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르르르르릉.
따르르르르릉.
으아아아아아아앙아아아ㅏㅇ아아아아아아아앙아가나다라마바사!!!!!!!!!!!!!!
(아 연속으로 치다보니 왠지 으아아아앙 이 되었군요 이건뭐 애교부리는거도아니고-_-)
금요일밤 퇴근하니 11시.
행복한 토요일수면이다.
늦잠자주겠다.
라고 생각했던 주말아침.
실수로 알람을 안끈건지 주말 아침7시부터 울려대는 알람을 듣고는 아침 7시쯤 눈을떳습니다.
아우우우우 억울해라 꿀맛같은 주말아침인데
꿍시렁대면서 알람을 끄러 침대에서 일어나는순간.
발에서 느껴지는 느낌. 미끌 축축.
아음 왠알람이야 좀 잘라는데...
음? 미끌 축축?
hermoney의 비오는날의 자취방
.... 물이 방사방에 (조금과장. 사실은 조큼...) 있더군요.
왠 물?
처음에는 가습기나 뭔가 그런거에서 샌건줄알았는데
주로 창문쪽에서 시작된 흔적을 보니 비가 어떻게 들어왔나봅니다.
지난여름 장마도 잘버틴 방인데 고거좀왔다고 물이 이렇게들어오나?
어쨓든 일단 데미지조사를 합니다-ㅁ-
이걸 다행이라고 좋아해야할지
온사방바닥에 흔건하진않고
뭐 적당히 있네요 물이...
적당히..-_-;
적당히 침대아래에도 침투
(아니 이상황에서 이걸 내가 왜 찍고있나 싶긴합니다만. 뭐 취미이니까요 블로깅...-_-;;)
방바닥은 닦으면 되지만 사실 이부분이 젤뼈아픕니다.
장판아래-ㅅ-
정리하기싫었던 것들은 침대뒤에다 다 몰아넣었는데 하필그쪽이 창가 바로 아래쪽이라 닦기가 어렵군요.
다시 다 옮깁니다.
저안에 것들을 정리를 해야하는데
수납공간의 역부족이...
그렇게 그냥 열심히 닦습니다.
상황이 이러니 딱히 별생각이 안들더군요.
무념무상.
그런데도 틈틈히 사진을 찍고있습니다-ㅁ-
생활에 일부가된듯...(이게 뭐하는짓인지-ㅁ-)
빨고 닦고 빨고 닦고
이렇게 수십번(....역시 조금과장)
하다보니 뭐 그냥저냥 할만하네 라는생각이듭니다.
역시 막막할때에는 일단 움직이는게 최고인듯.
(흠... 이래서 여행갈때 길을 잘 잃어버리나-ㅁ- 어딘지 모르곘으면 일단 아무대나 가본다주의? -_-)
그렇게 조금씩 물이 정리되기시작.
한숨을 돌리고 침대아래쪽을 닦기전에 도대체 어떻게 샌건지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지하자취방에서의 장마철을 2번 보냈더니만.
이런상황이 되니 일단 보일러를 빵빵틀게 되더군요.
한여름이 아니라 다행입니다 -_-;
한여름에 보일러틀면 재미난데...-_-;
(자취방의 찜질방화...)
원인
뭐... 가습기나그런 물이 다량들어가는 기계에서 물이 샌게 아니면 원인은 뻔합니다.
창문...
지하자취방이라 직접비가 들이칠일은 없을건데 이상하다 하고 창문을 열어보니
으윀.
물이 왜인지 안내리고 고이면서 점점 쌓이다가 결국 넘친거같습니다.
왜? 도대체왜? 왜? 왜? 왜? 왜???
왜물이 안내려간거지?
일단 비가 계속 내리고있었으므로 저대로두면
계속 넘치게됩니다.-_-
수위를 낮춰보도록합니다.
.......
이날에야 깨달았는데
제방에는 바가지가 없더군요.
급한대로 세수대야와 전자렌지 덮개를 이용.
토요일아침 자다말고 깨서
참 별거 다합니다-ㅅ-
이렇게 수십번을 반복(역시나..조금 과장...)
수위를 낮추는데 성공.
