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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제주도여행

제주도 5일차 성판악 진입로 -> 삼나무길 -> 산굼부리 -> 바림쉬오름 -> 제주항

by hermoney 2008.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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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5일차

 



대천동(산굼부리근천) -> 제주마 방목지(561도로근처) -> 한라산 성판악 진입로 (절대 이쪽으로 가려한게 아니였슴...T_T)

-> 삼나무숲길 -> 산굼부리 -> 비자림 -> 바람쉬오름 -> 만장굴 ->  해안도로타고 -> 제주항










드디어마지막날

이날이 제주도 관광최고...그리고 최악의 날이 될줄은 몰랐다^^



.....

모닝콜을 받고허겁지겁 짐을 챙기고 산장? 리조트? 를 나섯다.

흠 여기서 한라산밑에있는 제주말 방목지까지면 죄다 업힐인데....

(난 업힐을 증오함 -_- )

모처럼의 여행인데 히치해볼까....

남잔데 태워줄라나.... -__-)a

.... 의외로 쉽게 -_- 봉고차 얻어탐. 잽싸게 자전거 접어서 싣고.

한참을 얘기나누면서...

원래 친절하고 정이 많은지.. 관광객들을 상대를 많이 해서그런지

다들 사람들이 좋은거같다.

차를 타고 1112번국도 끝 언덕을 전부 올라갔다 ^0^




근데... 차를 타면서 올라가다가 갑자기 1112번 국도 끝에서 561국도? 로 제주방목지로 가는길이

급하게 내려간다...

식은땀이 점점흐른다. 저기 이따가 내가 자전거로 올라가야하는데.. -_-

제주마 방목지까지 태워달랬는데 그냥 중간에 세워달라고해야하나-0-;;;;

으으... 고민하던사이에 한참을 내려가더니 도착 -__-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일단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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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들을 보니 좋긴좋았는데...

방금 차타고 내려온 길을 다시올라갈생각을 하니 마음이 무겁다

가다가 1112번국도로 좌회전이였엇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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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힐의 시작...
올라가고 올라가고 또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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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말고.. 내륙의 제주경치도 정말 멋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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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넘어 산아래쪽부터 올라온길을 뒤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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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헥...T^T 오르막 언제 끝나...지도상으로는 1112번국도가 가까웠던거같은데...

차로 내려와서 금방이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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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쉴겸 꽃도 함찍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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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오오오오!!!!!!!!!!!!!!!!!!!!!!!

오르막차로가 끝나고 평지가 나오기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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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m쯤가니 다시 표지판과함께 오르막시작....

이런식으로 몇번 반복한거같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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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즐거운휴식^^ 쉬면서 간식도 먹고... 지도책과 별이셋님 코스프린트 한거도 읽어보고

담배도 한대 태우고... 이런과정들이 너무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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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1.5 물통 뚜겅을 저 하천에 빠트렸다....

젝일 T_T  1.5물통은 가방에 넣어야하는데 흔들거리므로..쏟을깨 분명해서..

어쩔수없이 물을 다버리고 빈물통을 가방에 넣고 다시 올라가기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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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다...성판악 코스입구? 뭐 이런 비슷한게 보인거같다...

아까 올때에는 없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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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가니 이런표지판이 보였는데...

헥헥 오르막시작 이란 표지판만 아니면 행복하다 ^0^



.........잠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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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1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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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라오면서 ..... 1112국도로 빠지는길을 못보고 그대로 쭉올라간것이였다.......
.........

.........
와하하하하하하하하
핫핫...하.....


니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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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_T

망연히 서서 담배를 다시 태우다가...

길가는 차를 몇대 잡고 물어본결과...

역시 지나친게 맞았다......................................................

언덕을 싫어해서 어떻게든 가급적 피해보려고 이리저리 머리를 굴리다가 벌받은걸까...

