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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오랫만에 자전거타고 제주도를 돌까했는데요.
일찍 만개했다는 벚꽃소식에 제주도가 아닌 섬진강으로 잠시 발길을돌렸습니다.
버스를타고남원역에서 내려서쌍계사를 향해가려는데 남원도착 시간이늦어서 남원에서도하루묵고요.
일교차가심한 날씨인데
밤에걸으면서보는 남원의 느낌이 좋다보니 감기가찾아오는줄도 몰랐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추어탕을급하게먹다체하고.
혼자모텔에서 몸살로밤새앓았습니다.
다음날부터는 뭔가먹을때마다 토하다보니 먹지도못하고 그러다보니 감기도안떨어지구요.
미련한건지 워낙좋은계절이라 주위풍경이 고통을 덜어주는건지 그와중에도 계속 끙끙대면서 계속 자전거를타고있어요
아주느리게.
거의걷는속도로..^^
이런상황이다보니
괜히 평소할수없던 생각들도 이것저것 떠오르구요
왠지 감성남모드가되었습니다
내가지금 이게뭐하는짓인가싶기도하고..
이상황에서도나를움직이게하는건 도대체무엇인가싶기도하구요..
꽃은 어차피 얼마후면 내가사는곳에서도볼수있을텐데 무엇때문에 그리초조해하고 서둘럿는지..
내가지금가진게 무엇인지.
앞으로어떻게해야하는지.
부터 이생각저생각하더니
이제는 주위사람들도 많이생각나네요.
고맙기도하고..
확실히 힘든상황이닥쳐야 평소잘 못하던생각들이 많이 나는군요.
으음
새벽에 끙끙대면서 쓰다보니 왠지 글이 느끼해지는느낌이 있군요 =_=
왠지 내일아침에 다시글을보면 부끄러울거같은데.. 양해부탁드립니다 ㅎㅎ
원래는이대로 쭉 내려가서 녹동항에서 배타고제주도를 가볼까했는데 몸이계속이상태라면 잠시집에로돌아가서 회복을 한후에다시시작하는게 현명한거같아요
모텔에 누워서 끙끙대면서 폰으로블로그를보니
.....
감사하게도 몇일비웠는데도 계속 찾아주시고
댓글남겨주시는분들이 계셔서
짧게나마 안부를전합니다^^
써놓고보니 블로그로만보면 굉장히 착한사람같아보이네요=_=
그럼
좋은밤되시구요
몸이아프니 꽃에둘러쌓여있지만 다소용없는거같은느낌입니다. ^^
일교차 심한계절 건강주의하세요
첫째도건강 둘째도건강입니다^^
내일은조금은 나아지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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