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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사는이야기

어떤 남자의 컴퓨터 오랫만에 업그레이드 하는 이야기. pc업그레이드하다 멘탈붕괴중 -_-;

by hermoney 2013.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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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ㅁ'

사는이야기랄까... 컴퓨터 부품 고르는 이야기입니다...

막상 요새 컴퓨터 하드웨어에 대해서는 잘모르니까요 별내용은 없겠지만

아마 이번에 pc를 구매하거나 업그레이드하시는분들은 비슷한 제품들로 고민하실거같군요.

 

..................................

요새는 사용하던 노트북을 부모님께 드리고  6년전에 맞춘 pc를 사용하고있는데요.

( 컴터가 잘안되면 본의아니게 잠적비슷하게 되는군요... 저희동네는 분당외곽이라 동네에 pc방이 없어요....-_-)

이놈이 갈랑말랑 하더니 상태가 참 안좋아서 말썽을 부리는군요.

 

사실 6년이면 쓸만큼 쓰기도해서 업그레이드하려고 몇달전부터 계속 생각해왔었는데요.

차라리 잘됐다 싶기도합니다.

제가 은근 사진도 많이 찍고 보정이나 컨버팅작업을 많이 하는데 너무 느렸거든요...

글하나 쓰려면 대기시간이나 준비시간이 너무 길고...

(아마 그래서 포스팅이 항상 느리지않나 싶습니다. 라는 핑계를 살짝대봅니다-_-)

 

 

이게 현재 쓰고있는 시스템입니다. 나름 구입한지 6년도 넘었는데 그때당시에는 괜찮은사양이였어요.

비디오카드는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업그레이드해서 그나마 쓸만하군요-_-

 

티스토리특성상 글쓸때에 자동으로 10초정도마다 자동으로 임시저장을 하는데  이게 사진이 30장 이상올라가있으면  매10초 자동 임시저장시

2초~10초간 컴터가 멈춥니다 글쓸때마다 10초쓰고 2~10초 대기하다가 쓰고... 반복...크어엌-_-;

 

아무튼 잘됐다 싶기도합니다.

사실 제주도 다녀와서도 하드디스크가 사진들로 용량이 꽉차버려서 카메라 메모리를 못비우고 있었거든요.

 

아싸 이제 신나는 쑈핑타임이구나 !

싶었는데..

 

자.. 이제 고민이 시작됩니다.

 

..........이게 사실 쉽지않은일입니다.

특히 뭔가 하나 살때에 굉장히 고민이 많은 저같은사람에게는요.

 

뭐 cpu랑 보드, 메모리만 30만원쯤 주고 사면되겠거니했었으나 그게 말처럼 잘안됩니다.

메모리야 선택의 폭이 좁으니 그냥 고른다고 쳐도.

 

cpu랑 보드는 굉장히 많은제품들이 나와있으니까요.

게다가 하드디스크까지 구입하면 음 이미 40만원초과.

업그레이드라고 부르기에는 금액대가 너무 많이 올라갔습니다.

보통이런건 금액이 올라갔다고 사양을 낮추면 업그레이드는 열심히 했는데 별효과가 없는일이 많기때문에

한번 질러줄때 잘질러야합니다 (..-_-)

 

그런데.. 고민해보니.. 기왕 40만원이상을 투자하는데. 사실상 업그레이드라고 불리기에는 죄다 바꾸는건데.

차라리 여기에 10만원쯤더 투자해서 파워랑 케이스를 사서 그냥 새컴퓨터를 하나 맞추자.

 

저는 pc는 한번사면 최소 3년이상쓰기도하고. 항상 가장 많이 사용하는 도구인데 이쪽투자는 너무안하고있기도해서요.

이번에는 좀 쓰기로합니다..

 

 

자 이제 컴퓨터 부품을 골라볼까

 

다른분야도 그렇지만 컴퓨터하드웨어역시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분야입니다.

이쪽을 좋아하시는분들 다들 그렇겠지만 저역시 재믹스(이건 게임기..-_-) 부터 시작해서   

8비트컴퓨터시절의  테입 레코더도 써보고.(msx..-_-)

8비트 애플도 잠시 써보고 (지금의 애플을 생각하시면안됩니다...-_-)

그후 286을쓰기시작해서 5.25인치 플로피디스크를 쓰다가 하드디스크라는 장치가 나타나서 (무려 20mb의 대용량 -_-)

..뭐 이러면서 용산을 들락거리는 그런 사람중에 하나였습니다만.

 

아 쓰다보니 괜히 이생각저생각 많이 떠오르는군요.

 

금광을 찾아서, 페르시아왕자, 남북전쟁은 잊을수가 없군요.  

