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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아_된장남

[건대맛집] 내사랑 매화반점.

by hermoney 2013.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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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주산성에서 행주국수를 먹고난 이후 친구인 박장군과 만나기위해 포비네형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건대로 출동했습니다.

대부분이 그렇듯.

사람과 사람이 만나면 일단 뭔가를 먹습니다.-ㅅ-

어디에서 무얼 먹을까 고민하다가 친구의 추천맛집인 매화반점으로 고고. 

 

 

오잉~ 아직 저녁시간이 되지않아서 그럴까요.

여기가 왠일로 사람이 별로없네요.

 

매화반점은.. 아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건대에서는 좀 유명한곳이지요.

저도 몇번 와봤는데 올때마다 길게 줄 서있는 사람들을 보고 놀라서 그냥 다른곳에서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는 왠만한 음식들은 다 맛있는편이라...   줄서서 오래 기다릴정도로 특정 식당의 음식을 꼭 먹어야겠다는 집념은 없어요..-ㅅ-)

 

언젠가 한번 와봐야지 싶었는데 이날 이렇게 와보네요.

내부는 사진에 보이듯... 대부분의 화교들이 운영하는 중화음식점들과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가격대는 역시 다른 중화음식점들과 비슷비슷.

 

 

요리당 만원내외.

 

 

기본찬입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양꼬치부터 하나 시킵니다.

 

 

양꼬치 10개 만원.

인상적으로  먹었던 영등포 호우 양꼬치와 다른점이라면

테이블별로 불판이 있어서 직접 구워먹는게 아니라 가게 밖에서 직원이 계속 굽습니다.

그러다가 주문을 받으면 이렇게 가지고옵니다.

그동안 양꼬치를 먹으러 간곳들은 죄다 테이블위의 불판에서 구워먹었던터라

왠지모를 허전함이 조금있군요.

 

대신 장점이라면 일단 편하구요.

기다리는 시간없이 바로 먹을수있습니다.

심리적인건지 왠지 빨리 식는느낌이 있긴하더군요. (사실 식기전에 다 먹어치우는 편이긴합니다만.  -_-)

 

왜그런지 모르겠는데 이날은 양꼬치에 찍어먹는 쯔란이 나오질않았습니다.

요청하면 줬을텐데..  저는 먹느라 바뻐서 그냥 없이 먹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나왔습니다.

내사랑 ♡ 꿔바로우

찹쌀탕수육이라고도 불리운다지요.

 

한접시에 만원.

만원을 넘어서.. 만천원이였다거나 했으면 비싸다고 느껴졌을텐데 만원이라 그런지 가격은 무난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삭하면서 쫀득쫀득한 식감.

새콤~~~ 하면서 단맛이 따라옵니다.

 

에......... 이거 맛있어요 으헝헝.T_T)b

 

오랫만에 만난 두사람.

포비네형과 박장군이 매우 방가웠지만

사실상 이시점에서는 저는 별로 대화가 없었습니다.

둘이서 나누는 이야기를 들으며 계속 먹기만할뿐.

 

입속에 이미 꿔바로우가 들어있는데에도 제 젓가락은 또다른 꿔바로우를 집고있었습니다.-_-

이상하다... 어렸을때 그렇게 못먹고 자라지않았는데

먹을것에 대한 이 집념은 왜그럴까요 도대체...

자취생이라 그런건가...-_-

 

제가 이렇게 먹는 모습이 불쌍해보여서인지 다른 두명은 별로 안먹더군요.

 

 

삼선짬뽕탕 7000원.

 

뭔가 조금 더 먹어야겠다는 생각에 무얼먹을까 하다가 친구가 추천해준 삼선짬뽕탕을 시켰습니다.

그냥 짬뽕주세요 라고 하면 이게 나오는듯.

이름에서도 알수있듯이 일반 짬뽕이 아닌 그야말로 짬뽕탕입니다.

면이 없는 대신 소량의 당면이 들어가 있습니다

 

 

 

 

아니 이것이 꿔바로우를 한접시 더 시킬것이지.

왠 짬뽕이냐.

라고 분개했습니다만...........

 

으헝......맛있어요 -_-;

 

걸죽하고 진한국물.

적당히 매콤한맛.

 

 

칭따오는 당연히 마셔줘야지요..

칭따오 큰병 4000원.

은근히 칭따오 큰병을 파는곳이 별로없는터라 방가웠습니다 

 

 

 

 

 

한산했던 가게는 저녁 6시가 넘어가면서 사람들이 바글바글하기시작합니다.

 

왠지 담백한 말투로 적은듯한데요....

저는 이곳에 조금 반했습니다..

 

지금시점에서 저에게 건대에서 맛있는곳을 물어본다면

저는 이곳을 추천하겠습니다.

 

 

친구말로는 추천메뉴로는

오늘 먹은거 외에  가지볶음인가 가지튀김인가를 잘한다고합니다.

느끼한거 좋아하시는분은 크림새우, 레몬새우도 괜찮다고합니다. (느끼한거 싫어하시는분은 깐쇼새우를 추천)

아 적다보니 배고프네요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제가 살고있는 분당에는 도대체 왜 이런곳이 없는지?

태평역근처에 화교거리가 있던데 그쪽을 한번 찾아봐야겠어요.

 

 

특별히 자전거 손님에게 뭔가 배려를 해주거나 하진않지만

한강에서 가까운편이고   1층에 있는 가게라 자리에서 앉아서 내 자전거를 감시할수있다는점에서는

자전거 타고 가기에도 괜찮은편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ㅁ')/

불금의 시작이로군요. 저는 조신하게 집에서 보내려구요.

제몫까지 뜨거운 금요일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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