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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사는이야기/사진과짧은이야기

[nex6 , sel50mm] 카메라를 들고 광진구청에서 뚝섬유원지까지

by hermoney 2013.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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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하게 여권만들일이 있어서 광진구청에 다녀왔습니다. 

성남구청에서 만들어도되는데 광진구청이 전국에서 제일 빨리 여권을

만들어주는곳중에 한곳이라는 소문이 있어서 일부러

광진구청까지 갔었는데요.

  

 

큰차이는 없더군요.

예전에는 구청마다 만들어주는시간이 차이가 많이 났었다고하던데 요즘은 대부분 어느곳이던 3-4일 정도면 나온다고하네요.

 

여권을 만들고나니 뚝섬유원지에서의 약속시간까지는 2시간정도 여유가 있더군요.

무얼할까 고민을 좀 해보다가...

천천히 걸어가보기로했습니다.

 마침 가방속에 카메라도 들어있겠다. 그냥 룰루랄라 걷다 사진찍다  하다보면 2시간쯤은 훅지나가지않을까싶더군요.

 

 

흐린날. 광진구청에서 뚝섬유원지역까지 걸으면서 찍은 사진 100장입니다 (..역시 항상 질보다는 양으로....-_-;) 

그냥 개인출사기 비슷한 글이라서.. 사진들만 가득이라서 슈슈슈슉 내려서 보시면 좋을거같습니다.

7장쯤 빼고는 대부분 무보정 리사이징만 했습니다.

 

 

광진구청앞화단

 

이곳부터 출발합니다.

 

 

입구에 요렇게 화단이 있더군요.

그래 시간도 많은데 꽃이나 찍자.

(확실히 준망원 단렌즈가 있으니 꽃이나 풀을 찍는게 예전보다 더 재밋더군요.)

  

  

 

 

 

데이지 라고하네요.

이상하게 꽃이름은 참 안외워져요.

분명히 예전에 이름을 들어보기도했고... 보기도 많이 본 꽃들인데

뒤돌아서면 잊어먹는..-ㅅ-

 

 

 

요건 살짝보정...

 

 

보정안한게 더 나은거같기도-_-

 

 

 

 

   

 

옆에서 보면 이런모습입니다.

 

  

 

사람들 많이 왔다갔다하는 구청앞에서 혼자 쭈그리고앉아서 사진찍고있으니 좀 쑥스럽긴합니다만..

뭐... 저는 부끄러운척하면서 할거 다하는 남자니까요-ㅅ-

 

 

사진의 주용도가 여행다닐때 보이는 풍경을 찍는거라서..

아웃포커싱은 크게신경쓰지않았던 편이라 조리개값이 크게 신경을 쓰지않았는데..

(그래서 한동안 번들만 들고다녔지요)

막상 단렌즈를 구입해보니 아웃포커싱 하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맨날 최소조리개값 3.5 이런렌즈쓰다가 최대개방 1.8 렌즈를 쓰니까 신세계가..-_-;

이래서 사진커뮤니티에 있는 아저씨들이 부인몰래 렌즈를 몰래 구입하다 걸려서 혼나고 그러는구나 싶군요

그나저나 nex도 2.8 고정조리개 표준줌 하나 나와주면 좋을텐데 말이죠 음.

 

 

 

 

 

이꽃은 이름이 오스테오스펄멈이라고 하네요. (복잡하다.) 

 

 

사진찍으면 뭔가 그래픽같은 느낌으로 잘나오는꽃이라.. 카메라나 렌즈 리뷰글 보다보면 꽤 많이 등장하더군요.

 

 

 

 

 

이번에는 또 다른꽃입니다.

 

 

 비슷한 사진인데 자꾸 찍고 또찍고 그러고있네요.

 

 

렌즈가 다좋은데 포커싱이 살짝 더 느린듯 하고.. 준망원이라그런지 초점이 원하는곳에 잘안맞네요.

dmf모드로 수동초점.

 

 

크..크..크리산세엄?

뭔가 다른이였던거같은데 아무튼 이름이 저렇다고합니다.

 

 

 

 

 

다음에는 문관초입니다. 

 

 

살짝보정컷.

 

 

조금 더 멀리서 찍어보았습니다.

여성분들 꽃무늬원피스에 요런패턴이 많더군요.

남자용도 하나 만들어주시면...제가 한번입어볼지도.

아..원피스로는 말구요 -_-

 

 

 

 

다음에는 비올라라는 꽃을 찍어봅니다.

(파..파리가..-ㅅ-)

뭔가 자주보던  꽃이라 친숙한 이름일줄알았는데 어색한이름.

