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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생활_자취생활

그냥 평범한 홈플러스 장보기 이야기...

by hermoney 2012.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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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대로 그냥 평범한 홈플러스 장보기 결과물 글입니다.
그러고보니 다녀온게 2월. 지금은 어느새 3월중반. 세월참빠르군요
나름 반찬도 좀만들어볼려고 구입한것들도 있는데 세월이 지난 지금보면
날로 그냥 다 집어먹은것들이 많군요 아아...



배가 고팟습니다.
닭볶음탕이 먹고싶어지던 배고픈 날이였습니다.

사먹을까 해먹을까.
예전에 닭볶음탕 재료를 사다만들어먹었었는데요. 감자도없고 닭과 양념만으로 만들었는데
엄청맛있었지요. 재료비도 딱 생닭이랑 양념값.
그런데 막상 재료를사서 요리를 하려니 귀찮고...

아..그냥 배달시켜먹을까하다가...
저도 나름 생존 요리경력3년의 요리인.

결국은 재료를 사러가기로합니다.

이젠 나름 자취생활에 중견이라 할수있는 4년경력자이기때문에
장바구니도 챙깁니다.
홈플러스를가는데  가지고가는건 파란 코스트코장바구니인터라
왠지 살짝 배신자 느낌이랄까. 왠지 모르게 스파이 느낌도 조금 낫습니다만


닭볶음탕 재료 사러가는데 마트까지 가야한다니  아무래도 다모여있으니 편리하긴하나..
아무래도 예전 어머니 쫓아다니는 그런 시장의 느낌은 없습니다.


예전 꼬맹이시절 어머니가 장보실때 어머니손잡고 동네닭집가서 생닭구입했던 기억이 납니다.
뭐 누구나처럼  손잡고 매달리면서  엄마이거사줘 저거사줘  뭐 그랬었을듯합니다. (마치 안그랬었던것처럼 쓰긴합니다만..-ㅅ-)

그때에는 어머니가 사주지않으면 못사먹었었는데
이젠 다~~ 사먹을수있습니다.


다~~~ 사먹을수있는데 이젠 돈이 문제-_-
크면 마구마구 살수있을줄알았는데   지금은 오히려 잘못삽니다...만..
이런 소릴해놓고서는 결과물을 보니 뭐 사고싶은거 마구마구 다 삿네요.
아아 식욕이 문제입니다.

이래서 배고플때 장보면 안되요.





장보기 결과

 


배신의 아이콘이랄가.
파란 코스트코장바구니 안에 들어가있던 결과물들입니다.

아무도신경쓰진않는데 저가방들고 홈플러스돌아다니니 왠지 모르게 위축...
되었다고 쓰고싶었는데 가득가득 구입한 결과물을 보니
별로 위축되진않은거같습니다.

닭볶음탕 재료 구입하러가서 뭘이리많이 산건지 으아!!!!!!!!!!!!!!!!!!

마트가 이래서 나빠요.







 


예전에는 그냥 1.2kg에 5원 후반대하던 생닭을 구입했습니다만
나름 30대 중반을 바라보고있기도하고 해서 조금 사치를 부려봤습니다.

1.5배 비싼 토종닭으로 구입.  아 비싸다.  맛만 없어봐라.


 


제 닭볶음탕의 비밀.
그이도 반한 어머니의 손맛 닭조림용소스.

다음에 닭볶음탕할때에는  양념도 직접해볼라고했는데
생닭옆에 이걸가져다두고 파는데....

유혹을 이기지못해서 슬쩍구입.
이런류는 이상하게 구입할때 뭔가 속이는 듯한 죄책감이 듭니다.






요새 애용품입니다. 청양고추
국물요리건 볶음요리건  좀 잘라서 넣으면 색매치도좋고...

칼칼하니 뭔가 좀 있어보이는듯한 맛이됩니다.

저걸 구입한 이후로 청양고추값이 갑자기 훅뛰었더라구요.
저때 2팩구입할걸그랬습니다.





 


닭볶음탕에는 역시 감자가있어야지요.
흙이 가득묻은 감자를 보니

아 맛나보이겠구나 라는 생각은 들지않고
저걸 언제 다 씻어서 손질해서 먹나라는생각이 들더군요.






뭔가  한두개 사기에는 가격적으로 만만한터라
그냥 통크게 양파를 한망사버렸는데
사고나서 생각해보니  양파맛은 좋아하나 양파는 그리좋아하지않는 어린이 입맛인터라
(프링글스 어니언맛 이런건 좋아합니다만..-_-)

지금도 조금 처치곤란. 뭔가 요리할때마다 그냥 막 넣고있습니다.



 


 


 


두부살생각이 별로 없었는데
콩나물을 붙여준다는 마트 아주머니의 꼬심에 넘어가서 
구입하고만...