조금더 매니악?하게 가보자면 어드벤처 게임인 룸의 배경음악은 참감동적이였다는것도 기억나고

바즈테일이라던가 울티마도 생각나고....

2400bps 모뎀으로 4시간동안 다운받은 400kb짜리 용량의 3d복싱을 재밋게 했던것도 기억나고...

케텔이나 천리안에 들어가보니 야한소설도 있고 야한사진도 있어서 매우 좋아했었던 기억도 나고..(...-_-)

 

음..그당시 피씨로는 사진을 보는건 매우 무거운작업이라.

어느 반라의 외쿡여자 사진을 한장보려면(...-_-) 사진보기를 누른후 한참을 기다려야하는데  그것도 딱 ~ 하고 사진이 바로 뜨는게 아니라서

천천히 위에서 부터 사진을 조금씩 출력해주는데 이때에는 아무런 키도먹지않았거든요.

사진이 모니터로 출력하는 작업이 시작된지 4초쯤 지나니 50%쯤 완료되어서  슴가가 나오려는 순간.

(미안합니다. 한창때 호기심왕성한 학생때의 이야기라서......물론 여자사람에 대한 호기심이야 지금도 끝도없습니다만..으음....-_-)

어머니가 음료수를 가지고 방문을 열게되시고.

컴퓨터로 공부하고있는줄알았던 아들이 왠 모르는 여자 슴가 사진을 보고있는걸 목격하시는일도 있었구요.....(......-_-)

다행히 어느 학교친구가 아무제목도 써있지않은 수상한 비디오테입을 가져오면서

컴퓨터로 사진은 잘안보게되었습니다만.. (...사실 처음에는 그거보고 야하다는생각보다는 조금 충격받았지요. 아 인체란 무섭구나..-_-

아니다 여기서 더 들어가면 너무 야한얘기가 되니까 이쯤에서 스톱할께요-_-)

 

hermoney라는 아이디도 케텔을 가입할때 아이디를 만드려면 성인이어야해서  아버지이름(성함이 허자 돈자 입니다..)을 단순히 영어로 바꾼게 hermoney입니다.

뭔가 그럴싸한 닉네임이면 좋을텐데 뭐 이런...

 

 

언젠가부터 컴퓨터는 그냥 쓰는게 좋지 조립하거나 하는건 귀찮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용산에 자주 가는것도 멀기도하고 그시간에 여행가는게 더 좋고하다보니..

이젠 컴퓨터를 사려고 하면 뭐가 뭔지 모르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잘모르면 그냥 다나와나 에누리닷컴, 파코즈같은곳에서 추천하는 pc를 그대로 구입하면됩니다만.

저는 또 성격이 그렇지를 못해서요-_-

뭐 하나 사려면 자세히 조사하는 스타일이라 (이거 실속은 별로없는데 피곤합니다T_T)

 

일단 제 pc용도를 먼저아는게 중요합니다.

천성적으로 저는 게임을 좋아하지만 요새는 요새는 컴퓨터 게임자체를 거의 안합니다..

(제가 고딩때 pc방이 생겨서 저는 당구를 칠줄 모릅니다. 대신 어렸을때 부터 게임을 좋아했는데 pc방이 생겨서 신났었지요.

그때 스타크프트도 열심히 했었고...-_-

wow도 꽤 했었고...-_-)

요새는 직접하는건 많이 못하겠더라구요..

대신 가끔 온게임넷으로 게임경기 방송보는건 좋더군요 대리만족인건지...-_-.

 

 

 

자 딴소리는 그만하고 이제 진짜로 컴퓨터 부품을 골라볼까

 

cpu...

가성비라는 단어를 좋아하는사람이라..지금도 amd cpu를 쓰고있긴합니다만...

6년째 amd cpu를 쓰고있으니 인텔이 쓰고싶더군요.

최신의 게임을 안하니까 부품고르는건 쉬울줄알았는데 그렇지않습니다.

amd도 많이 바꼇더군요.   fx는 뭐고 비쉐라는 뭐고-_-

아이비브릿지 샌디브린지는 도대체 뭔소린지...

수많은 조사후에 결론.

일단 10만원 초중반 이하로 cpu를 구입하려면 amd가 괜찮은 선택이다.

특히 십만원 초중반 cpu들중에 최신플렛폼 cpu들은 쿼드코어이상의 cpu는 amd외에는 선택이 별로없어보이는데요.

(저처럼 컴퓨터로 게임보다 다른 작업을 많이하는 사람은 코어가 많은게 유리하다고하네요)

amd는 이제좀질렸어요. 인텔써보고싶더군요.

