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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전거와함께

올해 처음만난 벚꽃, 섬진강 벚꽃의 모습들. (남원, 곡성, 구례, 쌍계사, 하동 구간)

by hermoney 2013.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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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섬진강을 따라 자전거 여행을 하면서 찍어본 사진들 모음입니다.

여행하면서 체하고 몸살도 오고 해서 한참을 끙끙대면서 돌아다녔는데 이제는 배도 고프고 입맛이 마구 도는걸보니

몸이 많이 나은거같습니다.

건강은 과신하면안되는거같아요. 요새 제가 그 댓가를 톡톡히 치루는중인거같습니다.

앞으로는 뭐먹을때에도 욕심내지않고 천천히 먹고  추위가 느껴지면 그대로 돌아다니지말고 숙소로 쏙 들어가려구요..-_-;

 

여행기를 올리기전에 벚꽃사진들만 따로 한번 정리해서 올려봅니다.

 

거의 벚꽃사진들만 100장 올리는거라서.. 얼핏보면 뭐 죄다 비슷비슷하기도하지만

대신 벚꽃사진만큼은 정말 질리도록 보실수있으실듯합니다..^^

 

이번에 다녀오고보니 확실히 올해는 벚꽃 개화가  예년보다 최소 일주일이상 빠릅니다.

그것때문에 각종 지역 벚꽃축제관계자들이나 벚꽃여행자들이  꽤  당황스러워들 하고있지않을까싶을정도로 빠른페이스입니다.

 

올봄에 벚꽃여행을 생각하고 계신분들은 현재 잡혀있는 일정보다 일주일쯤 더 이르게 출발하시는게 좋을거같습니다.

제생각에는 이번주와 다음주 사이에 벚꽃여행을 가실생각이라면  제천 청풍호 벚꽃길 정도의 위치가 최적일거같구요.

(요쪽이 또 자전거로 다니기에 이쁜길이 많지요. 대신 청풍호주위길은 업힐이 많습니다.)

 

더 남쪽은(진해, 섬진강, 쌍계사) 이미 벚꽃이 많이 떨어지고있는중이라 지금가기에는 조금 늦은감이 있습니다.

(참고로 사진찍은 제가 가서 사진찍은 시기가  2013.4.5 정도입니다.)

 

 

 

 지나간 구간 지도입니다.

 

 

원래는 곡성역부터 시작하려고했는데 곡성역을 바로가는 버스가 없더군요.

그런고로 남원에서 내려서  요천을 따라 내려가다가 17번과 19번 국도를 잠시탄이후.

섬진강을 따라 흐르는 자전거도로를 타다가 구례쯤부터는 다시 국도를 이용하였습니다.

 

언덕도 없고 섬진강 자전거도로가 중간중간 있기때문에 자전거 타고 다니기 괜찮은편입니다.

단지 구례부터 하동구간은 1차선 도로를 타는수밖에 없는데요.

차량이 꽤 많은구간이므로 그부분만 주의하시면됩니다.

 

 

 

 

 

남원역에서 내려서 남원역을 따라 흐르는 요천을 타고 쭉 가다보면 섬진강을 만나게됩니다.

남원을 바로 지나쳐서 곡성으로 들어가려고하는데 

 

 

남원역에 이미 벚꽃개화가 시작되었더군요.

이걸보니 뭐 급하게 꼭 오늘 곡성으로 가야할필요가 있나라는 생각에 남원에서 하루 머물기로합니다.

 

 

 

 

 

남원을 따라 흐르는 요천에 요렇게 자전거도로와 산책도로 만들어져있는데 이구간이 벚꽃길입니다.

약 3km정도 구간.

 

 

요천길을 위에서 보면 저렇습니다.

 

 


 


 

벚꽃으로 유명한곳은 아니지만 그렇기때문에 인파를 피해서 한가롭게 천천히 구경할수있다는장점이있는거같습니다.