생애최초로 콩나물국을 해먹을수있을까 했으나  저 콩나물은...
사놓고 냉장고 구석에 박아둔채  3월 중순에 발견되었다는 슬픈 전설이 전해집니다.

반성중.


 


 


무난한 밑반찬의 대표주자.
오징어채.

고추장과 물엿으로 살살살 무쳐서 맛나게 해먹을려고 구입했는데요.
그냥 날로 집어먹어도 맛나더군요.

맥주마실때  그냥 편하게 자꾸자꾸 집어먹다보니
3월이 된지금은  이미 저하늘로 사라져있습니다

누가 다 집어먹은건지 모르겠습니다만...(라고 해봤자 제가 먹었겠죠.)

....에 ... 반찬으로도 좋습니다만  간편한 맥주안주로도 좋습니다.
다음에가도  또 살려구요.
그때에는 제대로 무쳐서 반찬으로 해먹어야겠어요.




 


배고플때라그랬는지  시식으로 나왔길래 몇개 먹고 그냥 지나칠려고했는데
아 왜그리맛있었는지.

마트나 백화점 식품코너갈때 시식코너를 보면서
누가 시식해서 먹어보고 사겠어 그냥 시식품 먹고 다들 그냥 가겠지
왜그런걸 모를까 으하하하하

라고했었는데...

요새 생각해보면 맨날 시식만한다고해놓고 마트아주머니가 주시는거 낼름낼름  잘받아먹고
낼름낼름 장바구니로 집어넣는...

그런사람이 되어있습니다.





 


얘는 좀 미스테리.
왜삿는지 모르겠어요.

살려고 한것도 아니고 저걸로 뭘해야할지도모르겠으나...

그냥 이것저것 집어서 가격보다가 그냥 나도모르게 장바구니에 집어넣었던...





 


오징어채를 구입한후  기왕이리된거  밑반찬 좀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에
구입한 부산어묵.

그러나 반찬이 되지못하고 맥주안주로 저하늘로 가버린 오징어채와같이...
이것역시 어묵볶음으로 되진못하고 그냥  맥주안주인  오뎅탕으로  산화되어버린..

비운의 부산어묵입니다.

아무튼 구입할때에는 반찬으로 만들려고삿습니다.






 

안사야하는데...
안먹어야하는데...
하면서 맨날 사게되는 라면...-_-

나름 트렌드에 예민하기때문에(...-_-)
요새 좔 나간다는 쌀국수 짬뽕을 큰맘먹고구입했습니다.

라면한개 천원도 넘는 고가.

맛은 꽤있어요.

맛있는건 비싸고
이쁜건 비싸고 

T_T


 


자취생활을 하면서  혼자 장을 보게되면서  시장에가서 이성적으로 과일가격을 살펴보게되면서부터.
과일 섭취량이 급속도로 줄게되었지요.
(과일다비쌈.T_T)

그러다 발견한  홈플러스 할인판매코너.
뭔가 하자가 좀있거나 유통기간이 얼마안남은것들을 싸게 파는코너인가봅니다.

반값이지만 뭐그리 싸게 느껴지진않았지만..
큰맘먹고구입.

아쓰다보니 나 왜이렇게 불쌍하지 흑흑

언젠가 저도 할인코너가 아닌곳에서  당당하게 칠레산포도를 구입할날이있겠지요.-_-

씨없는포도는 언제먹어도맛있어요
천상의 음식.




 


대박세일 강릉초당순두부 2000원!

이라는 문구에 넘어가서 구입한  초당순두부입니다.

저 세일문구없이 그냥 초당순두부가 2000원이라고했으면 안삿을건데
(참 선전에 잘넘어가는 타입인듯)

먹긴 잘먹었습니다만 그런면에서 뭔가 조금 아쉬움이 있었지요.

물에 삶에서 청양고추 썰어논 간장조금 뿌려서 김치랑 먹으니 괜찮했습니다.
 




 


술을 싫어한다고 매일말해놓고서...
마트가 아무래도 술은 싸니까

몇개 사서 쟁여놓습니다.

맥주도 한병만 살려고했는데  마트에 맥주 냉장고를 살펴보니
꿀땅콩같은걸 서비스로 주는건 딱 저 두병이더라구요.

누가 가져갈까봐  급한마음으로 잽싸게 챙겼는데  생각해보면....
이것도 마트의 작전이 아니였을까 싶기도하고 으으음.
뭐그렇습니다.



 


술싫어한다고해놓고
안주만 사고있습니다 아하하하

뭔가 식이섬유도 들어있고 몸에 좋고 그렇다고하니까요.
견과류는 (피스타치오가 견과류맞나-0-)  일단  요놈만 먹으면 몸에는 좋으니까요.




밤에 침대에 누워서 책읽으면서  까먹는맛이(몰래 맥주도 함께)  아주그냥.


닭볶음탕만들려고 생닭사러왔으면서 뭘이리 많이산건지  무슨 장본글이 엄청 길군요.



