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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제주도여행

사진으로 보는 제주도 여행기] 2. 자전거대여 용두암하이킹. 그리고 용두암에서 도두봉까지

by hermoney 2013.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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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제주도 여행기 2번째편 입니다.

 

사진으로 보는 제주도 여행기] 1. 제주도 여행준비 그리고 진에어  http://hermoney.tistory.com/808

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사진위주의 여행기니까 그냥 스크롤 스르르르르 내리시면서 편하게 보시면됩니다.'ㅁ' 

 

 

 

 이여행기는 이구간의 이야기를 적고있습니다..

 

 

드디어 제주도 도착.

 

 

생각보다 길었던 한시간이 지나고 제주도에 도착했다.

 

 

몇달만에 와보는 제주공항인지...

자전거를 빌리기로한 업체에서 공항에서 픽업을 해주는 서비스를 한다는소리를 듣고 공항에서  전화를 하니

곧바로 출발한다고 10분정도만 기다리라고한다.

 

 

 

한라산....

 

보통 이맘때에 제주도에는 고사리 장마라고해서 4월초에 일주일정도의 장마가오곤했기에

비옷부터  우산, 아쿠아슈즈까지 신고왔건만 허무하게도 날씨는 꽤 좋았다.

단 의외로 기온이 꽤 쌀쌀했는데 서울보다 더 추운느낌이였다.

 

 

제주도 자전거대여. 용두암하이킹.

 

 

공항에서 픽업나온 차를 타고 용두암하이킹까지 오는데에는 10분정도.


  

 

그러고보니 용두암하이킹과의 인연이 벌써 5년이 넘어간다.

뭐 여길 자주이용해서 엄청난 단골이라던가 그런 대단한 인연은아니고 5년전쯤  처음 자전거를 구입한후 여름휴가때 무작정 혼자 제주도에 내려갔었을때

자전거를 대여하지않았음에도 이런저런 도움을 얻었던 적이 있어서 인상깊은곳이였다.

( 5년전 파릇파릇한 여행기링크 -_-; http://hermoney.tistory.com/45 )

 

 

사장님께서 내주신 커피를 한잔 마시며 매장을 둘러보니 감회가 새롭다.

 

예전에 일하던 김기사님의 소식을 물어보기도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던중.

마침 중문 관광지쪽나 제주도 이곳저곳의 사진이 필요한데 그쪽을 들려서 찍은 사진을 보내주면 대여료를 할인해주시겠다는 제안을 해주셨다. (우왕굳)

일주일정도 머무를 예정이라 한푼이 아쉬운상황이였는데 나로선 방가운 제안이였고 흔쾌히 받아들였다.

(사실 나중가서 생각해보니 굳이 사진이 필요하셔서 그랬던건 아니신거같고.. 그냥 예전의 오랜 인연때문에 조금 깍아주시는게아닐까 생각해본다.)

 

 

 

문제는 이 할인에서 발생했다.

원래 처음에는 하루 대여료6000원인 저렴한 저가형 자전거를 빌릴려고 했는데

할인받는다는 생각때문인지 괜시리 여유가 생겨서 더 비싸고 좋은걸 빌리기로했다-ㅅ-

 

그러다 발견한 자전거가 요 자이언트 이스케이프R3 모델.

 

 

예전에 아는분이 한강에서 자전거타려고하는데 어떤걸사는게 좋은지 물어본적이 있을때 추천해준모델중 하나이다.

트레드가 없는 도로용 타이어가 달려있고 속도유지에 좋은 큰 바퀴와  언덕을 편하게 오를때 중요한 넉넉한 기어비를 가졌다.

 

포장도로를 주로 달리는 제주도 자전거여행에서는 당연히이런 하이브리드형자전거가  mtb보다 훨씬 유리한데

국민적인 선호도때문인지 자전거대여점에서는 mtb자전거가 훨씬 많이 배치되어있어서  (심지어는 한강에있는 자전거대여점조차)

의아했던적이 많다.

 

아무튼 이걸로 결정.

 

(결국 덕분에 처음생각했던 자전거를 빌리는거보다 대여료 지출은 더 늘었다-ㅅ-)

 

 

다음에는 자전거뒤에 50L 배낭 올리기.

...배낭이 너무 커서 될까요?

...한번 해봅시다.

 

 

 

 

안되는게 어딧어

 

 

출발전 꽤 걱정했던 부분인데

리어렉에 50L배낭을 올리는건 생각보다 수월했다.

 

 

 

 으 아니 나에게 맛집 추천이라니

  

마지막으로 일정체크.

제주도야 워낙 많이 다녀서 대부분의 길은 알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마음에 코스라던가 맛집이라던가 숙소등등 이것저것 물어봤다.

워낙 나같이 이것저것 물어보는 사람들이 많은건지 식당이라던가 숙소는 따로 정리해서 리스트를 만든 자료까지 있었다 -_-

 

 

 

출발전 인증샷한장찍고. (4월인데 날씨가 추워서 내피용 구스다운을 입었다-ㅅ-)

 

오늘은 원래 애월읍에 위치한 악당토끼 게스트하우스에서 묵으려고했는데 용두암하이킹 사장님이 도두봉쪽에 아는분이하시는 곳이 있다고

거기서 하루 묵으라고 하신다. (만세)

용두암에서 도두봉까지 거리는 딸랑 7km. 오늘은 굉장히 넉넉한 일정이 가능하게되었다.

 

 

용두암에서 도두봉까지

 

 

일단 해안도로로 들어가야한다. 

 

 

얼마안가 바닷가다운모습이 보이기시작.

