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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 아래 캠프파이어 앞에서.. 얘기도 나누다가...
꽤 늦게 새벽에 잔거같은데 공기가 좋아서그런지 6시좀지나서 눈이 자동으로 떠졌다..
백명이 넘는 자전거중에... 나혼자 로드타이어에 미니벨로라서 -_-
고민을 좀했다....
자유라이딩or 가리왕산 라이딩이였기에...
혼자 그냥 동강구경을 해볼까...
그냥 일단 따라갈수있는데 까지만 따라가볼까 -_-)a
풍경이 그렇게 좋데....
이런이야기들이 왔다갔다....
오잉 그렇게 좋단말인가 -0- 팔랑귀인 나는.. 일단 가볼수있는데까지만이라도
쫓아가보기로 결심했다.
나의 애마 금요일 자전거 -__-))
아..나름 미니벨로도 대세인데 -_-
저번에 영월갔을때에는 나혼자 로드싸이클.. -_-
이번에는 나혼자 미니벨로 -_-)
튀는거 좋아하는성격은 아닌데(오히려 슬쩍 묻어가는걸좋아함 -0-)
mtb가 없다보니 자꾸이런...
근데 생각해보면 투어제목이 mtb투어 -_- 이니..당연한.. -0-
그래도 어쩔수없다..mtb는 없는데 쫓아는댕기고싶고 ㅋㅋ
(... 수..수염 좀 깍을걸... )
.....그러나... 경험이 많진않지만.. 나역시 어느새 자출2학년...
나름 주말이나 연휴때 자전거 끌고 싸돌아다닌몸이다 -0-
산이 많은 우리나라 지형을 다니다보면...
이마인드면 극복할수있다....
숨이 차지않게 호흡과 페이스를 조절하는것....
그러면 언젠가는 올라가게된다 - -)
가리왕산을 뺴고 그냥 가리왕산 가는길 자체도 너무나 멋있었다..... 가는길 몇컷..'ㅁ'
왠지 뒤에 누님들이..
저거 미니벨로아냐...
어제 노래도 못부른놈아냐..T_T
막이러시는거같았다 = =)
나름 포즈를 취해보았다 -0-
나중에 알고보니 매월 나에게 지름신을 찾아오게 하는 월간 자전거생활 관련분이셧다 -0-
아 .. 남이 찍어주니 나도왠지 멋져보이는걸...
맨날 우울하게 셀카만 찍었는데..T^T)
나도 잡지에 함 나오나나오나? ㅋㅋ -_-)
....아...경치가 좋다보니 기분이 좋아서 왠지 오바했다 ㅋㅋ
저놈에 다리통이랑 허벅지-_- 좀 얇게 만들어야하는데..-_-)a
오히려 살짝 비가좀 내려줬으면했던....
안가볼수없다 ㅋㅋ
암벽등반하는자세를 해봤는데...
쫄바지 입은걸 깜박하고-_-
또 아래에서 사진찍는걸깜박하고...
히프 -0-가 너무 적나라하게 나왔다...
못볼걸 보여드려서 죄송합미다 =_=)
함께 다녀주시고 이거저거 알려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슬슬 노면이 -_-
타이어 트레드 가 하나도없는 스텔비오 로드타야를 끼고 갈라니 슬슬 힘들어지기시작한다 -0-
아...뭐라 할말이없다...
더이상 차가 나를 깔아뭉갤걱정도 없었고...
해는 쨍쨍했지만 산속에 바람은 마치 에어컨 같이 시원했다...
노면이 포장도로였지만 쉬웠겠지만 자갈길에서 로드타야로 올라가는건 정말 힘들었다 -_-)
정말 힘들었다... 힘들면서 뭔가 묘한 쾌감? -_-
이래서 업힐을 한다던데...
미끄러질거같아서 도저히 그대로 올라갈수가없어 잠시 노면이 안좋은 구간은 끌바로 올라갔다..
