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찌개 라면의 새로운 쓰임새 - 밋밋해진 부대찌개를 살려라

Posted by 허머니 hermoney
2018.02.28 21:29 먹어야산다_자취요리

오뚜기 부대찌개 라면의 새로운 쓰임새

 

안녕하세요 자취인 허머니 입니다.

한참 춥던 어느날, 부대찌개가 땡겨서 나름 공들여 찌개를 끓였습니다

제법 부대찌개스럽게 바글바글 잘 끓여냈습니다만....

 

맛을 보니,부대찌개라기보다는 햄과 치즈 사리를 넣은 김치찌개 맛이더군요.

(그게 그건가 -_-)

부대찌개만의 느끼고소하면서 짭잘한 맛을 기대했는데

제가 끓인건 쟤료 하나하나의 정직함이 그대로 각각 느껴지는 맛이였어요

마치 비비기 전 비빔밥의 나물들을 하나씩 맛볼때 같은 맛이랄까요

 

통조림 콩이나 수입햄이 안들어가서 그런건가?

아...뭐가 문제지....?

 

못마땅한 마음이 들었지만, 음식하느라 이미 배고픈 상태라

후루룩 뚝딱 식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저는 반쯤 남은 부대찌개 앞에 서서

마음이 조금 흔들렸습니다

그냥 먹을까?

아니면 살려볼까....?

살려지려나....??.

 

뭔가 방법이 있을까

두리번거리다 선반에 쟁여둔 부대찌개라면을 발견.

 

요 오뚜기 부대찌개라면은

라면의 기본맛이 있을뿐

저에겐 뭔가 아쉬운 맛이였었죠.

 

으흠......이 둘이 만나면 어떨까?

 

좋아 살려보자.

섞어보자.

 

남은 찌개에 물을 붓고.

 

부대찌개 라면 오픈.

 

 

끓기 시작할때쯤.

 

스프와 면투하.

 

 

놀랍게도!!

전날.

참으로도 애매한 맛이였던 부대찌개가 !

살아났습니다.

 

너무 건강하게 밋밋한 김치찌개의 맛에서

적당히 식당맛스럽게 변했다고하나 할까.

 

 

푹 익어 더 맛있어진 김치와 햄. 치즈가 녹아있는 고소하면서도 감칠맛나는 찌개

국물을 한번 떠먹고 한번 더 떠먹고,다시 또 한번 떠먹고 밥 한숟갈 먹을정도로

맛있게 먹었죠

 

그러나

이렇게 맛있는 부대찌개라면을 먹기 위해서는

실패한 부대찌개가 필요하다는 까다로운 조건이 충족되어야했기에

이 둘의 조합은,다시 실행되지 않았습니다.

 

오늘의 교훈 -

역시 라면스프의 힘은 어마무시하다.

찌개의 심폐소생은 역시 라면스프만한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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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부대찌개라면안먹어봤는데
    나중에한번먹어봐야겠네용❤️
    • 제가 부대찌개를 햄맛으로 먹어서 그런지
      부대찌개 라면 자체는 뭔가 좀 허전합니다 ^^
    • asdf
    • 2018.03.01 10:10 신고
    부대찌게 먹고싶네요.........
  2. 역시 요리의 끝은 MSG ㅋㅋ
      • 차차
      • 2018.03.01 15:13 신고
      요즘 한국라면엔 MSG 안쓴다고 합니다 저번 수요미식회때 8도라면 관계자가 그 이야기 나오니까 짜증비슷하게 내면서 안쓴다고 말하더라구요
    • 오... 그래요?
      • 차차
      • 2018.03.01 20:35 신고
      MSG가 그쪽 업계에선 예민한 이야기인거 같더라구요 별 생각없이 봤는데 관계자들이 예민하게 안 쓴다고 황교익씨한테 말하는거 보고 놀랬어요.근데 그거 안써서 요새 라면이 맛없다는 이야기도 있더라구요
    • 엇 그런가요 T_T
      나의 MSG T_T
    • 차차
    • 2018.03.01 15:13 신고
    진짜 부대찌개 맛 내려면 뭐 콘킹 쏘세지,그라인더 비프,튤립 햄과 치즈를 써야 맛이 난다는데 그 모든 것을 하나로 합친 것이 라면스프더라구요 ㅠㅠ
  3. 마법의 가루는 역시 스프~!!
  4. 저런 방법이 있었군요
    찌개끓이다 실패하면 라면 스프를 첨가 하면 되네요
    꿀팁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