길은 복잡한듯하지만 거리는 가깝기때문에 용두암쪽표지판을 따라가거나 해안도로 방향을 물어물어보면 금방도착하게된다.

 

 

이상하게 제주도와서 자전거탈때마다 건너게 용연근처의 다리.

 

 

드디어 바다가 나왔다.

 

 

오랫만에 바다를 보는 사람들이 다들 그렇듯 나도 잠시 자전거를 세우고 멍하니 쳐다본다.

 

 

 

 

 

조금더 가면 곧바로 용두암이 나오게되는데.

용과 닮았다는점때문인지 중국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곳이다.

근처에 한국인보다 중국인들이 훨씬더 많다.

 


 

바로아래에는 저렇게 야외에서 각종 해삼물을 즉석해서  먹을수있는곳이있다. (제주도 소주인 한라산도 판매중-ㅅ-)

  

 

생각보다 싸진않지만 (바다에서 가까운곳이라고 싸진않다 !) 밤에 용두암을 쳐다보면서 해녀가 잡아온 해산물 한점에 소주한잔 하는것도 나쁘지는않을듯.

 

 

조금 내려가서

용두암을 다시 찍어보았다.

 

 

줌렌즈를 가져왔으면 좋았겠지만 그럼 너무 무거워진다.

음...이렇게 보니 용이랑 비슷한거같기도하고..

  

 

용두암은 처음 봤을때에는 너무 큰 기대탓에 실망도 많이한 그런곳인데.

밤에는 근처에 조명이 많아서 조금 괜찮아보이기도하다.

 

이쪽 산책로가 꽤 괜찮은편이라 숙소가 이근처라면 밤에 용연부터 용두암까지 한번 걸어보는걸 추천한다.

타이밍이 맞으면 저멀리 바다에서 집어등을 환하게 밝힌  어선들을 볼수있다.(이거 꽤 장관이다 )

 

 

 

조금 더 가다가 다시 멈췄다.

 

 

오늘은 일정에 여유가 있는편이라서 그런지 패달을 조금밟다가도 다시 멈추고 반복

 

 

앞으로 일주일간 함께 해야할 자전거.

 

 

로우엥글.

체인링이나 체인상태를 보니 정비상태가 괜찮다.

혹시 펑크가 나면 떼우려고 집에서 펑크킷도 들고왔으니 펑크도 안심이다.

(혹시 아무런 펑크대책이 없다면 대여한곳에 전화해보자. 중간에 게스트하우스라던가 그런곳에 맡기는방법도있고 가까운 펑크수리점을 알려준다고한다.)

 

 

 

맨왼쪽끝 커다란 체인링이 바로 가파른 언덕을 위한 기어.

몇일째 제주도 중앙부로 올라갈지는 모르겠으나 조만간 큰신세를 지게될듯.

 

 

 다시 출발.

 

 

곧바로 나오는 용두암 해수랜드.

제주도에 몇안되는 찜질방인데  첫날 늦은시간에 제주도에 도착했다면 이곳에 묵는것도

저렴하게 하루밤을 보내는 방법중하나이다.

 

 

지나가다 나온 다끄네물.

왠지 모르게 대통령 이름이랑 비슷하다는 생각에 한컷찍어본다...-_-

 

 

왼쪽에는 식당, 오른쪽은 바다인 길이 계속 이어진다. 

오른쪽 자전거도로에 주차된차량이 많은 구간이니 추차된 차량을 피해 왼쪽으로 차선을 바꿀때에는 항상 뒤에오는 차량을 조심해야한다.

 

 

 

바다옆 도로라 그런지 중간중간 벤치라던가 쉬어갈만한곳이 많다.

 

 

한 30분 패달을 돌리다말고 다시 또 쉬어가기로했다. 

 

 

바다좀 보다가 사진좀 찍다가

 

 

 

관광객을 위한것인지 좋은 문구들이 많이 적혀있었다.

 

 

음 감성돋는다 마치 소녀가 된기분.

  

 

 

 

 

  

 

 

 

  

 

아무리 오늘은 7km만 가면된다지만 이미 해가지고있기에 너무 여유부리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의 페이스.

 

제주도를 해안도로를 따라 한바퀴돌면 대략 220km정도.

크게 업힐도 없고 도로상태도 괜찮은코스라 그정도거리는 잘타는 사람들에게는 하루만에 갈수있는거리이기도하다.

물론 여행와서까지 그렇게 전투적으로 타고싶진않았다.

 

 

 

다시 출발. 

 

 

몇분간격으로 비행기는 계속 사람들을 싣고 지나간다.

용두암과 도두봉의 구간은 비행기의 이착륙을 가까이에서 볼수있어서 좋을듯.

(이모습을 좋아하시는분은 용두암근처를 추천한다. 비행기가 나한테 덤비는듯한 착륙모습을 볼수있다-_-)

 

 

 

좀 더 여유를 부르고 싶었지만 그러다가는 야간라이딩을 해야하는상황이 올거같아서 이후에는 그냥 쭈욱 밟았다. 

 

 

 

 

 

 

 

처음에 너무 여유를 부린탓인가.

해떨어지기직전에 겨우 도두봉에 도착.

 

자전거타고 2시간동안 7km를 오다니 내인생 최저속의 기록일듯하다.

이제 용두암사장님이 말씀하신 길라임 게스트하우스를 찾아야한다.

 

 

다음편으로 이어집니다...

뭔가 별내용도 없는데 갑자기 끝내는거같지만...-_-

읽어주셔서 고마워요'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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