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으로 나왔습니다.
비오는 날 사진이나 좀 찍어보자해서 나선 산책'ㅁ'
간만에 우중출사 랄까요?
엄청나게 쏟아붓네요.
시원하다. 잘나왔다. 라는 생각은 잠시뿐. (...-_-)
잠시후 축축해지는 신발이 느껴지면서 그냥 조신하게 집이나 지킬걸. 후회가 들기 시작 -ㅅ-
거센 빗줄기와 오리들
그리고 저뿐이네요.
한가한가~ 여유여유~
지붕이 있는 벤치로 가서 잠시 비를 피할까 싶었습니다만.
비를 피하는 비둘기로 이미 만석.
"어이 카메라 둘러 맨 아저씨 여기 자리없어요. 만땅이요~"
(...-_-)
이쪽은...오리 새끼 입니다..
음?
오리...새끼? -_-???
얘들이 왜 여기에? -_-?
꽥꽥과 삐약삐약이 섞인듯한 울음소리를 내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있었어요.
아마 엄마를 찾나봅니다.
그래서..
저도 함께 엄마 (..-_-)를 찾아보기로 합니다.
두리번 두리번
바로 옆 배드민턴 코트.
오잉 가까운 곳에 있네요.
뭐랄까..
사람이 없다고는해도 태연하게 자리를 누비고 있네요.
마치 집 근처 동네텃밭 돌아보러 나온듯한 모습 입니다.
음.. 이중에 누군가가 저아이들의 엄마일텐데.
누군지는 모르겠네요.
저쪽 오리새끼들을 힐끗 보고도 다들 어째 무신경해보입니다.
(육아에 지친 것인지 ..-_-)
가까이 다가가도 딱히 도망가지 않습니다 -_-
계속 엄마 부르는 중 -ㅅ-
이동합니다.
아마도 자기들끼리 엄마를 찾아 나서기로 한듯.
전진. 또 전진.
이봐 책테마파크는 반대쪽이라고 !
...왠지 이렇게 외쳐주고 싶었던..(..-_-)
어른들과는 달리 가까이 다가가서 사진을 찍으려는 제 모습이 무서웠나봅니다.
울타리를 넘어 물가쪽으로 들어가네요'ㅁ'
뭐.......얘들이 가봤자 율동공원이겠죠 -ㅅ-
엄마들도 휴식이 필요할테니.. (제가 뭘 어찌 해줄 수 있는 일도 없고-_-)
그냥 사진이나 계속 찍어야겠어요^^
이날 찍은 사진도 몇장 더 올려봅니다.'ㅁ'
비가 그치니 사람들이 하나둘 다시 보이는군요.
오리도 없고 사람도 없으니
주로 풀위주로 찍어봤습니다.
아 이쪽에도 또 한무리의 오리들이 있네요.
(천적이 없어서인지 요즘 율동공원에 오리들이 마구 늘고 있습니다 -_-)
풀사진을 계속 찍습니다.
가끔 지나가는 사람이 비오는날 저 사람은 뭐하는건가 싶은지 쳐다보네요 -ㅅ-
그렇게 공원을 한바퀴 돈후.
다시 자취방으로 귀가'ㅁ'
율동공원은 자취방에서 가까운곳이라 종종 산책을 나오던 곳이였는데.
단지 사람이 없다는것으로도 또 다른 느낌을 주는거같습니다.
앞으로도 비올때에 종종 카메라들고 나와봐야곘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경기북부나 남쪽은 비가 많이 내린다고 하는데.. 큰 피해없이 잘 지나갔으면 좋겠어요..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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