 

 

 

 

 

 

 

 

예전부터 느낀건데 진한 노랑색, 진한 빨강, 진한 보라색 꽃은 찍기가 좀 어렵군요.

노출이나 측광을 잘해보면 어찌 잘될거같기도한데요 흠 초보라서...

 

 

 

쭈구리고 앉아서 꽃을 찍다보니 괜히 이상한 감성폭발중.

감성샷 시도.

 

 

물론 보는사람은 이게 도대체 뭐가 감성샷이야 라고 하지만.

 

 

제가 감성샷이라고 우기면 그냥 감성샷인겁니다 (음? -_-)

 

 

 

이건 실패.-ㅅ-

찍을때에는 아아 감성돋는 전기줄이다 하고 찍었는데

찍고나서 보니 음 모르겠습니다-ㅅ-

뭐 찍을때 즐거웠으면 그걸로 좋은거긴하지만요. 

 

 

광진구청에서 뚝섬유원지까지 길은 모르지만 대충 한강까지만 가면 어떻게 찾아갈수있을거같아요.

한강방향으로 마구 가다보니 요런 거리가 나오네요.

구의동 맛의거리. 미가로.

 

 

 

으음. 맛거리라기보다는 술거리 느낌이 -_-

 

 

 

  

  

 

 

 

 구의역근처 도착.

 

 

 

 

구의역 건대입구 성수역 쪽은 전부 이런느낌이지요.

 

 

  

 

자전거 주차장.

 

 

 

 이자전거가 그렇다는얘기는아니구요.

프레임전체를 도색해버리는건 도난자전거를 숨기기위한 수단으로 많이이용되는수법입니다.-ㅅ-

 

 

 

 

 

잠실 국빈관에서 만원씩 준다고합니다.

여자만.......

아니왜...여자만.. 남자도 주세욤..-ㅅ-

 

 

 

 

처음 자취방을 알아보러다닐때에 이런곳에서도 지내볼까하고 구경다닌적이있었는데요.

저는 그냥 저는 지하라고해도 지금자취방같은 스타일이 더 잘맞는거같아요.

 

 

 

 

 

  

 

 

 

 

 

 

 

 

 

 

사진찍으면서 천천히 걷다보니 시간참 잘가네요.

한강에 도착.

뚝섬까지 1.2km남은 지점에서 핸드폰 베터리가 다되고

생각보다 많은거리가 남았는데 약속시간은 얼마 안남았다는 사실에 마음이 급해지기시작했습니다.

 

 

 

 

  

 

차들이 꽤 빨리 다니기에 한강다리에서 교차로 건널때에는 주의해야합니다.

차들이 다 지나가기를 기다리고있는데 뭔가 굉장히 친절하신운전자인지

마구마구 달리다가 갑자기 저를 보고 끼잌 멈추더니 저를 보고 건너라고 손짓합니다

 

그차 뒤를 따라오던 차들도 함께 멈추게되면서 다들 마구 클락션을 울리기시작.

감사하긴한데 뒤에 차들이 하도 빵빵거려서 굉장히 눈치보였던 기억이..-ㅅ-

 

  

 

시간이 여유가 조금있었으면 요대로 조금더걸어서 다리중간에서 한강을 조금 찍어볼까했습니다만

  

 

 그러다가는 약속시간에 늦을거같은 느낌에 서둘러서 한강자전거도로로 내려왔습니다.

  

 

 

다들 몸만드느라 고생이 많습니다.

저도열심히 해야하는데 으음.

  

 

다리밑을 지나갈때 카메라 가진사람들은 모두다 찍어본다는 그 구도'ㅁ' 

  

 

샤방샤방 개와함께 산책중인 사람.

왼손에 들은 저가방... 개 배설물 집어넣는용도인듯..-_-;

 

개를 기르다보니 왠지 지나다니는 개들을 보면 (이상한쪽으로) 현실적인 생각들이..

(예를 든다면 큰개를 보면 참 많이도먹겠다.. 혹은..저개는 똥이 참 크겠구나 -_-; 사람것-_-보다 클거같은데 주인이 치우느라 고생이 많겠네 등등.. -_-;;;;;;)

 

 

 

  

한강은 다들 아시다시피 이런느낌입니다.

 

 

 

 

 

 잠실대교근처가 뭔가 잘잡히는건지

 

 

 

이쪽이 특히 낚시꾼들이 많습니다.

  

 

낚시도 참 재밋다고합니다만 저는 저런 가만히 있는 정적인건 못견뎌하는편이라..-ㅅ-

게다가 지금있는 취미에서 낚시까지 추가되면 큰일납니다..