(뭐랄까.. 끌바를 하면 천천히 가므로 더욱 많은 풍경을 누릴수있고 다좋지만...
어떤 마음속이면에는 알수없는 패배감이 든다... 그런데 괜히 타이어와 노면상태가 이러니...
합법적인 끌바핑계가 생긴거같아서... 좋았다.. -0-)
로드타야를 끌고가다 만난 임도는 .................뭐저런표정이나올수밖에..T_T
역시 산은 mtb로 타고 올라가야한다 -_-
너무 격렬한 끌바였는지...끌반데 체인이 빠졌다 -0- )
끌바로 천천히 올라갈수있어서 자세히 볼수있었다.... (...핑계함 좋다 -_-)
집에가면 mtb를 사는것까진 못하더라도... 깍두기타야라도 하나 사야겠다 으으으으 -_-
얘길들어보니 힘든 업힐은끝난거같다...
다리 얇게 만들어야하는데 ... 평지를 빠른 rpm으로 돌려줘야 좀 얇아질거같은데..
...자꾸 업힐만 하다보니 얇아질거같지않다..T_T
저위에 손들고있는사람이 나다 ㅋㅋ
저게 저렇게 맛있엇나 쏙쏙들어간다 ㅎㅎ
다들 힘들텐데도 표정들이 너무 즐거웠다.
바닥에 누워서 한대태웠다...
산속의 바람은 정말 시원했고...날씨도 좋았다...
정말 담배맛 최고였다
그리고 다시 출발 기역이 맞는지모르겠는데 여기서부터 다운힐 한 10km정도..업힐 4km내외
정도가 남았다고한다'ㅁ'
저런 어이없이 멋있는풍경속에서 달리다보니...
내가 전생에 나라를 구했거나 뭔가 잘한일이있는걸까 라는 생각까지 하게된다.
이기분을 뭐라고 표현할수있을까....
뭐 암튼 좋았다 -0-
다시 어설픈 파노라마를 시도해보았다
사진찍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팔꿈치와 무릎을 이용한 몸 샥을 해야하는데 -_-
힘들어서 잠깐 궁뎅이를 안장에 붙이면.... 바닥에 자갈들 때매...
아달달달달달달 온몸이 덜덜덜 떨렸다...
아 mtb하나 살까 -__-)
올라갈때 시간이 많이 늦어져서...
서둘러야한다고.... 늦으면 기차 못탄다고하셨다..T_T
그래서 사진을 많이 못찍은...
저 물에 들어가서 세수도하고그랬는데...
정말 물이 냉장고에서 꺼낸거같이 차갑다
으하하 시원하다.
키보드앞에 지금도 그때 생각을 해보면 시원해진다...
자전거에 충격을 주는상태로 타다보니...
튜브가 림에 찍혔는지... 펑크발생.. -_-
후미를 봐주시는분이 튜브교체를 도와주셨는데...
난아직도 튜브함 갈아끼려면 20분정도 -_-걸리는데..
이건뭐..튜브갈아끼는데 5분도 안걸린듯...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__-*
아........30분쯤더타다보니...
또다시 펑크발생..T_____T
튜브갈아낄려고하는데 기차시간에 많이 늦었다고 어쩔수없이 지원차량에 타고 내려가라고
하신다...
거의다와서 아쉽다..재밋었는데..즐거웠는데..T_T
지원차량탑승..T_T
뭐나름 지원차량타는것도 나쁘지않았다 -0-
이길을 무슨코스라고 해야하냐고 물어보니...
정확치는 않지만 대략 가리왕산 1코스라고 생각하면된다고하시던...
나중에 텐트싸들고와서 천천히 둘러봐야겠다...
다시가볼곳 리스트에 또하나 추가되었다...
영월도 또가봐야하는데 안가봐서 가봐야할곳도많은데....
한번가봤기때문에 또 가봐야하는곳도 점점늘어만간다^^
아..다와서 지원차량을 타니 왠지 모를아쉬움이...
가기로했다..
