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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먹히는....
뼈와 살이 불타는... 치열한 어느 삶의 현장...
냉철한 약육강식의 세계 -ㅁ-)!!
...저의 사무실 일상이야기입니다....-_-;
저희팀 총괄과장님은 간식을 자주 사오시는 좋은분입니다.
(나의 생각... 먹을꺼 사주는사람 = 좋은 사람 ...-_-;; )
그리고 우리팀원들도... 그간식이 남으면 왜인지 저에게 모두 주는 착한사람들입니다.
(나의 생각... 남는 먹을꺼 나에게 주는사람 = 착한 사람 ...-_-;; )
가끔 팀원들이 배가부를때 (이런걸 남기다니 다들 배가불렀군..-_-) 이렇게..대박나는날이있습니다...
자리에 오면 왜인지 남는걸 다 제책상에 두고 가시더라구요... (역시.. 다들 착한사람들입니다..)
고맙긴하지만.. 뭐랄까 너무 내가 게걸스럽게 먹엇던걸까...
30대남자의 중후한 품격은 어디로 간걸까... 나 이런 이미지여도 괜찮은걸까.. 하는 고민도 좀생깁니다.
내가 이런이미지라 다들 해본다는 불타는사내로멘스따위는 별로없었던건가 하고 반성도 해봅니다...-_-;;;
그래도 저런거 주는게 싫냐고 한다면 아니요.. 자취생에게 그런게 어딧어요 항상 감사할뿐 -ㅅ-
단지... 크리스피도넛의 글레이즈를 먹어본이후로 던킨은 조금 그렇습니다 -,,-
제생각에 정자동 u타워옆에 크리스피 하나 만들면 꽤 잘되지않을까싶습니다.
아무튼... 왜인지 대빵과장님은 주로 도넛을 사주시는데... 살짝 질리는듯한 느낌이 있습니다...
그렇게 또 도넛을 간식으로 얻어먹은 날... 다먹은후 옆에 동료와 조용히 대화를 나눴죠..
"아.. 도넛은 이제좀 질리지않나요?"
"그러게요"
"기왕이면 이제 아이스크림같은걸먹어보고싶은데..."
써놓고 보니 저도 배가불렀군요. 황송하게 먹을것이지 -,,-
아무튼 그날그렇게 속으로 중얼중얼 주문을 외웠습니다.
다음에는 아이스크림...다음에는 아이스크림...과장님 아이스크림으로.......
.............................그리고 몇일후.......
헉 들린것일까 -_-
너무 크게주문을 외웠나 -,,-
총괄과장님이 아이스크림을 사오셨습니다 -,,-
주문이 효과가 있었던것일까...-ㅅ- 이거괜찮은데 나 뭔가 마력이있는걸까...
뭔가 그냥 버리긴아까운데...
흠....
일이 손에안잡히네요. 아.. 지금은 잠시 일하기싫군..
옆에 물컵이 눈에띕니다..
특수효과나 따라해볼까...
앜 ㅋㅋㅋㅋㅋㅋ
요새 피곤해서 아무생각이없었나봅니다.
물컵에다가 드라이아이스를 넣으니 재밋군요 -_-
뒤에 동료도 참가..-_-
막집어넣고 물을 추가합니다..
도..동영상 -_-
진짜 별거아닌데 재밋네요. ... 아 이런게 왜 재밋지 ... 멍하니 구경합니다.. 내가 요새 힘들었나 -_- 왜재밋지 이런게...
이거 몇개 만들어서 바닥에 깔고 누가 발라드같은거 부르면 분위기가 좀 나겠는데요 -ㅅ-
....................
하나씩 터집니다 -_-
사람들이 뭔가 점점모입니다 -_- 지나가면서 쳐다봅니다...-_-
괜찮아... 우리팀사람들아니니까...
총괄과장님만 이걸 안보시면되...
....뒤에 있는사람들중 총괄과장님의 얼굴이 보입니다...
.........-_-...
큰일인데 맨날 노는줄아시겠어..-_-
그래도 이날 총괄과장님 샤방샤방 치마입고오신걸보니 기분좋으신날같아요. 어떻게 목숨은 연장될거같습니다 -,,-
.........
................
................40분후.............
뭔가 계속 펑펑터지네요...-_-
물이 사방에...-_-
휴지를 덮고 그렇게...
다시 근무에 복귀하였습니다..
음....아이스크림 맛있긴한데...
그런데.. 아이스크림은 남아도 싸들고 집으로 가져갈수가없네요...-ㅅ-
4개를 먹었더니 좀 버겁네요.
다시 주문을 외워봅니다.
과장님 다음에는 피자... 다음에는 피자... 기왕이면 파파존스로... 기왕이면 소세지센세이션으로......-_-;
.................누가 보면 맨날 노는줄알겠네 -ㅅ-
그렇게 치열한 하루.. 그래도 재밋는 동료들과함께 잘보냈습니다.
에... 막 디게 재밋고 그렇진않은데... 생각해보면 회사안다니면 심심할거같기도하고요 -ㅅ-
뭐..싫다고해도 짤리면 굶어죽어야하기때문에 -_- 다닐수밖에없는데 디게 가기싫은게 아니라서 그런지
나쁘지않습니다.
오랫만에 비안오는 토요일이군요. 저는 오늘은 자전거타고 좀 쉬려구요.
남은일은 아아 모르겠습니다
남은건 일요일에 해야겠어요. 일요일에는 비가온다니 덜억울하군요 으하하
5달동안의 작업... 마무리가 얼마안남았군요. 하지만 추석이 곧 다가옵니다...!!
좋은 주말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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