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역에서 놀다 (유타로 / 맥주창고 / 노래방)
http://hermoney.tistory.com/566
이후 오랫만에 쓰는 놀다시리즈인거같습니다.......-_-;
매우매우 열심히 일하고있던 왠일로 아무약속없던 평일 사무실. (아니 뭐 사실 그렇게 열심히 하고있진않았지만서도.....)
갑자기 또로롱 뜨는 친구 박장군의 메신저.
심심하다고 막 놀자고합니다.
왠일이래 내가 그리 보고싶더냐 하고 보니.....
신랑이 출장갔다고 하네요 . .....-ㅅ-;
.......신랑 출장나갔을때 대신 가서 놀아주는역활인건가 하는 슬픈마음이...드는군요..
( 써놓고 보니 상황만 보면 참 묘합니다. 어디선가본 무슨 3류 애로물상황같... 덜덜덜덜덜 )
회사근처에서 자취하는 모든 자취생의 공통사항때문에 (평일에 집근처외에서는 약속잡기싫어함.)
다음으로 미룰려고했으나.
오랫만에 보는친구라 보고싶기도해서 분당을 벗어났습니다.
건대입구역 수제버거 시카고버거 (구 밸런스버거)
함께 저녁을 먹기로한 시카고버거.
수제버거라고 하는데 수제버거라는건 거의 먹어본적이없어서 매우 기대가되었습니다.
햄버거나 피자류를 굉장히 좋아했는데 이상하게 수제버거를 제대로 먹어본적이없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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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는 저렇다고하는데...
뭐랄까 처음가면 은근히 찾기어려울듯한 곳에 위치해있습니다.
내부는 이런모양.
맛있다고해서 찾아왓는데 사람이 별로없어서 긴장...
박장군은 칠리핫도그 + 칠리 프렌치프라이 세트를 시켯고
저는 이름은 잘기억안나는데 이집에서 제일크고 양많다는 햄버거를 시키고 갈릭 프렌치프라이 세트를 시켰습니다.
가격은..
패스트푸드점 버거보다는 좀 비싸고 크라제버거같은 프랜차이즈 수제버거집보다는 조금싼 애매한 포지션입니다.
햄버거 기다리면서
감성샷 놀이를 합니다.
세로구도도찍어보고
뭐 감성샷인지는 사실 모르겠으나.
그냥 막 뽀샵질로 필름효과도 붙여보고했습니다.
제가 요즘 관심이 생긴곳.
산티아고 순례자코스.
박장군은 예전부터 관심있어하던곳이라고하더니 책도 있다고하더군요.
낼름 빌렸습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인생에서 한번쯤은 가까운사람과 같이 걸어가게될거같아요.
최소 한달~두달이 필요한데 현실적으로도 많이 비워야 갈수있을듯합니다.
배고픈데 여전히 햄버거는 안나오고 감성샷놀이는 지겨워서
컨셉샷놀이를 시작하였습니다. (미안합니다 난데없는셀카... 왁스라도 좀 바를걸 -_-)
독서하는 감성남으로 찍어달라고 하고 박장군에게 카메라를 쥐어주고 책읽는척.
지가 찍어달라고 해놓고서는 지스스로 어색해서 웃고있는-_-
허세와 감성의 만남. 허세감성샷이라고 해야하나요 -ㅁ-;
물론 책은 햄버거가 나온이후 쳐다보지않았습니다.
박장군이 시킨 칠리핫도그 입니다.
칼로 반씩 잘라서 서로 바꿔서 맛보기로했는데.
식신 박장군이 햄버거 반으로 자르는 사이에 이미 다먹어버려서 (...빠르다..-_-) 칠리핫도그를 맛볼수없었습니다.
제가 시킨 수제버거입니다.
칠리 프라이
스윗갈릭프라이
피자와 햄버거같은거 좋아하는 제 입맛에는
뭐그냥 미칠듯이 맛있습니다T_T
어디선가 패션잡지에서 본 음식사진 구도를 따라해봅니다.
둘중에서 굳이 비교하자면 스윗갈릭 프라이에 손을 들어주고싶어요.
