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여행 제주와 남해안 일주_9 [ 부산, 광안리, 집, 여행경비 ]

 9일 부산 차이나타운 -> 광안리 -> 용산 ->  집

자전거는 그다지많이 타지않았고
광안리에서 쉬는 시간 - -) 을 가졌다...
하루하루 즐거우면서 체력적으로 상당히 힘들었었는데...
어느새 9일째가되니...

뭐별거 한것도 없는데 시간이 너무 빨리 흐른거같다...

딱히 계획은없었던터라..
광안리를 가보기로했다....
제주도에서 하도 비를 맞아서 자전거를 타서그런지
몸이 가끔씩 으슬으슬했었는데...

해수욕장에서 모래찜질한다 생각하니 은근히 기대가된다..

길은 그냥 거의 직진이였는데...
차가 별로없는곳만 다니다가 갑자기 도시내에서 라이딩을 하니
좀적응이안된다...

광안리 도착!
신호가 많이 걸려서 그렇지 거리는 짧은편이라...
여객항구에서 한 30분정도 가면 도착할수있을듯하다...

금강산도 식후경...
일단 아침부터 먹어보고 -_-
밀면은 첨먹어본거같은데...
밀가루라 딱딱 끊어질거같았지만 의외로 쫄면처럼 찰기가 잇었다...

일단 해변을 한바퀴돌고 자리를 잡기로하고..
광안리 한바퀴..'ㅁ'
아침이라 그런지..
아직 휴가철이아니라글너지..
사람도 적고... 한참  해수욕장 청소작업중이였다..

형을 볼때만 되면 자꾸  목장갑에 눈이 간다....
뭐나름 어울리는듯하기도하다 -0-

누나가 갑자기 손으로 가리키길래....몬가하고보니.......

찐빵집 - -)
그럼그렇지...........- -)
그래도 입짧은거보다는 잘먹는 모습이 훨씬 보기좋다.. 우하하

지나가다 길어보이는 거울앞에서 한컷 -_-)

바닷가에 저렇게 자전거를 꽂아두고 -_-)
파라솔을 하나빌렸다..
하루죙일에 5000원이라는데...
왠지 몇시간있으면 기차시간때문에 떠나야해서..살짝 아까웠지만.. -_- 빌렸다..

막수영하긴 좀 모하고... (이옷입고 기차를 타야했길래..)
그냥 종아리에 물만 좀 담구고 해안을 한바퀴 걸었다...

이런것도 하고 ... ㅋㅋ
9일이 벌써 지나갔다는 사실이 아직도 실감이 안온다...
왠지  그동안 넘어온 수많은 언덕들이  하나하나 기역난다.....-_____-)


뭐랄까... 반정도는 혼자...
반정도는 단체로 여행을 했는데...

각각장단점이 있는거같다...

혼자면 여유롭게 페이스를 조절할수있어 풍경보기가 좋았고...

단체가되니  라이딩 자체의 즐거움이 늘었다.


언젠가...짤리면 - -? (그날이 오지않기를.. -_-)  텐트와 침낭을 구입해서  장기간 자전거
여행을 해볼생각인데...

아직  혼자서  높은페이스로 장기간 여행하기에는 정신적으로  약한점이 많다고느꼇다..

누나가  쫄바지입고 돌아다니는거보니 왠지 웃겼다..

그런말 하는 나도 이러고 돌아댕겼다...ㅋㅋ

근데 묘하게...
상의를 벗고
검정 졸바지에  검정언더웨어만입으니...

스..스킨스쿠버 간지가 나기시작..-ㅁ-)!!!

저러고 롯데리아가서 팥빙수도사고..

누가보면 해변에서 일주일 굴러다니는사람으로 보일런지도 ㅋㅋ

모래찜질하고  낮잠도 한숨자보고...

모래찜질도 해주고.. -_____-)
자꾸 따듯한 모레로  두껍게 쌓으라고 해서 고생했다 -0-

팥빙수사러...

길어보이는 거울앞에서 사진도 한컷......
우하하하하하하

자전거 쫄바지랑 언더셔츠가   저렇게 보니 완전  수영옷이네 - -)
저거울앞에서니  왠지 살빠져보여서  혼자 스윽스윽 왓다갓다하면서
오래머물렀다 -0-

따듯한 해변에서 먹는 팥빙수 *-_-*

형은  5시에 비행기로.. 누나랑 나는 2시30분 기차라서
작별을 해야했다..
마지막 단체사진.......

(얘기들어보니 형은 혼자   수영복입은 아가씨들볼려고 해운대를 갔다나모래나.. )

기차는 아직까지 접어지지않는 자전거는 그대로 실을수없기떄문에
슈퍼에서 박스를 2개얻어서
대충 눈가림했다 -_-

부산역 중앙에서  저러고 한참 포장을 하다보니...
주위에 사람들에게 주목도가    높아졌다.........
....- -)

다행히 우리가 탈 객차 화물 공간에 자리가있어서...
겨우 2대를 쑤셔박고 _-)
집으로 올수있었다...