그래도 이제 남은길은 전부 내리막이라고 생각하니 정신이 좀들었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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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키로의 내리막길시작

(제주도 여행중 가장 행복했던 코스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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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나무숲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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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치도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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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막길이라 햄볶아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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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사진을 잘못찍어서 그런지 그때의 상쾌함이 전혀 전달되지않는구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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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길이 없으므로 사진을 찍거나할때에는 뒤를 보고 차가 없을때에 서서히 속도를 줄여 도로옆으로 이탈한후 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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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면서 이런풍경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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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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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욱.. 산굼부리 근처.  산굼부리가 뭔가 궁금해서 들르기로 결정.
혼자 다니니 가고싶으면 가서 보고 가기싫으면 걍 바로 지나치면된다.
대신 아까처럼 잘못길을 들면 탓할사람이 없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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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땅으로 꺼진 오름이라니..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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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이 탁트여서그런지. 별로 계단을 오르지도않았는데 시원한 풍경과 함게 오름도 구경할수있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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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너무 쉽게 좋은 경치를 보니까 뭔가 감흥이 살짝안온다.

너무 고생에 길들여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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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끝ㄴ없는 내리막길의 시작^0^




주의 : 여태내려온길은 갓길도 거의없다시피하고 차들도 엄청나게 속력을낸다.

도로 주행경험이 없다면 비추천하고싶다.  거의 한차선이므로 절대로. 절대로!!!

차를 추월하지말고 길밖을 나가려고 속도를 줄인다거나 조금이라도 좌, 우 이동을 할경우에는

도로주행 수신호등등... 암튼 위험한길이다....

주로곳곳에 차에 치어죽은 야생동물 시체가 증명하듯이...

시체를 피하기위해서 주행방향을 살짝 바꾸다가는 뒤에서 나를 추월하는차량에

치일수도있다는 사실도 기역해야함..

정말 멋진길이였지만  다시생각해봐도 위험한길이였던듯.

잔돌도 많아서 가급적 양손을 꼭잡고...

... 잔소리 꾼이되엇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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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달을 안밟아도 30km 이상이 나오고 고개를 살짝만 돌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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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풍경들이 끝도없이 펼쳐진다. 해안에 도착할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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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비자림에 들르기로결정... 진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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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서 그런지..아직 비성수기라서그런지...

비자림 완주(?) 하는동안 사람을 본게 4명인가? -_ -

숲속에 혼자 걸어다니니 무서웠다... -0-

연인이나 친구들끼리 다니면 괜찮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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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 나무? 에 아버지 또래로 보이는 분들이쉬고 계셔서..

서로 여행 경험도 이야기하고 재밋게보냈다. 야채 크래커도 얻어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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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림나오는길에 흔치않은  싱글 여성 여행자를 보았다...

내자전거 옆에 이쁜 파란색 자전거가 주차되어있었다.

갑자기 로맨스 모드... - -)는 아니였고...   얼굴이 하나도 안탄게...

내가 산 썬크림이 이상한건지..

나만 왜 쌔카만건지 =_ =) 암튼 멋져보이는 아가씨였다.

만약 그아가씨가 혼자 다니는 여행객이고.. 눈앞에 이쁜 파란잔차를 타고다녔더라면..

여행 1일차일때 만났더라면 용기를 냈을건데...

너무 시간이 촉박했다... 젝일..T^T

왜이제 봤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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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나무............ 돈..은..열리지않는다고..한다...

이때가 12시내외...

인천항배가 6시에출발...

시간이 좀 애매했다.6시에 배가 출발하면 못해도 5시30분에는 항구에 도착해야하는데...

이대로 그냥 해안도로로 쭉갈까.. 아님   별이셋님 강추의  가림쉬 오름을 가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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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림 나오다가... 가림쉬오름의 모습을 보고나니  꼭 저길올라가봐야겠다라고 생각. 일단 오름올라가보고 나서 생각하기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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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밑에서 올려다보니 멀리서봤을때보다 높아보인다. - -)

하..지..만...  겨우 제주도에 5일있엇을뿐인데 약간은 관록이 붙었는지

몸은 벌써 서서히 올라갈준비를 하고있엇다.