 

 

 

1차 선택

 

 

이쯤되어서는 머리가 아파서 그냥 제일 무난만만해보이는걸로 골랐습니다.

인텔 i-3 3세대 3220 아이비브릿지  -_-

그냥 요새 10만원초반 cpu로.. 고민안하고  무난하게 쓰고싶으면 이거쓰래요.

물론 상품평에는 여전히 가성비 후지다 나쁘다 아니다 괜찮다 와와와...뭐이런...

amd 사람들과 인텔사람들과 싸우는 댓글들도 여전하더군요 (10년전이랑 변한게 없는 그들의 모습을 보니 방가웠습니다-_-)

 

메인보는 크게 특이한요구사항이 없다면 그나마 고르기 좀 수월합니다.

(요새는 메인보드에 사운드카드와 랜카드가 함께있는편이라 좋더군요.)

저도 그냥 무난하다는 판매량 1위인 메인보드를 골랐습니다만.. (6만원후반)

저는 사운드쪽에 약간 특이한 요구사항이 추가로 있습니다.

 

음악듣는걸 좋아하기도하고 회사에서 첫보너스를 받을때 지른 내생애 첫 av시스템 (어덜트 비디오아닙니다..-_-)이 자취방에

구비되어있기때문에  광출력으로 리시버에 연결해서 음악을 들어야해서..

S/PDIF 출력단자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사운드 광출력단자가 있는 메인보드를 찾아보니 14만원..-_-;

사운드카드를 별도로 사면 5만원이면 살수있는데...

결국 그래서 asus 사운드카드 추가.

 

메모리는 지금은 8기가가 대세.

사진을 많이 찍는데 사진파일이 은근히 큽니다. 그래서 하드도 2테라로 추가.

이제 파워랑 케이스만 고르면되는가 싶었는데.

요새 pc를 구입하거나 업그레이드할때 ssd안사면 바보래요-ㅁ-  (실제 체감속도가 확다르다네요..)

 

결국 ssd추가....

cd는 잘안쓰는 시대이지만 음악cd도 많고 odd는 왠지 하나 필요한거같은데 2만원밖에 안하니까 cd드리이브도 하나추가.

요새는 윈도우를 usb로 설치한다고하니까.. usb메모리도하나 추가..-_-

 

아무튼 그렇게 이미 이시점에서는 처음 계획했었던 50만원대pc는 없습니다 -_-

 

 

한번더 생각해보자

 

누군가 한마디합니다.

아니 게임도 안하고 포토샵이나 라이트룸.

창 많이 띄워놓고하는 작업많이 하는사람이 이돈으로 이 cpu를 사면 바보아닌가.

코어가 많은 amd가 좋지않나.

게다가 조금있으면 하스웰? (뭔가 인텔 다음세대 cpu인가봅니다)이 나오니까 시기가 안좋다

 

이소리를 듣고 다시 많이 고민합니다.

amd cpu를 쓰려면 메인보드도 다시 골라야합니다

아몰라 머리가 너무아프다.

그냥 좀더 비싸도 쿼드코어인 i5 3570으로가자.

 

또 누가 한마디

아니 ssd 를 사면서 tcl방식을 사다니 삼성의 함정에 빠졌군요.

..그래서 다시 20분검색질 조사질.-_-

m5로 바꿨습니다 (견적비용 5만원상승...)

 

누가 또 조언해줍니다.

파워는 탑파워가 좋은데.. 80인증받은걸로 써주는게 후회없을텐데..

그래서 다시 파워 검색질 시작... 견적교체

 

 

그래서 나온결론입니다.

사실 아직도 잘모르겠어요.

그런데 이젠 더 고민하기가 더 싫습니다T_T

농담이 아니라 편두통이 왔어요..-_ -

옆에서 이과정을 지켜보던 사람이 한마디합니다.

"나라면 이거 고민하는시간에 일을해서 그돈으로 그냥 젤좋은거 사겠다"

사실 이게 정답이겠습니다만 뭐 어쩌겠어요

저는 이런사람이라서..-_-

 

그냥 좀더 비싸고 얼마안있으면 차세대가 나와서 내가 이번에 살 시스템이 가격이 떨어지더라도  이대로 가볼까싶습니다만..

워낙 팔랑귀라 잘될지.. 빨리 결제를 진행하는게 해방되는길이 아닐까 싶습니다..-_-

빨리 구입안하면 이 고뇌의 무한루프로 다시 들어갈테니까요 T_T

 

(누군가 뭐가 더좋다라는 댓글을 달면.

글쓴이가 다시 머리 싸매고 한참 고민하고 조사하는 일이 시작되니 주의.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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