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기를 쓰려고 폴더에 있는 사진들을 정리하다가 예전에 친구집에 놀러가면서 찍은 사진들을 발견했습니다.
사진을 그냥 지우긴아깝고 그렇다고 제사진들은 제블로그 말고는 달리 어디 쓸곳도 없고해서 (..-_-;;)
가볍게 몇장올려봅니다.
자전거 좋아하는부부의 집답게 입구부터 보이는 자전거들.
현관문에 붙인 시트지를 보고 움찔.
(예전에 저도 자취방에 한장 붙인적이있었는데 너무 달라서...-ㅅ-)
참고로 제자취방 현관문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시트지가 작은거 한장남아서 붙여본다는게 저상태로 유지중..-_-
http://hermoney.tistory.com/652
고양이를 좋아하는 부부의 집답게 입구부터 발랑 뒤집기 시작하는 고양이들. (..-_-)
양이와 옹이입니다.
이건 뭔가 환영해주는 표정이라고하기에는 좀 어둡긴합니다만..-ㅅ-
저는 제맘대로 환영해준다고 생각하고있습니다.
양이입니다..
만져달라고 뒤로 벌러덩.
친구가 개냥이라고하던데.
그말 그대로입니다.
뭐라고 해야하나 정말.. 개같습니다.
아..말이 이상하네요.
제가 본 고양이들중에서 성격이 제일 개같습니다. (아... 개같다는말이 뭔가 좀 어감이 안좋은데..-_- 달리 표현할방법이 없군요.-_-)
애교왕.
착한눈을 하고서는 만져달라고 애교부리는중.
안만져주면 무서운눈으로 변신.-ㅅ-
그외에도 몇마리 더있긴한데.
이친구집에 고양이들이 3마리가 넘어가면서부터 이름을 못외웠어요.
양이와 옹이외에는 다들 일반적인 고양이 성격이라..
저를 경계합니다.
이런 눈빛을 사방에서 받고있으면.
뭐랄까.. 굉장히 수상한놈이 된듯한기분.
얘는 이름이 반야입니다.
특징은..
히틀러 콧수염이있고..
코를 벌렁벌렁거리면서 사람을 수상한놈처럼 쳐다보는 버릇이있습니다.-_-
반야를 보고있는데 옹이가 스윽 끼어듭니다.
생긴건 참 뚱하게 생겼는데 얘도 은근 애교가 많습니다.
조금 만져주면
드러눕기 시작.
고양이를 길러보지못해서그런지.
저는 고양이를 만지려고 하면 다들 도망다니더군요.
그럴때 사용하는...고양이 사람들에게 배운방법.
손가락을 살짝 내밀면.
호기심에 고개쑥내밀어서 냄새를 맡는다고 합니다.
그럴때 살살 목을 만져주면 된다고해서
배운데로 손가락을 내밀었는데...
고개를 내밀어야하는데..
으음...
지도 같이 손가락을 같이 내미는..-ㅅ-;
뭔가 배운데로 잘안되는군요.
뭔가 참 호응해주기 귀찮다는표정이..-ㅅ-
눈치를 보니 만져주기를 원하는거같아서
터치에 들어갑니다.
매직핸드로 계속 스담스담.
확실히..
개들과는 다른느낌입니다.
털이 더 얇아서 그런지 촉감도 더 보드럽고..
개들은... 만져주세요.
만져줘서 감사합니다.
이런느낌이라면.
고양이들은 이봐 인간 지금 당장 나를 만져라.
여기를 만져줘야 내가 기분이 좋다.
..뭐 이런느낌. -ㅅ-
옹이는 좀 만져주니 좋다고 퍼져있는데.
저 히틀러 수염은 일어나거나 움직일때마다 계속 수상한놈 쳐다보는눈으로 경계합니다.
경계합니다.
경계합니다.
경계하다 잠듭니다..-_-
결국 다시 옹이를 스담스담.
표정으로는 좋아하는 표정인지 싫어하는표정인지 알수없습니다만..
그릉그릉거리는 소리를 내는걸로 봐서는 좋아하는듯.
만져주는걸 멈추면 제손을 툭툭칩니다.
여전히.. 표정만 보면 좋아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인상쓰고있는거같기도하고.
뭔가 부러웠던건지 양이도 도착.
다시 뒤집습니다.-ㅅ-
이렇게..
친구부부와 여행가기전날..친구집에 가서 찍어본 사진들입니다.
부모님도 고양이를 기르시면 좋을텐데.
고양이들은 개들보다 훨씬더 털이 풀풀풀 날리므로..
아마 아버지가 반대하실듯(아버지는 저와는 달리 꽤 깔끔하신성격입니다.).
아쉽지만 그래도 가끔 이렇게 친구집에 놀러가는걸로 고양이를 구경하고싶은 욕구를 해결할수있어서 다행입니다.
한편에 200장이 넘는 여행기를 쓰다가 중간에 짧게 사진을 올려보니 기분전환이 되는군요-_-;
그럼이제 다시 여행기 다음편을 써야겠습니다.
월요일까지 중간중간 소나기가 내린다고하니 작은우산하나쯤 가방에 넣고다니시는게 좋을거같습니다^^
그럼 멋진 주말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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