바로옆에 광한루라던가 관광지가 있기때문에 숙소나 먹거리(주로 추어탕이 이곳의 대세이지만 전라도 특성상 다른메뉴도 괜찮은거같습니다)

이용하기에도 편한편입니다.

 

 

 

 

 

 

 

남원에서 하루묵어가기로하니 밤까지 시간에 여유가 생겼습니다.

그렇다면 굳이 자전거위에서 사진을 찍을 필요는 없지요.

자전거에 내려서 한가로이 사진을 찍어봅니다.

 

 

 

 

 

 

 

 

 

  

 

장비탓이 아닌 실력탓을 해야하지만

꼭 이럴때에는 마크로 렌즈나 화각이 좁은 단렌즈가 땡깁니다.

 

번들 표준줌렌즈를 사용하는데..

음..해상력이나 조리개가 슬슬 아쉽습니다.

물론 좋은렌즈를 쓴다고 제가 갑자기 사진을 잘찍는건 아니겠지만

장비욕구가 꼭 잘찍는사람만 생기는건아니니까요.

또 저같은 사람들이 많이 사줘야 렌즈회사도 살아나고...-_-;

 

 

역광이라서

 

 

카메라 내장플레쉬를 한번 사용해봤습니다.

 

 

 

 벚꽃 뒷부분은 이렇습니다^^

 

 

 

 

 걸어도 좋지만 자전거타고 살살 느린속도로 지나가기에도 괜찮은느낌입니다.

그래서인지 작은 자전거대여소도 하나 있더군요.

 

 

 

 

 

 

요천 뚝방길에서 바로 차도 건너편이 광한루입니다.

춘향이와 이도령이 그네타면서 얼레리꼴레리 한곳이라고 하던거같습니다.

 

 

 

 

 

 

숙소에 짐을 푸르고 다시 계속 돌아다니다보니 금새 밤이오는군요.

 

 

어두워서 플레쉬를 한번써봤더니만 뭔가 묘하게 나오는군요.

흠. 플레쉬도 잘 쓰는법도 찾아서 읽어봐야겠어요.

 

 

 

벚꽃길을 밤에 다시 걸어보기로했습니다. 

요천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건너서

 

 

벚꽃길 다시 도착.

 

 

 

 

조명이 밝은 편은 아니라 미니 삼각대를 사용하고 노출시간을 길게잡습니다.

 

 

 

 

나름 군데군데 군것질할곳도 있구요. 바로 길건너편에는 추어탕집이나 각종식당들이 꽤있습니다.

여기에서 파는 옥수수랑 오뎅을 엄청나게 사먹고싶었는데

추어탕먹으려고 꾹꾹참았습니다. 

 

 

(사진상에 보이는 저다리)  요천중간에 차는 지나갈수없는 다리가 하나있는데요.  

곡선으로 꽤 높게 휘어져있기때문에 나름 야경포인트가 되는거같습니다.

 

 

 

다리 올라가는입구입니다.

다리아래쪽은 조명이 좋지만 다리위에는 조명이 어두운편이기때문에

적당히  무드도 좋지않나 싶군요.

뭐 저는 혼자 올라가서.. 무드 좋아봤자..뭐..

 

 

그렇게 남원에서 하루밤이 지나고.

 

 

 

곡성으로 출발합니다.

 

 

 

 

곡성까지는 요 17번국도를 이용해야합니다.

먼거리는 아니지만 대신 좀 심심한 길이지요.

 

 

 

섬진강도 자전거도로를 만드는중인듯.

요런 길이 공사중입니다.

 

 

 

곡성을 지나서

 

 

섬진강을 따라 내려갑니다.

왼쪽 강건너편에 희끗희끗 벚나무들이 보이길래

 

 

다리를 건넜습니다.

 

 

 

곡성과 구례 중간지점.

곡성섬진강 천문대부터 벚꽃길이 다시 시작됩니다.

 


 


구례부터 쌍계사 하동. 이구간은 아시다시피 벚꽃개화시기만 되면 교통지옥 사람지옥이 되는구간이라 정신이 하나도없는데요.

