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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생활_자취생활

딜레마

by hermoney 2010.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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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다 치운모습 보여준다고 찾아와주시는분들께  큰소리는 뻥뻥쳐놨는데
이놈에 방 왠지 치울려고만하면
어째 바로바로 잠이스르륵들고  (이건뭐 청소가 공부하는것도아닌데 왜 잠부터오는걸까)

그래도 얼추얼추 마무리가 다되어가는중.
그래 이옷걸이에 걸린옷만 치우면 될거같아  뭔가 이젠정말 완성된모습이나올거같아.


그런게 얼마전....  옷걸이만 치우면 얼추 깔끔하겠어 후후
하고 겨우겨우 옷걸이에 옷을 전부 행거에 다걸은후

후우..헥헥 (..-_- )  오늘은 이쯤이면대써
자전거로 100km타는건 즐겁게 타면서 이건왜이렇게 힘든거지

이제는 몸속깊은곳에서 이런환경을 거부하는건가...
이제 내일쯤 사진찍어서 글쓰면 완벽하겠군.
오늘은 잠시만쉬자.

조금 가식이겠지만 나도 이번에는 깨끗한걸 보여줄수있겠군.
뭐일단 깨끗한 상태에서 사진한방찍어놓고 한번쯤 우겨보자.
제목도  "참 깨끗한 자취방" 이렇게 지어놔야지.


낚시제목이라고 욕먹지않을까 -ㅅ-
그래도 한번쯤인데 눈감아주지않겠어.


아아 나 깨끗해졋어요 내방깨끗해요~~~~~~
그래 나도 가끔은 깨끗한 이미지로 거듭나보자.
조금가식이면 어떼
이제 더러운방 접근키워드는 싫어.


깨끗한방 검색어로 내블로그 접근키워드를 한번쯤은 보고싶었는데
이제 조금만 더 노력하면 그럴수있지않을까
조금만 더하면 될수도있을거같아.






.....하고했던게 얼마전 몇일이 지나
어째 정신차려보니 뭐야이건.
왜다시 몇일전 치우기전 옷걸이 그모습이야.
분명 다치웠던 옷걸이에 무언가 산더미처럼쌓여있고


이건 분명 누군가 이렇게 해논건데
누군가 다시 이렇게 만들어놓은건데

나말고는 없는데  내가 한건아닌거같은 이기분.


블로깅은 항상 즐거운 기분으로 하지만.
뭔가 가끔은 즐겁지않을때에도 기분을 풀려고 기분좋은듯써보지만

그게또 누군가 오해를 살수도있을거같고
그래도 나는 알수없는 무언가에  다시 이렇게 블로깅을하고.

그렇게 조금 기분이 나아진듯하기도하고..
내가 나를 속이는건지 진짜 기분이 좀나아진건지


누군가 나에게 그랬는데
방치우면 이제 재미가없어서 사람들안올거라고


그래서 큰소리 뻥뻥쳤는데
그래도 한번 깨끗하게 살거라고
일부러 지저분하게 살순없다고
(일부러 지저분하게 산것도 아닌주제에-ㅅ-)

생각해보니 도대체 뭘믿고 그렇게 큰소리를 쳤는지.
2년습관 고치는게 쉽지않은데
수십년간 각자들 살아온 사람들이 서로맞추는게  서로를 인정하는게 어려운건 당연한건데


아아 역시 술을 마시고 글을쓰면 이상해져..









...쌩뚱맞은 반말놀라셧죠-_ -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가끔 술먹음 이래요 하하..-ㅅ-;
...그런데  저거 누가 다시 저렇게 옷을 꽂아놨죠..-_-
...분명 이집에 오는사람은 저밖에없는데 말이죠.

모르죠 누군가 제가 옷걸이에 고이걸어논걸 몰래 와서 이렇게 해논게 아닐까 !
그런게 아닐까!


라고..상상을 해봐도 전혀 기분이 나아지지않네요.

이방... 다음계약종료전까지 다치울수있을까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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