 

 

잠실대교 파노라마.

 

 

   

 

남초 여초 커뮤니티의 영원한 논란거리 중 하나.

가방들어주기.-_-  (여기에 출산문제나 군대가산점문제, 데이트비용문제까지 넣어주면 종합선물세트가 됩니다-_-

결혼비용과 친청,시댁, 육아 문제까지 합쳐지면 그곳이바로 미즈넷. 아이 씐난다 -_-)

 

사실 남자가 여자 가방을 들어주건 여자가 남자가방을 들어주건

자기들 둘이 좋으면 됐져모  남이 뭐라고 할건 못됩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자신이 들기어려울정도로 무거운 짐을 패킹하고 다니는건 짐을 제대로 못싼다는거니까..

특히나 이런건 여행할때 엄청난 시련을 주거든요..

제가 저남자분이라면 대신 들어주는것말고 차라리 저분의 패킹 습관을 고쳐주겠습니다. -_-

가벼운 물건을 넣도록 권유한다거나 팔뚝힘을 길러주게 아령을 사준다거나 (.............-_-;;;)

으음. 무슨소리하고있는건지-ㅅ-

 

 

이때쯤부터 핸드폰베터리가 다됐습니다.

시계는 따로 안가지고 다니는편이라 시간을 통 알수가없어서 난감했었는데 

약속시간에 늦은거같은 기분이 들어서 지나가는 사람에게 시간을 물어보니

아뿔사 이미 여기서부터 약속시간 10분 초과.

 

 

 

열심히 걷고있는데 바로옆에서 축구하더군요.

바로옆에서 구경해서그런지 은근히 재밋습니다.

약속시간때문에 그냥 지나칩니다.

 

 

그리고 다시 10분후 겨우 뚝섬유원지 도착.

약속시간 20분초과-_ -);

 

처음에 광진구청에서 출발할때에는 시간이 너무 여유가 있어서 뚝섬유원지에서 혼자 뭐하고 시간을 보내나

생각했었는데 사진찍다보니 오히려 늦었네요 으하하.

 

약속에 늦어서 미안한데.. 크게 뭐라고 하지는않더군요.

뭐 적당히... 욕먹고 (..-_-) 적당히 몇대맞고 (..-_-) 뭐...그랬습니다.

이렇게 느릿느릿한 저를 이해해주는 친구라 좋네요..하하..하..-_-

 

 

 

한강에는 몇군데 자리 깔고 딩굴딩굴 하기 좋은곳이 있습니다.

여의나루나 잠실나루, 뚝섬유원지등이 그렇습니다.

 

사실 한강에 다른 조망좋은곳들이 많은데요.  왜 이렇게 이쪽에 주로 몰리는지 ..

 

 

이런곳의 장점은 치킨 배달시켜먹기  편하다는거.

잠시 뚝섬유원지에 서있기만 해도 치킨배달 전달지들을 엄청나게 나눠줍니다.

개인적으로 호식이 두마리 치킨을 좋아하는데 그건없군요.

 

전단지들을 다 읽어보면서 분석해본결과  2만원짜리 삼총사세트라는걸 먹기로했습니다.

 

 

간장치킨, 후라이드, 양념치킨 이렇게 3종류가 다들어있어서 삼총사인듯...

(네..네이밍센스가..-_-)

 

 

한강 야경도 참좋은데.

삼각대가 없어서 장노출 야경찍기가 애매하군요.

물론 좀 돌아다니면서 카메라를 올려둘곳을 찾으면됩니다만.

 

 

 

카메라가 고정안된상태에서 장노출야경을 찍으면 요렇게 되지요 'ㅁ'

   

 

 

어쩔수없이 감도를 쭉올립니다.

 

 

 

 

 

흐린날밤 뚝섬유원지 야경은 이런느낌입니다.

 

카메라가지고있으니 몇시간쯤은 휙휙지나가네요.

나름 나쁘지않은 단독출사(..-_-) 였습니다.

 

nex용 50mm렌즈.

nex를 사용하면서 렌즈군에 아쉬움이 많았는데 이건 꽤 괜찮군요.

호평을 받는이유가 있는듯.

다른 화각이면 몰라도 50mm영역에서만큼은 nex도 렌즈군 불평은 안해도될거같아요.

그럼 이만마칩니다'ㅁ'

 

추신 : 참...치킨 삼총사 세트가 생각보다 맛있지는않더군요-ㅅ-;

역시 호식이두마리치킨이 최고-_-)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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