요기.. 곡성섬진강 천문대부터 구례까지의 구간은 한가롭게 지나갈수있습니다.

 

 

요구간입니다.

 

 

저는 화려한 대신 바글바글한곳보다는 차라리 이런구간이 더 좋더군요.

자전거로 가는게 제일 좋겠지만 드라이브코스로도 좋을듯합니다.  

 

 

 

  

 

 섬진강을 따라 계속 달립니다.

 

 

 

 

 

 

잠시휴식.

 

 

 

 

 

 

 

압록역부근의 산수유꽃.

 

 

 

이쪽으로 더가면 그(?) 유명한 쌍계사가 나오게됩니다. 

 

전날 추어탕먹고 체한영향으로 뭐만 먹으면 토하는바람에 하루종일 아무것도 못먹었더니 패달을 못돌리겠더군요-_-

압록역에서 하루 쉬어갑니다.

 

 

다음날 아침.

다시 출발.

 

 

 

 

 

 

 

딱이곳.... 구례도착전까지는 벚꽃이 만개하고있는모습이였는데

 

 

이미 시기가 좀 늦은건지 구례부근부터는 벚꽃이 많이 떨어진모습입니다.

 

 

 

 

 

 

 구례를 지나 쌍계사 가는길.

 

 

 

역시 예상대로.

교통지옥.

차로 가실분은 그나마 강 건너편이 좀 수월합니다.

화개장터로 들어오는 다리가 있으니 그곳으로 강을 건너서 쌍계사로 진입하는게 그나마 교통이 나을거라고 생각되는데요...

저라면... 이시기에는 차타고 이곳을 안올거에요.

 

 

 

쌍계사들어가는 입구삼거리.

으어어어어어엉어어어어엄청나게 막히고 차들이 이리섞이고 저리섞이고

그런곳.

 

 

 

한국에서 아름다운길로 뽑히는.

쌍계사 십리벚꽃길입니다.

 

제생각에 이곳은 녹음이 짙어지고 사람들이 많지않은 5월=6일이 더 좋은거같습니다.

 

 

 

  

 

 

하동이 야생녹차가 유명하다고 하더군요. 

 

 

 

 

틈틈히 벚꽃길옆에 녹차밭이 보이는데 아기자기한 녹차밭보는 재미도 꽤 괜찮습니다.

 

 

 

 

 

벚꽃을 가까이 찍은건 첫날 많이 찍었기에 사람이 많아서 정신도 없고해서 대부분 자전거위에서.

길모습만 찍었습니다.

주말에 비가 많이 온다는 예보대로 쌍계사에 도착하기전부터 날이  엄청나게 흐리기시작.

 

 

 

  

 

날씨와 함께 사진도 침침해지기 시작합니다.

그나마 차와 사람이 적게 나온사진들 위주로 올려봅니다-0- 

예전보다 일찍온거같은데 벌써 벚꽃이 많이 떨어졌더군요.

 

 

 

그렇게 정신없는 쌍계사를 나와서 하동터미널로 이동합니다.

 

이때 여행하면서 몸살이 온게 꽤 독했던건지

고생했던 기억이 가득이라 조금만 기다리면 집주위에도 벚꽃은 필텐데 뭐가

그리급하다고 먼저 보러 내려갔었나 싶었다는 생각도들구요.-_-

 

벚꽃여행일정때문에 동료 결혼식을 못간게 갑자기 생각나서

그 미안함이 다시 생각나기도하고...^^

 

그럼 이제 여행기를 작성해야겠습니다.

(그런데... 이포스팅에 너무 많이 적어서 여행기를 쓸게없다는게 문제로군요 으하하-_-)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같은때 저처럼 독한 감기걸리기 쉽습니다. 건강주의하시구요.

추어탕 먹다가 체하면 그것도 꽤 독하더군요 음식은 천천히 먹도록 합시다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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