오는동안  선물로 산  60년전통의 중화꽈배기 한봉지를 이미 비우고. - -)


그렇게 용산역을 도착한후에
반포대교에서 누나랑 헤어졌다.

뭐랄까 - -) 묘하게 같이 빡센업힐을 오르다보니 정이 들었는지
괜히 헤어질라니까 좀 마음이 슬퍼서
일부러 그냥 별인사없이 헤어졌다...


뭐 담기회에 휴가가 맞으면 또보겠지..
선두에서 코스정보및 페이스조절을 해준   깜냥 형도  고생많았고...


집에도착한후 다음날 회사를 출근해보니...
정신이   제주도에가서 아직 안돌아왔는지...
멍하고..적응이 무쟈게 안됐다...

지금도 사실 좀 멍하다.. 정신이 부산정도 까지돌아온듯하다...


생애 젤 길었던 8박9일..여행...  막상 지나고 나니 너무짧아 아쉬웠고...
너무 겉핧기로  제대로 못보고아닌가 싶은생각도 들었다......


그래도 사실 당분간은...
바다쪽이나......
섬쪽은 안갈생각이다........-__-)
한 몇달간은...안가도될거같다 - -)


여기까지 다읽어볼 사람이 얼마나 되겠냐만은... (말은 이렇게 하면서 여기저기 카페에 올리는중 -0-    댓글하나 남겨줍쇼... 굽신굽신...)

별책? 부록으로   남해가잇는동안  쓴경비내역을 첨부한다...

제주도에서 혼자쓴건  나중에 추가할예정....
9일치 여행기를 그때 생각이 나서 재미도 있었지만 너무 힘들다 -0-


한 일이주일안에   동영상으로찍은 풍경이라 제주도 경비...   짤방들도 추가해볼생각이다..




그동안  크고작은 언덕과 산들을 합치면...

언덕은 한 150개쯤 넘은거같고....

s자 꼬부랑 커브 펫말은 300개쯤 본거같다.... (이놈에 꼬물꼬물 남해안.. -_-)

각종 해수욕장은 한 50개쯤 보았고...

이름모를 작은섬들도 한 200개쯤 본거같다 - -)

즐거웠었지만 힘들기도했었다....

몇달전에  동해일주를 한개 도움이 많이되었다...

우리나라  해안들을 돌아볼생각이있다면  서해 -> 동해 -> 남해   이렇게 추천하고싶다..


그럼 이만..  다들 보시느라 고생하셧슴다...
사진을 좀 잘찍을줄알았으면 좋았을텐데  똑딱이로 그냥 우다다다 막찍는편이라
왠지 죄송스럽군요~


네이버 자여사에서  - 허머니  로 검색하시면
가끔 길벗구합니다 게시판에서 저를 만나실수있습니다...

인연이 닿으면 함께 여행해요^^








스폐셜떙스 :   위협운전에 과속으로 인해  내가 가장공포를 일으켰던 자동차 운전자들...
                      에게 감사하다.........
                      나를 지나친 수천대의 운전자중에 한명만  나를 못보고 지나쳤으면
                       이자리에 없을수있었기에..
                      나때문에  단몇초라도  차량 운행이 늦어질수도있었지만...
                      살아야겠기에.. 너그러히 이해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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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해쪽 경비   (3명분이니  나누기3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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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비 정산>

 

7. 1. 남해
간식 3,000원(초코바등)
숙박비 30,000원
라면,맥주 15,500원
치킨 29,000원
                    
77,500원

7. 2. 남해->통영
아침 12,000원(일출가든)
아이스크림, 양갱등 4,380원
물 1,000원
점심 21,000원(미풍가든)
옥수수 3,000원
숙박비 40,000원(금정장)
저녁 19,000원(충무김밥)
                       
100,380원

7. 3. 통영->거제
아침 21,000원(해물뚝배기)
쥐포 5,000원
케이블카 27,000원
아이스크림(미륵산 정상) 3,000원
콘피자,슬러시 9,000원
마가레트 3,000원
아이스크림 2,200원
숙박비 40,000원(퀸크루즈 리조트)
저녁 54,000원(삼겹살)
                                      
164,200원

7. 4. 거제->부산
소세지 3,000원
유람선 45,000원
외도 관광비 24,000원
아이스크림,음료수 2,700원
아침겸 점심 18,000원(콩나물 해장국)
아이스크림,계란,초코바 4,900원
배삯(거제->부산) 63,000원
자전거 배삯 15,000원
숙박비(갤럭시 모텔) 35,000원
저녁 30,500원(금원보, 중식)
중국 빵 2,500원
                          
243,600원

7. 5. 부산
파라솔 5,000원
아침 10,800원(해변 칼국수)
팥빙수,햄버거 10,900원
                         
26,700원

총계: 612,38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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