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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용/서포터즈와체험단

불꽃축제, 그 시작부터 끝까지. 서울세계불꽃축제와 함께한 12시간

by hermoney 2014.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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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허머니 입니다. 'ㅁ')

얼마전에 열렸던 서울세계불꽃축제.

매번 멀리서만 구경하다가 이번에는 저도 여의도에가서 관람했습니다.'ㅁ'

 

매년 100만명 이상이 모이는 축제답게 정말 많은 것들을 보고 듣게된 날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불꽃축제에 참가하면 어떤 모습들을 보게 되는지, 어떠한 경험들을 하게 되는지 , 어떤점들을 준비하면 좋은지.

이날 저의 12시간 동안의 모습들을 통해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ㅁ'

 

집에서 여의나루역까지

드디어 불꽃축제 당일 !

아직 아침이지만 여유있게 미리 도착해서 기다리기로 했기에

바쁘게 준비물들을 챙기기 시작합니다.

 

무릎담요 2개, 바람막이, 미니 삼각대, 카메라 베터리, 등등 가방에 집어넣기 시작'ㅁ'

 

내 쓰레기는 내가 가져와야하는건 당연.

쓰레기 봉투도 몇개 챙겨갑니다.

 

예상보다 날씨가 추울경우를 대비하여 핫팩도 몇개 챙겨넣었구요. 'ㅁ'

먹는건 중간지점에서 구입해가기로 했고 돗자리는 여자친구가 가져온다고 했으니

준비물은 이정도로 완료인거같네요.

 

그렇게 여의나루역으로 출동 !

 

 

웰컴 불꽃축제 -ㅁ-)

 

오후 1시쯤

여의나루역의 모습입니다. -ㅅ-

바글바글.

불꽃축제는 여전히 많은 인기를 얻고있는거 같아요.

수많은 인파를 보니 왠지 설례이기도 하고 기대되더군요.

 

아직은 여유가 있는 모습의 여의나루역. (...이정도면 여유있는 모습입니다..-_-)

각종 댄스팀이나 퍼포먼스팀들이 거리 공연을 하고 있구요.

저희는 여의나루역에서 나와 불꽃좌석이 있는 63빌딩 앞으로 이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직은 중간중간 리가 많이 보입니다.

단, 사진에도 나와있듯이 낮에는 햇빛을 피할 수 있는 그늘아래 자리들은 경쟁율이 높습니다.

낮에 도착해서 여유있게 기다리실분들은 양산(-_-)과 썬크림을 챙기면 좋을거같아요.

 

불꽃마당

 

오늘 고생하실(T_T) 분들이죠.

많은 사람이 모이는 축제이니 만큼 봉사원들과 구조대, 의료센터와 미아보호소도 곳곳에 설치되어있었습니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한화그룹과 서울시, 경찰, 소방서, 구청 관계자 등 총 5천여명이 투입됐다고 하네요. )

 

잌사이팅한 잠수함.  안떨어지고 끝까지 버티면 선물이 +_+?

일찍 여의도에나와 기다리는 분들을 위해

여의나루역과 63빌딩 중간에는 불꽃마당이 마련되어있습니다.

이 공간은 작년까지는 관련사들의 홍보공간이였다고 하는데요.

올해부터는 불꽃축제의 5가지 컨셉인 LOVE, RELAX, EXCITING, LAUGH, HOPE 에 맞게 다양한 체험형 공간으로 꾸몃다고 합니다

 

 

라~~부~~

 

러브코너는 아이들에게 각종 코스튬 의상을 빌려주는데요.

그래서인지 가족단위로 오신 분들에게 인기가 많았습니다.

저도 요술사 복장을 입어보고 싶었으나

(예전부터 마법사 복장에 로망이 조금 있었습니다-_-, 물론 정상적인? 남자답게 간호사복이나 메이드같은 복장에도 로망이 있구요....-_-)

.......아쉽게도 어른용 요술사 복장은 없더군요......

 

 

 

불꽃마당 먹거리존 미니스톱

(왠지 재밋어 보이던-_-)

역시 맥주가 인기입니다.^^

불꽃마당 BBQ지점같이 치킨을 파는곳도 있었구요. (..역시 치느님..-_-)

 

사회적 기업장터에서도 각종 먹거리들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생각보다는(..-ㅅ-) 일반 편의점과 가격차이가 크지않더군요.

 

이곳은 희망의 푸른 계단이라고 하네요.

소원을 적어서 묶어두거나 하는거같습니다.

꿈과 희망이 흐르는 공간이랄까요...  -_-

(.....다크함을 뽑내는 제가 이런 단어를 말하지니 왠지 부끄러운... -_-)

 

이 아이는 무슨 소원을 적고 있을까요?'ㅁ'

(사진을 보니 괜히 막 아빠미소가 지어지내요 -_ -;;;)

 

상상이상으로 인기가 많았던 분들.