으하하하하하하
나는 천재(...-_-)
이렇게보니 원인이 나오네요.
저 하얀색..
하수구구멍을 잠궈놨었네요.
도대체 왜! 누가!!!
라고 해본다면 저말곤 없죠뭐...
겨울에 닫아놨나봅니다.
따로 원망을 풀상대도없고. (내가 나를 때린다던가. 손들고 벽보고 반성한다던가 뭐 그럴수도없잖...)
그냥 허허허 웃을수밖에요.
지저분한사진 죄송합니다 (뭐 언젠 깨끗한 사진을 올렸나 싶지만.)
저곳은 비안오는날 싹치워야할거같습니다-_-
비가 샌 자취방 풍경-_-
나름 2년이상의 지하 자취생활을 하면서 2번의 장마를 경험한게
저를 정신적으로 경험적으로 강하게 만들었나봅니다.
생각보다는 덜 패닉에 빠지면서 나름(?)... 적절히 정리를 하기시작했습니다.
계속 닦습니다.
곰팡이 방지를 위해 락스를 스프레이통에 담궈서 뿌려줍니다.
장판아래도 닦습니다.
닦다보니 괜히 내 방바닥의 상태를 더 잘볼수있게되어서그런지....
청소를 안할수없게만드네요-_-;;;;
그동안은 제방 청결상태를 애써 외면했던건지.-ㅅ-
이것저것 쓸고닦고 하기시작합니다.
평소에 이렇게 잘닦으면 얼마나좋아.
꼭이렇게 신나는 이벤트가 있을때에만 반강제적으로 청소를 하게되네요.
바닥청소-_-
이제 대충 겉보기에 있는 물들은 다닦았습니다.
쇼파아래나 침대아래같은 치우기 참 불편한곳들을 할차례입니다.
뭐 이때의 방상태.
예전과 비교해보면 많이 깨끗해진거같다랄까요 (음? -_-;)
이렇게 보면 깨끗해진줄 모르나...
예전 자취초창기때 사진과 비교해보면
나름 깨끗해진거같습니다.
아니 멀리갈필요도없군요.
작년만해도이랬으니까요 -_-
이렇게 사진을 다시 꺼내보니 보니 꽤 흐뭇하군요.
나도 제법 깨끗해지고있군.
뭐랄까 살이 쩟을때 항상 내가 내얼굴을 거울로 보니 살찐걸 못느끼고있다가
사진으로 찍어보니 엌? 나 살쪗네!! 하는 그런 느낌이랄까요
(....... 예를 참 못든다싶습니다. 내가 써놓고도 무슨말인지 모르겠네-_-)
그렇게 쇼파 아래를 닦고쓸고 시작...
할려고보니
쇼파아래에 뭔가 있군요.
이것에 뭐에쓰는물건인고?...
귀마개로군요.
흐음-ㅁ-?
내가 이걸 삿나 ???-_-
이걸 어디에 써야할지모르겟지만
일단 득템..
챙겨둡니다.
사실 쓸일은 없을거같은데 그래도 기분은 좋습니다.
청소의욕이 늘어납니다.
기왕이면 돈같은게 나오면 좋을텐데말이지.
먹는것도좋고...
...아니면 카본자전거휠셋이라던가. -_-;
...사람의 욕심은 정말 끝이없나봅니다.
점점 방꼴이
알수없게 되어갑니다.
대각선 구조의 쇼파배치라니 새롭군.
이런 카오스 오랫만인데. 후후 옛날생각나는군 (..-ㅁ-)
...긍정의 힘을 믿습니다-_-
그렇게 쓸다보니.
이놈에 빗자루
정전기인건지 빗자루가 먼지를 흡수해서 떨어지질않는군요.
암만 긍정의 힘이라고해도..
이걸보니..
쓰레받이 필요도 없고 좋네.
라고는 생각이 들지않네요-_-
그렇게 쇼파바닥을 닦고 침대 바닥을 닦기위해 조금씩 침대를 돌립니다.
물에 젖은 달력과
묘한 기계를 또 발견.
기왕이면 좀 쓸만한거 좀 나오지-_-
뭐냐 이 흉칙하게 생긴물건은.