제복을 좋아하는나로서는 흐믓하지않을수없다..-0-
뭔가..구급차에 탓으니 기록은 남겨야해서...
부상자 포즈를 한번취해봤다 =_=
구급차에서 다친사람에게 다친듯한 포즈를 찍어달라고 부탁하니
왠지 묘했다 -0-
서울에서 8처넌주고 사먹었던 옹심이랑은 확실히 뭔가 다르더라.....
(사실난 옹심이 건데기 자체는 맹맛이라서 건데기는 별로안좋아한다... 대신 저 걸죽한 국물을
좋아함...)
안에 만두도 넣어주셨는데
뭐랄까... 손수 만든 만두맛이란게... 그대로 입속으로 전해졌다..
옥수수를 좋아하시는 어머니께 시간이 안되서 옥수수를 못살거같다고 전화를 하니...
어떻게됐던 절대로 옥수수를 구해와라 -__-
라고 .............
식당아줌마에게 근처에 옥수수어떻게 살수있는곳이 없냐고 물어보니...
식당에서 쓰실려고 어제장에 가서 사서 얼린옥수수가있다고하는데...
이거라고 살거냐고 하셔서...
오처넌어치만 살라고 (짐들고 어떻게 자전거 타고 집에가기가 애매하다..옥수수자루모양이 -_-)
어머니께 전화해보니.. 만원어치이상은 또 절대로 사서 어떻게든 가지고 오라고하신다...
............-_-)a
자전거를 끌고.. 저걸 들고다니니 왠지 사람들이 피식피식 웃는거같다 -_-)a
나도 나름.. 분당 자취집에서 지내는 분당시민인데 반가웠다..
뭐 회사도 분당이라 -_- 너무 가까워져서 자출이 재미없기때문에
이틀에 하루정도는 본가(태릉)에서 자출을 해서..
분당 태릉 혼혈이랄까 -_ -)a
나중에 또 이런길 타게되면 -_-
내가 샥을 하나 달아주던가...
타이어라도 좀 오프로드용으로 달아줄께..T_T
근데 뭔가 얼굴이 이상해~ ㅋㅋ
아..가리왕산 정상에서 들고찍었어야했느데...
가방에 짐이 많아서그런지 가뿐히 들고 찍는컨셉이였는데 힘들었다 -_-
그냥 들고 찍지말걸
소주도 -_- 종이컵에 가득.... 정이 넘친다...
객차를 지나갈때마다... 어이 미니벨로총각~ 남에아들~ 노래못한놈~ -_-
이라고 부르시더니
먹을걸주시는분도 계시고..술도 주시는분도계시고...
아무래도 낮도 좀가리는 성격이고 -_- 나름 쑥스러워하는성격이라서...
함께 대화를 많이 나눠본분들은 많지않았지만....
다들 잘대해주셔서고마웠다...
덕산기 계곡.. 가리왕산...
물론 꿈같이 멋있긴했지만 이땡볕에 몸도 힘들이짓을 왜 자꾸하는지..
저번에 영월을 가고..또 여길온건 사실...
멋진풍경을 보고 ...맛있는걸 먹고..이런것도있지만..
나같은경우는..
이런사람들을 다시 보고싶어서..이런 분위기가 좋아서인거같다...
(.. 근데... 대략보니.. 따님이 계신분들은 다들 따님들이 결혼하신거같다... 췟 - -)
피곤해하는 누님을 보니 왠지 모를 뭉클한 전우애가 느껴진다 -_____-)))))
불편한지 다시 이러고 잔다 -_-)
역시 멋진사람이다. 자전거를 타면서 이런 멋진 -_- 사람들을 알게되서 좋다... - -)a
정말 주말을 알차게보내고 사무실에 앉아있는지금
충실한이기분에 열심히 일에 몰두...........해지지않는다...
아직도 머리속은 강원도를 해매고있다..
그나마 사진을 정리하고 여행기를 쓰니 조금 그리움이 해소되는느낌이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다음에 또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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