바로

치즈 베이글 그리고 초코청크 크림치즈더블휩 조합의 모습 입니다.

 

으아아아 내가 무슨짓을 한거냐 -_-

노란색과 초코색의  만남은.

생각보다 무서운 결과로 다가왔죠.

어마 무시한 비쥬얼로 탄생.

 

저는 바로 먹질 못하고 한동안 멍하니 바라볼수 밖에 없었습니다 -ㅅ-

 

 

아마 제 인스타로 먼저 접하신 분들이 계실꺼에요 =ㅁ=)~

 

그리고 나중에는 이걸 또 재밋다고 sns에 올리는 짓도 하게되지요. (-_-;;;;)

sns가 이렇게 위험합니다 -ㅅ-

 

화려한 비쥬얼과는 달리

맛은 다행히 평범하게 맛있는 맛이였구요.

저는 이날 이후로 베이글에 초코크림치즈를 선택하지않게 되었습니다.

 

그냥 베이글 사먹었다는 이야기가 쓰다보니 이렇게 길어졌네요 -ㅅ-

아무튼 초코 크림치즈를 조심합시다.

 

 

p.s.

반반 메뉴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언제 또 갈진 몰라도 다음에는 슬쩍 말해봐야겠습니다.

 

p.s.

크림치즈면 크림치즈지 크림치즈 더블휩 은 또 뭐가 다른걸까요? -_-

그냥 크림치즈에 다른걸 섞었다는 이야기를 멋지게 적은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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