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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사는이야기/사진과짧은이야기

포옹

by hermoney 2011.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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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가에 있던 어느날밤입니다.


개껴안는사진이라고해야하나요.-ㅅ-


 


어머니가 해주시는 즐거운 집밥.

저녁식사 바로 전입니다.

자주 볼수있는 아버지의 애정행각.

식사를 기다리면서 괜히 사진을찍어봅니다.

 






우쭈쭈쭈




오늘의 메인은 다래로군요..

삐지지않도록  머루도 슬쩍 슬쩍  만져주시다가..





...*-_-*

갑작스러운 포옹에  다래눈이 휘둥그레졌습니다.

이사람이 왜이러나.








조금있으면 머루차례겠지요.

몇일뒤면 다래할머니 15살.  머루 할아버지 14살.



개의 평균수명이 보통 15살 정도된다고하네요.

대형견은 좀더 짧고 소형견은 좀더 길고.




하도 잘먹어서그런지 아직은 정정한걸로봐서  다행히 좀더 견뎌줄거같은데.

그래도 몇년뒤에.  다래가 사라지면.. 

남은사람들은 도대체 어떻게 될것인지.

이 뜨거운 포옹을 하는  이남자는 (아빠미안 -_-) 어찌될것인지.

혼자남은  부부14년차 머루할아버지는 어찌될건지.



으음 모르겠습니다'ㅁ'



...괜히 뽀샵질한다고   포옹사진에  필름톤을  붙였더니만  별생각이 다드네요.







매일밤 볼수있는 풍경인데  필름톤을 붙였더니 괜히 별 잡생각을 다하네요.

언제 다가올지 모르는 걱정 괜히 미리하는건 참싫어하는짓인데말이죠.



뭐...아무튼 그후로도 뽀뽀와 포옹은 계속되었습니다.

내일도 그렇고 모레에도 본가 쇼파위에서는 저 애정행각이 계속되겠죠.







아우 눈꼴시려서 못쳐다보겠네

얼릉 와서 밥먹어요.


라는 약간의 질투섞인 어머니의 말씀이 들려옵니다.

그러고보니   어머니를 향한 아버지의 저런 포옹은  별로 본적이없는거같아요  숨어서들하시는건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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