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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사는이야기

분당 추천 회식코스. 볼링과 칭기즈칸편

by hermoney 2010.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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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팀 총괄과장님의 고민.

위클리를 해도... 간식시간을 가져도..
우리팀은 분위기가 너무 조용하다고합니다.

하긴....  제가생각해도... 
너무 왁자지껄 시끌시끌해도 문제이긴하지만  우리팀사람들은 좀 너무 조용~ 한편이긴합니다.
심지어 회식을 해도.. 술을마셔도  조용합니다.  딱히 서로 싫어해서  말도안하는 그런건아닌거같고요... (-_-; )

몇년지내다보니 그냥 다들 얌전한사람들이라 그런거같아요.. (물론 거기에 저도 살짝 포함... *-_-*)


과음이나 그런걸 안좋아하긴한데.. 그래도 가끔은 좀 무리해서라도  늦게까지 함께 깊이 취하고싶은마음이 들긴합니다만
대체로 다들 결혼도 하시고.. 애기아빠이신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그런일은 쉽지않더군요.



.......그렇게.. 분당어느건물의 회의실...

이번 회식에는 술만 먹지말고 팀웤을 다질수있는 다른뭔가를 해볼테니. 의견을 모아보세요...
라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야탑역 탄천종합운동장 볼링장.  야탑역에서 탄천방향으로 15~20분정도 걸으면나옵니다'ㅁ'
사설 볼링장에 비해 매우저렴한데 대신 예약이 안된다네요.

 


저도 몇개 의견을 내봤는데요.

둘레길 (힘들거같다는이유로기각)
설악산 (딱 단풍시즌이라 좋을거같았는데 힘들거같다는이유로 기각)
내장산  (같은이유)
소요산 (기각)
수락산 (기각.... 넵 제가 단풍이 너무 보고싶어서 가까운곳은 뭔가 먹히지않을까했습니다-_-)
에버랜드  (저랑놀이동산가고싶지않다는 사람들이 많아서 기각)
경마장   (...기각)

나름 제생각에는 굳아이디어들인데...  왠지 제가 말하면 뭔가 잌스트림하거나 몸이고된 여행을 하는쪽으로 생각이 되나봅니다-ㅅ-


신입여사원 몇명 우리팀으로 데려오면 분위기가 확바끼지않을까요. 
라는 위험한 발언이  누군가의 입에서 나오기도...덜덜덜


제가 총각이라그런지 저는괜찮은데 결혼하신분들은 1박2일이나  먼곳을 가는게 꽤 어려운가보더군요..
가족과 함께 나와도된다고했는데.. 음 단풍구경 아쉽군요


.....

이과장님이 제의하신 볼링이 채택되었습니다.

흠..볼링이라...  언제해봤는지 기억도 까마득하군요- -)
분당에서 볼링장을 찾아보니  야탑역에 있는 탄천종합운동장 정도밖에없는거같습니다.
자연스래 식사장소도  야탑역에있는 해물샤브샤브뷔폐인 칭기스칸 으로 결정.

그러고보니 예전에는 볼링장이 꽤많았던거같은데 많이 사라졌네요.
그러고보니 초딩때 친척형따라갔었던  팝송나오던 롤러스케이트장이 생각나네요.



볼링



탄천종합운동장 볼링장...
엄청크네요.



 

저는 12파운드를 선택했습니다.
남자라면 색은 당연히 빨간색.

오랫만에 신어보는 볼링화...
왠지 투습이라고는 전혀 신경쓰지않은듯한 고무비슷한재질..
발에 땀나는재질...-_-


이런거는
뭔가 내기를 걸어야재밋다고합니다.


일주일간 진팀에게 일몰아주기
볼링끝나고 야탑역까지 이긴팀은 택시타고 진팀은 걸어서 가기등.. 또여러가지 나오네요.

생각보다 상품이 큽니다.
...상품이 커질수록 게임이 드러워질건데-_-)a    

팀웤이 다져지기보다 붕괴하는게 아닐까...라는생각이.. (사실... 제가 볼링을 못해서그래요. 잘한다면야.. 상품은 클수록좋은법!)

결국 1인당 5000원씩 걸고하기로합니다.






.........................



다들 못한다더니만...
아대까지 하고나오신분도 있군요...

 

이추운날 스포츠용 반팔입고오신분도 있었습니다.....
볼링핀을 노려보는 저뒷모습 -_-


왠지 속았다라는 생각이들기시작.
 