 

포토존도 많아서 사진을 남기기에도 좋았는데

저희는 일단 자리부터 확보하려는 마음에 셀카는 찍지못했습니다 T_T

 

 

실크천으로된 그늘막과 빈백쇼파가 마련된 릴렉스존도 있었습니다. +_+)

제 자취방에 있는 빈백쇼파와 촉감이 어떻게 다른지 (-_-)  한번 누워보고 싶었으나

역시...빨리 자리부터 잡자는 의견에 따라 그냥 구경만하고 이동...T_T

 

체험존외에도 공연도 준비 되어있었구요.

(박정현씨와 여러가지 팀들이 참가했었다고 하네요'ㅁ'

공연을 좋아하시는분들은 아예 공연장 앞자리에 자리를 잡았다는..-0-)

 

 

63 빌딩 앞, 텐트구역과 불꽃좌석

이곳은 63빌딩앞.

텐트존 입니다.

(주의 : 이곳처럼 지정된 텐트 지역외에는 그늘막 텐트는 설치할 수 없게 되어있어요.)

63빌딩 아래에 여러가지색의 텐트들이 한곳에 모여있는걸보니 나름 불꽃축제에서만 볼 수 있는 장관이였습니다.

 

아직까지는 화장실도 여유있는 모습.

 

사람이 워낙 많이 몰리기때문에 화장실에 대해서도 걱정이 많았는데, 생각보다 많이 준비 되어있더군요.

화장실을 오래쓰는 여성분들의 특성을 고려해서인지 여자화장실과 남자화장실의 비율이 3:1 정도되었다는 점이 인상깊습니다 -_-

(남자라서 항상 궁금했었던 점인데요.... 여자분들은 화장실에서  왜이렇게 오래걸리는거죠.

그앞에서 무슨일이 일어나는겁니까? 야한건가요? -_-? 알려주세요...)

 

드디어 F존을 지나...

불꽃 좌석구역에 도착했습니다.

불꽃 좌석이라곤 해도 지정좌석제가 아니기에 이곳도 빨리 온 순서대로 자리를 잡아야한다는거.

대신 불꽃을 가장 가까이에서 볼수 있는곳에 위치해 있다는건 장점 입니다.

(불꽃티켓은 보통 불꽃축제 시작 2-3주전부터 각종 이벤트로 배포한다고 합니다'ㅁ')

 

  

불꽃좌석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이곳은 불꽃잔디밭(?) 구역.

아무래도 한강에 더욱 가깝고 자리를 깔고 누울 수도 있으니 (-_-)

불꽃좌석보다 더 매리트가 있는곳이 아닌가 싶어요.

내년에는 이곳에 도전해봐야겠습니다 -0-

 

한화에서 나눠준 쓰레기봉투'ㅁ'

일찍 도착한 덕분인지 운좋게 불꽃좌석 맨앞쪽자리에 위치할 수 있었는데요.

좌석을 잡은후에는 근처에서 자리를 피고 앉았습니다.

이제 7시30분까지 할일은 먹고자고 시간보내기 입니다.-_-;

여유있는 마음으로 가을하늘을 즐겨주면 되겠습니다.

 

이곳에 오기까지 받게된 치킨 전단지들 (치..치느님 +_+)

이많은 사람속에서 과연 어떻게 치킨이 전달되는건지..

배달하시는분들의 스킬을 볼때마다 감탄스럽습니다....-_-;;;

 

아까 구입한 먹을거리들을 꺼내기 시작합니다.

 

닭강정 나와주시구요.

 

닭발도 챙겨왔습니다.

 

다만..... 닭발을 아이스크림아래에 넣어서 들고왔더니만..

드라이아이스 때문인지 닭발이 굳어져버렸....T_T

 

이건 나뚜르팝 아이스크림 입니다.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대구에 계신분이 보내주신 쿠폰으로 구입했어요. (감사합니다 T_T 만세 -ㅁ-/)

 

저는 술을 싫어합니다만(?)

이런날 술이 빠질순 없겠죠? -_-;;

이건 제꺼.

 

이건 여자친구꺼 -_-;;;;

(이런건 아저씨들이나 마시는건 줄 알았는데 -_-;)

 

 

뭐 취향은 각자 다를수 있으니까요..-_-

일단 건배 합니다.'ㅁ')

 

여자친구는 사람 많은 곳은 싫다고하더니만

말은 그렇게 했어도 기대가 컷나봅니다.

망원경까지 챙겨왔네요. -_-

 

 

불꽃쇼 시작 50분전.

그렇게 먹고마시고...

자리에 누워서 핸드폰보다가 이야기하다 보니 시간이 참 빨리 흐르더라구요.

별로 오래 논거 같지도 않은데(-_-) 어느새 불꽃쇼시작 50분전이 되었습니다.

(너무 일찍왔나 싶었는데 내년에는 더 이른시간에 와야겠어요 -_-)

 

슬슬 화장실 줄이 길어지기 시작합니다.

주목해야할점은 바로 옆에 또 다른 화장실이 있어도 주로 한곳에 몰린다는거.

사람이 너무 많다싶으면 바른곳으로 가보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보통50m쯤가면 다른화장실이 있더군요)

 

 

....아시겠지만 불꽃공연 시작하기 한시간이내가 가장 화장실이 많이 붐비는 시간입니다.