 


처음에는  무슨 독일산 훈제 햄을  햄코너에서 구경했었더랬죠.
1200원 이라고 써있길래 와우 !  역시 독일!
이라고했다가 작게 100g에 1200원이라는 말에 ...

가격을 보니..  무슨 독일산 훈제금으로만든햄...
제엔장.

하면서 옆에 국내햄코너로 이동...
미성마늘햄으로 다운그레이드할려고했으나
그것도 너무 비싸서...

결국 최종도착점이  1+1 기획인 요놈입니다.

무슨 주부알뜰왕 뭐이랬던 이름의 햄과  이것중 고민하다가...
주부왕 뭐이런류 햄은 하도많이 사먹어서  요놈으로 결정했는데에..........

참나무로 훈연했다고했으면서 맛이없어요.
제인생의 비엔나중에서 제일 별로 -ㅅ-


나중에 부자되면  독일 훈제 햄 사먹어야지했었던 뭔가 조금 슬픈이야기랄까요.
(그냥 지금 가서 사먹음 되는데말이죠. 원래 좀 이런성격)






1+1 기획햄을 구입하고 슬픔마음에 두리번거리던중
2000원짜리 스테이크인 하우스라는 멋진 이름의 햄을 발견.

사놓고 보니 왠지 그옆에 진열되어있던  머스타드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아 그래 햄을 두개나 삿으니 머스타드 하나있음좋겠지 하고 구입.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냥 위에 저런것들 안사면  독일햄그냥 사먹어도되는거였는데 싶습니다.
뭐 이런사람도있는거지요뭐뭐뭐뭐뭐....





 


자전거라이더야 뭐  겨울에 살찌는건 정상적인거고 어쩔수없지
이제 봄이 왔으니  이제부터 살빼야지 하다가  호기심에 구입해버리고



 


꾸이맨을 좋아하는데 마트에는 이런 대용량 꾸이맨도 있더군요.
살빼야지하는생각은 이미 없어지고

어차피 꾸이맨 사먹을거  이런 대용량이 경재적이지 라는생각에 구입해버렸습니다.


무슨 안주나 과자류는 비싼거 사놓고  계란은 젤싼거-_-

이래도 되는건가 싶습니다.




그리고 체중조절중인 저는 사면 안되는 마트피자.
아아아아  좋아하는데 미운 그런 감정을  피자에 느낄줄은 몰랐습니다만.
어쨓든 사버렸습니다

이제 봄이니까 다이어트라고 하는 저같은 사람에게는 거의  아침 막장드라마를 보는듯한 장보기결과물.

이젠 더이상사면안되라고 하고 겨우겨우 계산대로 달려갔는데요.







아니왜 베이커리 코너도 아니고  마트 계산대 옆에서 이렇게 빵을 파는건지.
계산대 줄기다리다가 사버리고말았습니다.


.........
홈플러스 무서운곳입니다-ㅅ-




 





네...그래서...
봄맞이 몸만들기에 돌입할려던 사람의 장보기결과물이...
이렇습니다.



 


 


 말은 그렇게 했습니다만  이렇게 냉장고에


 


 


찬장에 식량들을 가득가득 채워놓으니
왠지 모르게 또 흐뭇하고 그렇습니다.

배고픈 자취생활 뭐 이런말은 뭐....






그후에

 


닭볶음탕 맛나게 했으나 이상하게 재료는 풍성했으나 맛이 생각보다 별로였고..
(이거 만들면서 피자를 3조각 먹어치워서 이미 배가 부름. 배가 불럿죠.-_- )



그후로는 역시나  설거지로 가득찬 싱크대보고 분노 (뭐에대한 분노인지)

감자 양파 고추 생닭값을 계산해보니  그냥 닭볶음탕 사먹는게 더 싼거같아서 또 분노 (...-_-)

그리고 몇일 피자로 풍족하게 지냈으나.

그이후로는



 


빵좀먹고..



 


 


햄과 피스타치오로 끼니를 대우고..
 

 


역시 2000원으로 스테이크 맛은 안나더군요.
뭐가 스테이크인더 하우스냐.

그냥 햄맛.


 


이렇게 안주거리로 끼니를 때웠습니다.

뭔가 많이 산거같은데  이상하게 영 좀 그렇군요-ㅅ-

다음에는 좀 더 알찬 장보기가 되었으면...

역시 시장보기전에 밥사먹고 가야겟어요.

아아아아아아아아.
홈플러스는 위험한곳이로군요.
그렇다고 이마트가 안전할거같진않지만요.



쓰고보니 어째 자취초반이나 지금이나 별반차이가없는거같기도하고 그렇습니다만.
너무 변하면 또 제가 아니니까요.

뭐 그냥 장본건데 괜히 또 길어졌네요-ㅅ-
전 그냥 또 여전히 이렇게 지내고있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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