좀 넓게 만들어주면 이쁘게 먹을수있겠는데
수제버거라는건 뭐랄까..........
절대로 깨끗하게 먹기힘든 구조더군요.
질질질 흘리면서 손으로 묻혀먹는맛이랄까.
젤큰사이즈를 시켰는데도 겨우 요만한....
그런데 두께가 두꺼워서 그런지 프라이까지 다먹으니 은근히 배부르더군요.
요만한걸로 배가부르다니 이상한 패배감이듭니다.
아무리 노력해봐도 저렇게 건데기를 흘리게 되어있는구조랄까요.
뭐 저런걸 또 샅샅히 핱아먹는게 또 제맛일듯합니다-_-;
버거킹이랑 비슷한 가격대인데 뭐랄까..
패스트 푸드점보다는 월등히 맛있다고할까요.
자취방옆에 저집이 있었다면 지금쯤 제몸무게는 200kg 쯤되었을 그런곳입니다.
가까운곳에 없어서 다행.
자이제 집으로 갈까나 하던참에 만화책 살게 있다고 같이가자고 하는 박장군
왠지 야한 일식집을 지나
자취생들의 로망인 반찬집을 지나니
요런곳이 나오는군요.
코믹갤러리 만화 할인점.
만화전문 할인서점 코믹 갤러리
...라고 합니다'ㅁ')
만화책과 애니메이션도 꽤좋아해서 어렸을때에는 꽤삿었는데
책대여점이 생긴이후로는 구입을 자주 못했던거같아요.
대학생시절 방학때 만화책 대여점 아르바이트를 했었는데 손님이 없던곳이라서
아침에 가게 문열고 손님없을때에는 하루종일 딩가딩가 만화책 보고 가게에서 파는 슬러쉬 몰래 뽑아마시고그랬던거같습니다-ㅁ-;
참 아름다운기억이였던...
지금도 가끔 본가가면 책대여점에 들려서 다래머루 옆에 끼고 누워서 딩굴딩굴 만화책을 보는시간을 좋아합니다.
야오이..라는게 아마도...
브로크백마운틴같은 사내연애를 말하는 쟝르였던거같던데... 맞나요? 덜덜덜.
자전거를 책방앞에 파킹.
역시 브룸톤이 이럴때에는 좋습니다.
미니벨로계의 된장이야! 라고 놀려보지만 저도 슬쩍 한대 갖고싶긴합니다.
코믹갤러리라는곳은 처음와봤는데
뭔가 만화책 전문서점같습니다.
만화책 좋아하는사람은 보면 눈이 반짝반짝빛나게될 그런곳이더군요.
재밋는게 많습니다.
real이나 바쿠만 모두 필독서이지요 (무슨 참고서 말하듯이..-_-)
메이드물의 진리. 엠마 작가가 그리는 지젤알랭.
엠마에는 미치지못하지만 그렇다고 안볼수없는...뭐그런...
제가 메이드물 좋아한다고 오해하시면 안됩니다...
나의 아름다운 엠마는 그런만화가 아니에요 -ㅁ-)!
...라고 말하면 보통 이상한사람보듯하지요..
그아래에 있는 아이엠히어로도 괜춘합니다 -ㅁ-)b
아 만화책좋아하는사람이 이런곳에 오니 정신을 차릴수없습니다.
열심히 고르는 박장군.
신기한것도 있더군요.
찾기힘든 서양쪽만화 ( 주로 히어로물. 제취향은 아님. )부터 시작해서
뭔가 이런 미묘한 분석서 같은책들이...
도해 메이드라니.
뭔가 해서 살펴보니...
메이드에 대한 자세한 분석이...-_-;;
되어있군요.
시녀의 역사.
시녀의 조건과 업무.
라니 도대체 어떤사람들이 읽는것이야 으하하하
라고 웃으면서 생각해보니 제가 펼쳐보고있군요 -_-;;;;;;;;;;
메이드류를 좋아하는사람은 아니니 오해하지마세요. (라지만 이미 이시점에서 변태로 찍혀있을듯...)
