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수험생들의 친구 컵밥. 노량진 컵밥을 맛보다.

저는 노량진역을 지날때 마다 생각나는 음식이있습니다.
바로 그...  컵밥인데요.

저렴하고 간단히 한끼를 때울수있어 하나둘 생겨나면서 노량진의 명물이라고 불리우기도하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세금문제, 위생문제, 주위 상인들과의 문제, 등등 말이 많은 음식입니다.

그런 이슈들을 떠나서.
그냥 단순하게... 저는 음식에 호기심이 많은편이라...(...-_-)
언젠가 한번은 먹어봐야지 벼르고 있었는데요.
(저는 길거리음식을 죄다 좋아하기도하구요..-_-)

때마침 노량진역을 가볼 일이 생겼습니다.

 

노량진 지하철역을 나오면 육교가 보이고.
그 육교 건너편에 맥도널드 주위로 컵밥을 파는 노점이 꽤 많습니다.

 

제일 인기많았던 곳중에 한곳.

베트남쌀국수의 가격혁명 !
라는 문구답게 정말 가격이 저렴합니다 -ㅅ-
쌀국수 한그릇 가격이면 베트남 볶음면이나 볶음밥까지 먹을수있네요.

사람들이 줄서서 먹고있는데 베트남음식 특유의 그 냄새가 식욕을 마구마구 자극합니다 아-_-
볶음면이 최고 인기인듯.
저도 먹고싶었는데 컵밥을 먹으러 온곳이라... 꾹 참았습니다.

군대식 스파르타 재수학원

맞은편에 보이는 학원건물이 이곳이 노량진이라는걸 다시 상기시켜주는거같습니다.
군대식 학원이라고만 해도 무서운데.
스파르타까지 만났습니다 -_ -);;;

 

거리 특성상, 주고객들의 특성상(?) 노점이 아닌 건물내의 상점들도 다른지역상점들의 평균가격대를  생각하면
저렴합니다.
아메리카노 1000원, 무제한 치킨집, 4000원짜리 식사 등등등
갖은 문구들이 저를 유혹합니다-ㅅ-
질보다는 적당한 맛과양을 중요시하는 저에게는 자취방이 있는... 모든게 비싼 망할 분당보다는 -_-
이곳이 참 잘맞는거같아요...-_-

 

토스트, 중식(-_-), 분식 등등 꽤 다양한 메뉴가 있습니다.
아 크레페도 좋아하는데 토스트도 좋아하고 T_T

 

물론 이렇게.. 토스트와 컵밥을 동시에 파는곳도 있구요.
치즈는 모짜렐라 피자치즈 사용이라는 상세문구가 왠지 재밌었어요.
햄치즈토스트는  3000원.

분당 AK플라자 근처에 햄치즈토스트 2000원에 잘 나오는곳이 있어서 그런지
햄치즈토스트는 체감가격이 만만치 않은느낌입니다만.
가격대를 봐서는 꽤 잘나올듯?

모짜렐라를 사용했다고하니 먹고싶었습니다만 역시 참았어요.
(길거리음식을 좋아해서.... 이동네 구경하면서 계속 침을 삼키면서 걸었습니다 -_-;)

 

이곳은 약간 일식풍(..-_-)의 음식을 파는곳.
이곳도  이거리에서 거의 상위 3위권내에 들어가는곳인듯.
인기많더군요.

 

옆에 있던 열쇠가게.

 

슬슬 노점들 구경을 마치고 한바퀴를 다돈후 그중 한곳에 들어가봤습니다.
컵밥은 원래 즉석해서 현장에서 서서 먹어야 제맛이라고하는데
저녁때 숙소에서 먹으려고 포장했어요.

사진에 보시다시피 메뉴의 바리에이션이 엄청나게 넓습니다.
토핑이라고 생각하면 될듯.

밥에 두가지 토핑을 선택하면 보통 3000원내외.
3가지는 3500원. 4가지는 4000원.
이런식.

저는 최고가인 4000원짜리 특정식을 구입했습니다. (부자가 된기분이랄까?-_-)

 

 

요렇게 되어있는데.
주문을 하면 휴대용기에 밥을 넣고 그위에 주문한 토핑들을 올려서 나옵니다.

 

컵밥도 구입했겠다... 이제 이곳을 떠나야하는데...

 

도저히 유혹을 참지못하고 햄버거도 하나 포장했습니다.-_-

 

 

어묵 전문점(?) 인거같은데.
이곳도 꽤 인기가 있었던곳.

다음에 또가면 호기심에 종류별로 한개씩은 먹어보려구요.

공부하는분들이 많은곳이라 확실히 행인들의 복장도 학생복장이 많았구요.
(저는 학생도 아닌데 이상하게 제복장도 그들의 스타일과 비슷합니다 -_-;;;;;;;;;;;) 
컵밥 하나를 나눠먹는 재미난 연인의 모습도 좋았고.. (남자둘이 컵밥하나를 나눠먹는 모습은 보지못했습니다 -_-)
젊은층이 많은곳이라 특유의 활기찬 에너지도 있었고...좋았어요.

 

시식.

그후 저녁에 숙소에 도착하고
드디어 시식을 시작하게되었습니다.

 

4000원짜리 특정식이라 그런지(...-_-)
엄청 묵직하고...
별의별게 다들어있습니다-ㅅ-;;;

삼겹살, 불고기, 계란후라이, 고추장양념, 김치, 훈제오리, 참치, 스팸, 등등등 -_-;;; 

저는...안먹어봐도... 척봐도 압니다..
분명이거.. 제입에 맞을겁니다 -_-;

 

적당히 비비고

 

한입넣습니다.
포장해온거라 조금식은상태였지만 맛있어요...........-ㅅ-)

맛은 뭐 보이는데로 상상하던데로의 바로 그맛.
이런 표현이 어떨지 모르겠는데..
엄마가 보면 싫어할 맛 ?-_-;;;;
엄마한테 들키면 혼날맛? -_-;;;;;;

식어서그런지 삼겹살 토핑보다는 훈제오리 토핑과 스팸토핑을 추천하고싶습니다.-ㅅ-
(아마 바로먹었으면 삼겹살 토핑도 괜찮았을듯.)

 

다먹으니 배부릅니다.
제 블로그를 보시는분은 제 양에 대해 아시겠지만 (...-_-)
제가 한가지음식으로 배가 부르다는건 정말 양이 많다는뜻입니다...-_-

아마 칼로리도 그만큼 폭발적일듯 -_-;

 

노량진 컵밥....

객관적인 영양구성 측정 데이터나 위생상태 측정 데이터를 가지고 하는말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왠지 다른사람에게 꼭 ! 먹어보라고 추천까지는 못하겠지만
저는 노량진 거리를 지나간다면. 종종 사먹고싶은 그런 음식이였어요.

이거리에 계신 모든분들이 좋은결과가 있기를 바라면서 ... 또 저에게도 좋은결과있기를 바라면서...-_-
컵밥 시식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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