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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생활_자취생활

어느 저녁 어느 자취생의 식사시간

by hermoney 2010.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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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만든다고 닭가슴살만 먹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숨겨두었던  
스팸한캔을 따서 먹던 어느날저녁입니다.


설거지를 안해서 숟가락대신 젓가락으로만 먹다보니.
조금은 천천히 먹게되더군요-_-;


빠른게 딱히 좋은것만은아닌데  혼자 방에서 천천히 밥을 먹다보니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되네요-_-


그냥 숟가락 한개만이라도  설거지를 할걸그랬나봅니다.
콩장을 하나하나 집어먹을라니  속터지겠어요-ㅅ-





 

싱크대옆에 말라가고있는 양념게장의 흔적을 보고있노라니  감히 설거지를 시작해볼엄두가 안나더라구요.
여름이 아니라서 정말 다행이란 생각을해봅니다.

언젠가 아침요리프로를 보니 게껍질을 말린후 잘갈면  키토산이 풍부한 게육수낼때 좋다고하던데.
아 물론 저는 그걸만들려고 저렇게 둔건아니지만 말입니다-_-


 

양념게장....  먹을때만해도 참좋았는데-_-

 



김볶음도 요렇게 큰덩어리는 좀 집어먹을만한데 가루난건 애매하더군요.
나중가서는 그냥 통째로 조금씩 입으로 부어먹었지만... -ㅅ-;

 

 



 

행거에 안걸고 맨날 요 옷걸이에만 옷을 수십개씩 걸다보니...
옷걸이를 방구석 행거근처에다가  가져다두면 옷을 벗고나서 좀 잘걸을줄알았는데.


몇일 흘러보니 의자가 옷걸이가 되네요.-ㅅ-;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인가.. (음? -_-;;;;;)





분명 빨래넣는박스가 바로옆에있는데
정신차리고보니  그주위에이렇게 벗어져있는빨래들.........


음 제방은  수납공간의 문제인거같았는데  아니였나봅니다.
기대를 걸어봤는데 으으.

사실 가슴깊은곳어딘가에 저도 이미 알고있었을지도-_-;


지금와서 다시생각해보니 습관이란 무섭군요-_-;



그래도 한번쯤은 연말되기전에 기념으로 한번쯤은.. 깨끗하게치워볼려고했는데-ㅅ-)a
뭐 아직 2010년은 많이 남았으니까요 아하하하하핫-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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