이라고 자세히 보니
안마기같습니다.
뭐... 나름득템이로군요.
생각해보면
작년에 침대바닥청소할때에도 저청소기를 보고 득템이라고 외쳤던거같습니다.
그리고 그대로 침대바닥에 쏘옥넣어두었죠 후후...
후후후....후....바보...
그렇게 쇼파를 빼고 침대를 돌려가면서 닦다보니
오잉?
왠걸...
왠지 침대를 쇼파자리에 붙여보면 어떨까라는생각이 드네요
오호오...?
이번기회에 방배치좀 바꿔볼까
라면서 혼자 끙끙대면서 조금씩 침대를 옮겨보니
매트리스를 안빼고 프레임을 무리하게 옮겨서 그런건지..
프레임이 고장나기시작.
뭔가 프레임 옆에가 툭 빠졌습니다.
흠...
자다가 침대가 내려앉을려나-_-;
일단 보기에는 별로안좋습니다. (당연하자나-_-)
뭐..저런거야 이렇게 침내보를 내리면 안보이고
아무도모릅니다.
아무문제없지요.
나는 쿨하니까-_-
지금 생각인데 침대 프레임은 걍버리고 매트리스만 쓸까 생각중입니다.
아무튼..
왜인지 모르곘으나.
비가와서 바닥을닦다가
쇼파바닥을 닦고
침대를 돌려가면서 침대아래 바닦을 닦다보니
이렇게...
침대위치를 바꾸게되었습니다
좋군요 뭐 ... 방배치도 이기회에 바꿔보고
확실히 침대를 방가운데가 아닌 벽에 붙이니 안정적인 느낌의 배치가 되는군요.
휴식
아침부터 열심히 달렸더니만
급피곤.
아까 득템한 안마기를 사용해봅니다.
...나름없는거보단좋긴한데...
뭔가 안마기를 신체 한군대에 계속 대고있으니
왜인지 가렵습니다.
이쪽저쪽돌려가면서 해야하나봅니다.
단지 이손잡이...
지압용으로 저렇게 뾰족하게 만든거같은데
쇠재질에다가 너무 날카로워서...
저걸잡으면 지압을 넘어서..
피부를 뚫고 들어올거같습니다.
지압이고뭐고 아픈.-_-
나름 주말 아침부터 바뻣으니
조금의 여유는 괜찮겠죠.
주말 오전의 커피.
충실했던 평일.
그리고 한가로운 주말아침.
나만의 시간.
이런나만의 순간을 위해 아껴둔.
에티오피아의 황금 원두로 블랜딩한 커피를 꺼냅니다...
(....허세멘트 좋은데...)
.... 이거죠뭐..-_-
수프리모-ㅅ-
에티오피아의 황금원두로 블랜딩한.. .(아...길어 -_-)
그냥..수피리모를 2개를꺼냅니다.
그사람과 함께마시고싶은 마음에
2잔을 만든다.. 이런건 아니구요.-_-;;;;;;
한개로는 부족해이서 이렇게
2개를 붓습니다.
뭐 나름.
우유도 섞어봅니다.
카페라떼가 별거냐-ㅁ-
그렇게.
치열했던 토요일오전 7시부터 10시까지의 행보입니다.
아직 오전10시.
길고긴 하루가 될거같습니다.
운수좋은날
늦잠은 못잣지만
우연히 토요일아침에 알람을 맞춰두지 않았으면
비가 계속 내리는 날이였기때문에
그알람으로 인해서 일어나지않았으면
정말 얼마나 물이 방으로 들이닥쳤을지...
물이 새고나서 방바닥을 말리기위해 보일러를 계속 돌려야했는데
여름장마철이 되기전에 이런일이 발생된게 얼마나 다행인지
덕분에 방배치도 ... 침대위치도 바꾸게되고.
참... 운수좋은날 같습니다.
hermoney의 비오는날의 자취방 1편 운수좋은날 마칩니다-_-
2..2편에서 또찾아뵙겠습니다. (이게 2편이또있냐-_- 라는분도계실듯 후훗-_-)
읽어주셔서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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