헉 볼링 별로안해봤다해놓고는 아대까지하시고
공을 던지는 저포스는-ㅅ-



4명씩 팀을 먹었는데 우리a팀은 왠지..
서로 별로 탐탁치하지않는눈치-_-
왠지 우리가 젤못할거같은그런느낌...-ㅅ-;

저의오늘목표는 70점입니다.
아무리 오랫만에 하는거래도 설마 70점도안나오겠어 ㅋㅋ


제가 선수3번입니다.
2레인이끝나니 8점...


시작부터 파울3연속-_-
젝일T_T

명경지수... 일기일회(음?-_-)...
마음을 좀비워보기로합니다.

목표점수 다시 하향.
그냥또랑에만 안빠지고 파울안하고 공 잘못던져서 옆레인에 던지는거..
이거 3개만 안하기로..

걍 똑바로만굴려볼려구요.


.....

남자라면 스트레이트.
좋으면 좋다고 솔직히표현하자.
너를향한 내마음 오늘도 나느 12파운드 공을 굴린다.

                                            - 쌩뚱맞은 허세멘트-_-)a 개인적으로 허세개그를 좋아해서 한번시도해봤습니다만..왠지 어설퍼-ㅅ-



그렇게 치열하고도 즐거운 볼링이 계속되었습니다.
어 이거 오랫만에 해서그런지 엄청재밋네요.

회식하기전에 하기딱좋은데요.
나중에 들어보니 탄천종합운동장은 사설보다 훨씬저렴하다고하네요.


종료후 점수

제가 선수3번입니다.

후후후...후후후후후후
뭐든 끝까지 해봐야아는법.

인생역전드라마-ㅅ-

갑자기 막판에 잘되더군요.
점수보시면아시겠지만...

스페어처리 그런거없습니다-_-

무조건 똑바로만 던졌습니다-ㅅ-

물론 그래봤자 우리팀은 꼴찌-,,-
다크호스였던  최소연령 정대리의 부진으로

힘은 좋았는데.. 자꾸 새더군요.
역시 남자는 힘도 필요하지만 기술이있어야해 .. (..음? -_-;;)



상대팀의 기쁨은 나의슬픔.
결국우리팀은 꼴찌했습니다 -ㅅ-

 

야탑역 칭기즈칸

그리고 식사장소인 칭기즈칸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칭기스칸인줄알았는데 칭기즈칸이네요.


에..뭐가격은 요렇다고합니다.

다른건모르겠고  소주맥주 무제한이라고하니
그것만 눈에들어오네요



승자의 미소.
간단한 상품수여식이있었습니다.-ㅅ-


칭기즈칸...
그냥 샤브샤브가 무제한으로 나오는건줄알았는데
뷔폐 + 샤브샤브 인거같더군요.

자취생활을 하다보니...저는 평상시 부족한 영양소를 외식으로 보충하는사람이라...
이런곳에 오면.. 특히 뷔폐같은곳에 오게되면 폭식을 하게됩니다.

음.. 힘들게 체중감량중인데.... 뷔폐라니.......
이런데 나오면 정말... 싫..지않고 행복합니다 -ㅁ-;

다이어트란 평상시에 하는법.
외식찬스앞에 다이어트란 없습니다.



간단히 첫번째 접시....-ㅅ-;
무난하니괜찮은거같아요.


간단히 두번째 접시....

음? 제가 양이 줄었나봅니다.
두접시 먹고 배가 꽤불르더군요.

물론 술이랑 샤브샤브먹은건 제외하고입니다....-_-

많이 먹을때에는 왜이렇게 많이먹나 하고슬펐는데 별로 못먹으니 이건또 이거나름대로 슬프군요.



해물샤브샤브집에와서 고기가 무쟈게먹었습니다.

.....이렇게 써놓고보니 양이 줄은거같진않군요.

샤브샤브 재료 자체질은 뭐랄까 전문샤브샤브집보다는 좀 떨어지는느낌인데...
저는  양적고 디게맛있는거보다는    좀덜맛있어도 풍족하고 종류많은걸 선호해서그런지

칭기즈칸 매우 행복했습니다.

....너무 없어보이나..-ㅅ- 


 

배불렀다해놓고 2번째 먹는아이스크림-_-

 


저혼자만 즐거웠는지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올해 한 회식중에서 젤 재밋었습니다.
볼링또가자고해야겠습니다-_-

이번회식은 뭐할까 고민하시는 직딩들에게  오늘코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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