그전에 화장실을 가두는게 좋아요. (안가고 싶어도 꼭 갈것. 억지로라도.. -_-;;;)

 

그렇지못하면 볼꽃공연 시간내내 길고긴 인내의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_-...

(평소에 케켈운동을 해두면 버티는데에도 효과가 있다고 하더군요 -_- ;;;;)

맥주나 음료수는 이때부터는 조금 자제하는게 좋겠지요'ㅁ'

 

 

이시간에는 대부분의 자리가 만석.

모여있는 사람수를 생각하면 기대했던것(?)보다 질서정연한 편이라 (..-_-) 놀랐어요.-ㅁ-)b

 

 

불꽃좌석도 대부분 만석이 되었습니다. 'ㅁ'

한간 중간에 보이는 설치물이 바로 불꽃을 쏘는곳 인데요.

 

한화자료사진

그곳의 풍경은 이렇다고 합니다.

볼꽃축제의 과정에 대해 궁금하신분들은 아래 포스팅을 읽어보시는것도 좋을거같아요.

 

[불꽃디자이너 1탄] 불꽃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를 아시나요? http://blog.hanwhadays.com/233

[불꽃디자이너 2탄] 밤하늘의 레오나르도 다빈치 http://blog.hanwhadays.com/244

[불꽃디자이너 3탄] 100만 관중을 홀리는 불꽃 마법사! http://blog.hanwhadays.com/245

불꽃축제 현장엔 어김없이 나타나는 불꽃반장! http://blog.hanwhadays.com/257

 

 

 

 

그 후 짧은 축하인사와 함께 불꽃축제가 시작되었습니다 +_+

이날 불꽃축제는 한화를 비롯해 영국, 중국, 이탈리아 총 4개국의 대표 연화팀이 참가했는데요.

총 11 여만발의 불꽃을 쐇다고 합니다 (덜덜덜-ㅅ-)

 

저는 앞쪽 자리에 있어서 뒷분들 시야를 가릴까봐 삼각대를 설치하지못하고 그냥 손각대로 찍었습니다 (..T_T)

워낙 많이 찍어서 이날 찍은 불꽃사진은 다른글에 한번 정리해볼께요'ㅁ'

 

 

 

 

생각보다 추웠지만 눈앞에 펼쳐지는 광경 때문에 참을만 했습니다. (내년에는 더 두꺼운 옷가져가려구요 -_-)

여자친구 주려고 챙겨간 핫팩을 제가 다 썻었어요. -_-

저때 핫팩 2개 발바닥에 붙이고 목뒤에 하나 붙이고 주머니에 하나 넣었습니다 으잌 *-_-*

 

무슨말이 필요할까요.

많은 준비와 기다림들.

그런 수고들이 전~~혀 억울하지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대에 충족하는 정말 멋진 공연이였습니다.

 

 

한화 클린 캠페인'ㅁ'

 

그렇게 축제가 마무리된 후에도

한화 임직원분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단 분들의 수고는 계속되었구요.

 

청소외에 귀가길 안내까지

정말 고생많으셨어요.... T_T

 

불꽃축제는 끝난후에 많은 인파가 한번에 몰려 나오기 때문에 귀가길이 참 어려운데요.

 

한강의 야경을 구경한다는 생각으로... 처음부터 빨리 돌아간다는 생각을 아예 하지않고 여유있는 마을을 갖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차피 빨리 가려고 해도 사람들때문에 빨리 갈수 없습니다. -_-)

 

 

저희는 샛강역에서 지하철을 탈까하다가  한강의 야경이나 구경하자는 생각으로 노들역까지 걸었습니다.'ㅁ')

(....천천히 이동했습니다만 그때까지도 지하철을 타기 어렵더라구요. -ㅅ-;;)

그래서 결국 다시 나와서 한강 구경을 조금더 하다가 강북으로 이동해서 다른 지하철을 타는 방법으로 귀가했습니다. 'ㅁ'

 

 

서울시의 대표적인 축제인 불꽃 축제.

2000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12번째 축제 였다고 하는데요.

그동안 축제에 참가하면서 시민들도 다들 베터랑이 되었는지.

대부분은 일찍 나와서 여유롭게 즐기는 모습들이 참 좋았습니다.'ㅁ'

특히 낮에 줄서거나 자리잡을때 기대이상으로 질서정연한 모습이라

시민의식이 많이 발전했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구요.

(밤에 나온 쓰레기의 양만 더 줄이면 완벽할거같습니다..-ㅅ-;;)

8년전에 소개팅한 여자분과 여의도에서 구경했을때와 비교하면 화장실이나 안내소같은 편의시설이 많이 늘어난거같아 좋았습니다.

몸이 좀 힘들었지만 정말 멋진하루가 아니였나 싶어요.

저는 내년에도 또 참석 해야겠어요 +_+

 

그럼 1년뒤에 다시 찾아올 불꽃축제를 기약하며 이만 마무리하겠습니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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