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먹는...걷는 남자 허머니 입니다. (=_=)
저희는 올림픽 공원 토성산성 어울길을 걸은후 곧바로 서울둘레길 3코스로 이동하려 했으나
어느새 점심시간.
처음에는 회대장이 그냥 근처에서 국밥이나 먹자고 했는데요.
올림픽공원 동문쪽에 있던 차이나팩토리를 보니 제 마음이 딤섬으로 향하기 시작합니다
관련글 ☞ 올림픽 공원 속 토성산성 어울길을 걷다 http://hermoney.tistory.com/1812
요깁니다.
이걸 보고 유혹당했죠 (맨날 뭔가 세일하는듯하면 귀가 팔랑팔랑. 그래서 저의 별명중 하나가 "마케팅의 노예"입니다 -_-)
요즘은 15000원 이하의 점심뷔페가 많이 생겨서 가격으로는 큰 어필이 안됩니다만
딤섬이 먹고 싶어졌어요 =_=
게다가 제가 워낙 뷔페식 스타일을 좋아하기도 하구요
그래서 간단히 국밥이나 먹자는 회대장을 겨우겨우 설득 (여기서 먹고 가자고 한 5분은 이야기한듯 -ㅅ-)
그렇게 오랜만에 차이나펙토리에 입성하게 되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차이나펙토리는 예전 첫회사 동료들과 모임으로
종로점을 갔을때에 이어 2번째 방문이네요.
딤섬이나 디저트는 무제한.
그외에는 1인당 3가지 메뉴선택.
차이나펙토리는 이런시스템이죠.
예전과 변함없네요'ㅁ'
뭔가 종류가 많은듯한데 이중에서 뭐가 맛있는지 몰라서
그냥
마파두부그라탕
크림마요쉬림프
화권쭈꾸미
꿔바로우
캐쉬넛치킨
짬뽕
이렇게 6가지로 선택했어요.
이럴줄알았으면 미리 검색해보는건데..T_T
이날은 충동적인 방문이라..T_T
* 참고로 참이슬은 팔지 않습니다.
메뉴판을 보던 회대장이 중국술은 있는데 참이슬은 팔지 않는다는걸 매우 충격을 받더군요.
(이슬만 먹는 여자라서..-_-)
내부는 이런느낌.
매장이 매우 넓었어요
저희가 안내 받은 자리는 식당 안쪽 끝자리였어요
어린이용 오락실이 있는걸 보니 가족단위로 많이 오나봅니다.
그럼 이제 딤섬을 향해 돌격
와아아아아아아
오른쪽 위에 보이는 군만두는 너무 평범한 군만두 맛이라 왠지 으음? 했습니다.
처음에는 뭐가 뭔지 모르니 종류별로 한두개씩만.
새우 들어있던거랑 매콤한 딤섬이 제입에 맞더군요'ㅁ'
많이 먹을거니까 짜샤이도 엄청 커다란 접시에 가득 !
(원래 짜샤이용 그릇은 작은걸로 따로 있음 -_-)
첫번째 도착한 마파두부그라탕.
위에 치즈가 득뿍 올라가 있다는점을 제외하면
그냥 마파두부에요. (...당연한가...-_-)
그리고 두번째 딤섬 !
화권쭈꾸미.
어떤 메뉴를 골라야할지 고민고민하다 그냥 시킨건데
의외로 매콤하니 괜춘.
매콤한거 좋아하시는분들은 이걸 선택해보시는것도 좋을듯합니다.
캐슈넛치킨 입니다.
아! 다음에 다시 오게 된다면 이 메뉴는 시키지 말아야지 했었는데
음식을 받아보고 나서야 그 기억이 났습니다
이거 이상하게 저랑 궁합이 잘 안맞아요 -ㅁ-
여기까지의 상황이구요.
키티가 이렇게 시크한 표정이였던가
요..
왠지 화난듯 삐진듯해 보이는 키티 모양의 빵은 내부에 단팥이 들어있었어요.
호빵맛'ㅁ'
세번째 딤섬 입니다.
네.
그동안 딤섬을 못먹었던 한을 이날 다 풀었죠.
그다음에 나온 꿔바로우
안정적인 맛이죠.
탕슉이랑 꿔바로우랑 정확히 뭐가 다른지 모르겠지만
맛은 비스무리 합니다.
(중화거리에서 먹어본 꿔바로우는 헛기침이 나올 정도로 엄청나게 새콤했는데 여긴 한국화된 스타일인건지 달달하더군요'ㅁ')
저의 페이보릿중 하나인 크림마요쉬림프.
맛은 있어요. 양이 문제이지 T_T
마무리로 나온 짬뽕'ㅁ'
역시 무난합니다.
이쯤에서 슬슬 배가 부르기 시작.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해 차가운걸 가져왔습니다.
원두커피에 아이스크림을 올려서 아포가토 스타일로 만들어봤다는 -ㅁ-
(뷔페에 가면 뜨거운거랑 찬거랑 번갈아서 먹으면 많이 먹을수 있다는 말을 들었던거같아요...-_-
짠맛나는 음식후에 단맛나는 음식을 먹으면 많이 먹게 된다는 이야기도 있죠
그래서 뷔페에 들어가면 입버릇 처럼 혼자 중얼중얼거리게 됩니다.
"짠단짠단" "찬뜨찬뜨" -_-)
과일도 먹구요-ㅁ-)!
아이스크림이 마음에 들어서 한번더 !
강아지모양 빵에도 단팥이 들어있었구요.
눈이 넘 커서 살짝 무서운(-_-) 팬더모양 빵에도 내부는 단팥이에요.
차가운 걸 먹어줬더니 왠지 배가 살짝 진정.
더 먹어줄수 있을거같아서
다시 튀김과 빵을 가져왔습니다.
저걸 다먹으니까 으어 안되겠더군요.
가져온 걸 다 먹고 나니 배가 빵빵
배가 빵빵해졌으니 운동겸(..=_=) 아포가토를 하나 만들어 왔습니다
다시 운동겸 가져온 아포가토 초코아이스버젼..-_-
그후에는
도저히 더 먹을수 없는 상태가 되어 다운.
(너무 배불러서 움직일수도 없었음 -_-)
저는 여기까지만..T_T
신나게 먹고 나왔습니다
맛있게 먹긴 했는데 너무 많이 먹었나봐요
배를 채웠으니 이제 둘레길 3코스를 걸어야하는데...
너무 배가 불러서 그럴까
둘레길 걸으려고 잠시 점심먹으러 들어 간건데...
포만감때문에 걷는것 보단 그냥 근처 벤치에 앉아서 쉬다가 집으로 가고 싶은 마음이 슬금슬금 올라왔습니다 -ㅅ-
p.s.
오랜만에 참 신나게 먹었네요 하하하하
뷔페는 먹을때에는 참 행복한데 다먹고 나서는 자꾸 죄책감이...-_-
많이 먹으면 뭐 좋은일있다고..
뷔페 올때마다 왜 그렇게 기를 쓰고 먹는건지 T_T
다음에는 뷔페에 가면 조금 진정하고 천천히 적당히 먹도록 해봐야겠어요.
이날 먹은 칼로리소모 하려면 자전거를 몇시간을 타야 할건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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