개인적으로 밀리터리도 좋아하기때문에
만화책은 아니지만 이런자료 보는거 좋아해요.
한참을 찾던 박장군.
원하던걸 찾았다고합니다.
토끼드롭스.
애니메이션이 더좋다고합니다만........
으음 뭐랄까 -,,- 제취향은 아니였던..
말보다 보통 주먹이 먼저나가던 박장군 의외로 추천하는만화들보면 잔잔한 감성류를 추천하던...
이것도 뭔가 순정물쪽에서는 강력추천이래요.
야오이물빼고는 만화에있어서는 쟝르를 가리지않는 저지만 이건 못봤군요.....
남학교 탐구생활이라니.
남자인 저로서는 저언혀 하나도 궁금하지않습니다-,,-
저는 딱히 뭔가 살려는건 아닌데 돌아다니다보니 참 개인적인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것들이 많더군요.
꼬맹이때 500원짜리 불법만화책으로 사보고 감탄하며 보았던 시티헌터.
일러스트로서 멋진건데 왠지 남자가 뚫어지게 쳐다보면 오해받을거같은 그런 일러스트집도많았구요.
일러스트집으로 요게 참 유명하다고합니다'ㅁ'
제가 유일하게 안보는 만화쟝르지요.
야오이물....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니..
남자간의 스킨쉽에 저 붉게 물든 뺨을 보면...
남자입장에서는 참 난감한기분이..-_-;;;;
(야오이물 좋아하시는분께 죄송합니다 그냥개인적인 느낌이에요 ...)
이것도 명작이지요.
아기와나.
안선생님 . 자전거가 타고 싶어요...
불후의 명작이지요 슬램덩크.
요게 연재되던 재학창 시절. 학교앞 코트는 언제나 바글바글.
농구를 그정도로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읽을때마다 가슴이 뜨거워지고 괜히 뭉클뭉클해지는 만화지요. 남자남자T_T)b
참 입맛없을때나 왠지 넉넉한 여유를 느끼고싶을떄 보면 참좋은
신흥강자 심야식당.
이거보고 요리를 배워서 야식집차려볼까 심각하게 고민을 했었지요.-_-
내가 밥집해서 요리를 하면 과연 내가한 요리를 먹으러올 사람이있을것인가-,,-
밥집차리기전에 블로그 미리 다지워야할듯
참 재밋지만...
연재가 느린 히스토리에.
연재느린걸로는 속터져 죽겠는 파이브스타스토리즈가 있지요..
죽기전에 과연 완결을 볼수있을것인가...
이건 애니로 보시길 강력추천합니다.
뒤통수를 얻어맞은듯한 소재의 놀라움.
최고의 개그만화 -_-;
술이 땡길때
보면 술이 더땡기게 만드는 바텐더. (...-_-)
그렇게 즐거운시간을 보내고 자리이동.
가격도 비싼주제에 매우 무거운 브롬톤.
끙끙대면서 자전거 들고 올라가길래 도와줄까했는데 괜찮다고해서 그냥 뒤에서 사진이나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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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집에 갈까했는데 건대에 맥주창고가 생겼더군요.
역시나 또 끙끙대면서 올라가는 박장군사진.
왠지 시리즈로 찍으면 재밋을거같다는생각.
이번에 금주하기로했다는 수십번째 듣는 박장군의 말을 한귀로 흘리며 가볍게 맥주를 한잔하고 집으로 귀가하였습니다.
커피웤스와 셋이서 놀던 시절이 떠오르네요.T_T) (뭐 블로그에 다정히 써놓고서는 연락도 자주 먼저 못해서 미안한...-_-;;)
서울..도시...
도시를 그다지좋아하지 않아서 떠날 생각을 종종해보고있는데
생각해보면 제 친구들은 전부 도시에 있군요.
제가 은근 무심하고 먼저 연락못하는편이라 먼저 연락해줘야 괜히 바쁜척 겨우겨우 나가기는합니다만.
그래도 이렇게 라도 불러주는친구들이 있어서 참 고맙네요.
에..뭐 그냥 친구들이랑 논 이야기였어요.
갑자기 겨울이 되었는데 감기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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