스트레칭을 시작하고...

짐을 가볍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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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이장면이 떠오르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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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그런지..ㅋㅋ  져지 뒤에 물통 주머니가 2개니 물통 2개가지고갈수있고..

디카랑 핸드폰 돈, 카드가 들은 허리가방과   손수건을 대신한 버프, 밧줄을 잡고 올라갈수도있으니

자전거 장갑은 그대로 착용하고 가기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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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헥...헥헥....  여전히 사람이 아무도없었다..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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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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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올라가도 뒤를 돌아보면 이런경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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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이때의 기분을 어떻게 표현할수있겠는가...

재밋게 본 스피드 도둑이란 만화로 표현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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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곳마다 사람이없다 -_-) 이렇게 사진찍어야하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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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길 어떻게 올라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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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와서 좀쉰뒤에.. 아까 그 비자림 주차장에서본.. 파란자전거를 보았다.

비자림에서본 그아가씨다. *-_-*

아..왜 이제야 나타난겁니까 T^T)

조금더 일찍봤으면... 여행첫쨰날에... 아니 어제에라도 만났더라면

....ㅎㅎ........=_=)

바보같이 시간에 쫓겨서 몇마디 밖에 못나누고 만장굴을 향했다...




이글보시면 댓글주세요 밥살께요^0^  그때 상태가 안좋아서그렇지..

평상시 비쥬얼은 그때보다는 조금더 나아요.. -_-

예전에 수영 주부반 다닐때 수영종료후 서로 안마해주기할때...

주부님들에게 칭찬도 많이 받았을만큼 안마도 잘한답니다...

.......=__=



.....-__- 나도 참 처절하군화....아무튼...만장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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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장굴가서 아까 비자림에서본 등산객아저씨둘을 또만났다. 그분들은 다보고 나오시는듯

함게 담배를 한대태우고 헤어졌다.

이런게 참좋았던거같았다..

연령대로보면 울회사 중역일수도있는데.

참 거리낌없이 서로 여행얘기..코스얘기를하는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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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장굴을 나오며....

만장굴은.... 짧게 소감을 남기자면....

혼자는 정말 들어갔다올곳이 못된다 -___-)

너무 깜깜해서 볼것도 없고..T_T

시원하고 분위기는 좋은데... 혼자 가면 별소용이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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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공원지나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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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가 시간이 4시정도?  밥도좀먹어야곘고..

...제주도에온목적중에 하나인 고등회를 먹어볼라면..배가 6시30분출발이니...

제주항에 5시에는 도착해야했음으로..

어쩔수없이 다시 자전거를 접고  버스를 타고 점프하기로결정..

으... 시간상 어쩔수없다는걸알면서도 왠지 찜찜하다...


(.... 라지만 결국 버스가 늦게오는바람에 회는 먹을 엄두도 못내고 걍 자리물회? 하나먹고

배를 탓다는 슬픈 전설이..... 어째 걍 자전거 타고 해안도로로 오는거나 시간이 비슷하게걸린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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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됐든. 제주항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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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우.. 벌써 여행이 끝났나^^

앉아서 기역도 다시떠올려보고...  첫째날 제주도 자전거 여행을 다마친 사람과 얘기를 나누던

생각이 난다.. 지금 내모습을 보니 수염더부룩에 쌔카맣게탄...

그사람과 다를게 없다는 생각이드니..왠지 웃음이난다

(난.. 가끔 이런 이상한걸 좋아한다-0-....    아마 어젠가 부터 슬슬  슈퍼에 들어가면 슈퍼아줌마들이

나를 디게 애처롭게 쳐다보면서 물도 막주고 앉아서 쉬었다가라고 했던거같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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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마나호 도착.

집에갈때에는 침대에서 누워서 자고갈려고 2등실을 예약.

자전거를 화물칸에 실고 탑승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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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떠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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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ㅁ')/


마지막편으로 이어집니다..




부록 동영상 삼나무길 - -)
삼나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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