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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만든다고 닭가슴살만 먹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숨겨두었던
스팸한캔을 따서 먹던 어느날저녁입니다.
설거지를 안해서 숟가락대신 젓가락으로만 먹다보니.
조금은 천천히 먹게되더군요-_-;
빠른게 딱히 좋은것만은아닌데 혼자 방에서 천천히 밥을 먹다보니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되네요-_-
콩장을 하나하나 집어먹을라니 속터지겠어요-ㅅ-
싱크대옆에 말라가고있는 양념게장의 흔적을 보고있노라니 감히 설거지를 시작해볼엄두가 안나더라구요.
여름이 아니라서 정말 다행이란 생각을해봅니다.
언젠가 아침요리프로를 보니 게껍질을 말린후 잘갈면 키토산이 풍부한 게육수낼때 좋다고하던데.
아 물론 저는 그걸만들려고 저렇게 둔건아니지만 말입니다-_-
양념게장.... 먹을때만해도 참좋았는데-_-
나중가서는 그냥 통째로 조금씩 입으로 부어먹었지만... -ㅅ-;
옷걸이를 방구석 행거근처에다가 가져다두면 옷을 벗고나서 좀 잘걸을줄알았는데.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인가.. (음? -_-;;;;;)
정신차리고보니 그주위에이렇게 벗어져있는빨래들.........
음 제방은 수납공간의 문제인거같았는데 아니였나봅니다.
기대를 걸어봤는데 으으.
사실 가슴깊은곳어딘가에 저도 이미 알고있었을지도-_-;
지금와서 다시생각해보니 습관이란 무섭군요-_-;
그래도 한번쯤은 연말되기전에 기념으로 한번쯤은.. 깨끗하게치워볼려고했는데-ㅅ-)a
뭐 아직 2010년은 많이 남았으니까요 아하하하하핫-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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