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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사는이야기/사진과짧은이야기

비오는날의 공원에서는 어떤일이 일어날까?

by hermoney 2014.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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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으로 나왔습니다.

비오는 날 사진이나 좀 찍어보자해서 나선 산책'ㅁ'

간만에 우중출사 랄까요?

 

엄청나게 쏟아붓네요.

 

시원하다. 잘나왔다. 라는 생각은 잠시뿐. (...-_-)

잠시후 축축해지는 신발이 느껴지면서 그냥 조신하게 집이나 지킬걸. 후회가 들기 시작 -ㅅ-

 

거센 빗줄기와 오리들

그리고 저뿐이네요.

한가한가~ 여유여유~

 

지붕이 있는 벤치로 가서 잠시 비를 피할까 싶었습니다만.

비를 피하는 비둘기로 이미 만석.

"어이 카메라 둘러 맨 아저씨 여기 자리없어요. 만땅이요~"

(...-_-)

 

이쪽은...오리 새끼 입니다..

음?

오리...새끼? -_-???

얘들이 왜 여기에? -_-?

 

꽥꽥과 삐약삐약이 섞인듯한 울음소리를 내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있었어요.

아마 엄마를 찾나봅니다.

 

그래서..

저도 함께 엄마 (..-_-)를 찾아보기로 합니다.

두리번 두리번

 

바로 옆 배드민턴 코트.

오잉 가까운 곳에 있네요.

 

뭐랄까..

사람이 없다고는해도 태연하게 자리를 누비고 있네요.

마치 집 근처 동네텃밭 돌아보러 나온듯한 모습 입니다.

 

음.. 이중에 누군가가 저아이들의 엄마일텐데.

누군지는 모르겠네요.

 

저쪽 오리새끼들을 힐끗 보고도 다들 어째 무신경해보입니다.

(육아에 지친 것인지 ..-_-)

 

가까이 다가가도 딱히 도망가지 않습니다 -_-

 

계속 엄마 부르는 중 -ㅅ-

 

이동합니다.

아마도 자기들끼리 엄마를 찾아 나서기로 한듯.

 

전진. 또 전진.

 

이봐 책테마파크는 반대쪽이라고 !

...왠지 이렇게 외쳐주고 싶었던..(..-_-)

 

어른들과는 달리 가까이 다가가서 사진을 찍으려는 제 모습이 무서웠나봅니다.

 

울타리를 넘어 물가쪽으로 들어가네요'ㅁ'

뭐.......얘들이 가봤자 율동공원이겠죠 -ㅅ-

 

엄마들도 휴식이 필요할테니.. (제가 뭘 어찌 해줄 수 있는 일도 없고-_-)

그냥 사진이나 계속 찍어야겠어요^^

 

 

이날 찍은 사진도 몇장 더 올려봅니다.'ㅁ'

 

비가 그치니 사람들이 하나둘 다시 보이는군요.

 

 

오리도 없고 사람도 없으니

 

주로 풀위주로 찍어봤습니다.

 

아 이쪽에도 또 한무리의 오리들이 있네요.

(천적이 없어서인지 요즘 율동공원에 오리들이 마구 늘고 있습니다 -_-)

 

풀사진을 계속 찍습니다.

가끔 지나가는 사람이 비오는날 저 사람은 뭐하는건가 싶은지 쳐다보네요 -ㅅ-

 

그렇게 공원을 한바퀴 돈후.

 

다시 자취방으로 귀가'ㅁ'

 

 

 

율동공원은 자취방에서 가까운곳이라 종종 산책을 나오던 곳이였는데.

단지 사람이 없다는것으로도 또 다른 느낌을 주는거같습니다.

앞으로도 비올때에 종종 카메라들고 나와봐야곘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경기북부나 남쪽은 비가 많이 내린다고 하는데.. 큰 피해없이 잘 지나갔으면 좋겠어요..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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