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취요리인 (...-_-) 허머니 입니다.
얼마전 어머니가 떡을 보내주셨어요
방앗간에서 직접 뽑아오셨다고 보내주셨는데
너무 많이 주셔서 냉동실이 떡으로 꽉 차버렸습니다(-_-)
떡볶이를 해먹을까 했는데 떡볶이는 자주 먹었더니만 조금 식상하기도 하고
뭔가 다른 간식이 없을까 궁리하다가 떡꼬치를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제 레시피는 정통레시피와는 좀 다른,살짝 제멋대로인 야메버젼입니다 너무 신뢰하시면 위험할수 있습니다 -_-)
먼저 냉동실에 얼려두었던 떡볶이떡을 물에 담궈 녹여줍니다.
다 녹았다 싶으면 물로 한번 씻어주고요~
떡꼬치는 역시 양념이 가장 중요하죠.
떡꼬치양념은 고추장 1 스푼, 간장 2 스푼, 케찹 1스푼, 설탕 1스푼, 물엿 1스푼, 다진마늘 1/2스푼
여기에 기호에 따라 고추가루를 살짝 추가하는 분도 있구요.
견과류를 넣는 분도 있습니다.
저는 견과류를 추가하고 싶었으나 자취방에 그런게 남아있을리가 없죠.T_T
그래서 견과류는 패스.
떡꼬치 양념의 핵심은 역시
고추장과 케찹 1 : 1
케찹은 매우 중요합니다
(케찹이 들어가지 않으면,그냥 떡볶이가 됩니다...-_-)
먼저 양념부터 만듭니다.
다 집어넣고
쉐끼쉐끼 잘 섞어주었어요.'ㅁ'
이제 떡이 다 해동되었으면 가스렌지 ON !
기름을 살짝 넣고 (많이 넣으면 느끼해짐 -_-)
떡볶이떡을 잘 볶아줍시다.
바삭바삭하게 만들어줘야 하기때문에 생각보다 더 오래볶아야하더군요.
핸드폰 보지말고 (예전에 요리하면서 핸드폰 보다가 자주 태워먹음 -_-)
신중히 볶다보면
이렇게 !
살짝 탈랑말랑 하는 타이밍이 찾아옵니다.
이때가 바로 그순간 입니다.
at that instant !
조금 더 이르면 떡겉면의 바삭함이 덜하고
여기에서 조금 더 늦으면 까맣게 타버립니다 !
양념 투하 !
원래 정식으로는 떡을 꼬치에 꽂은후
맨나중에 요리용 붓(?)으로 양념을 삭삭 발라줘야합니다만.
아예 함께 볶아버리는게 편해요'ㅁ'
양념도 살짝 섞어준다는 느낌으로
샤샤샤샤샤삭 하고
바로 꺼내야합니다.
(안그러면 또 탑니다 덜덜덜)
아.
살짝 위험했습니다.
타이밍이 조금만 늦었으면 또 탄 음식을 제조할뻔했네요 휴우.
이제 행복한 시간.
테이블 세팅을 완료하고.
한입 스윽.
타이밍에 신경쓴만큼.
제대로 완성됐네요.
겉은 바삭. 속은 쫄깃 +_+
양념도 비율이 제대로 잘맞은건지
길거리에서 사먹었던 바로 그맛.
오랜만에 자신감있게 엄지를 척 올릴수있는 수준으로 완성.
으하하하하
살짝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그건 바로.
떡꼬치인데 꼬치가 없다는거. (...=_=)
그런거야 뭐.
이렇게 임기응변으로...(-ㅁ-)
나무꼬치가 없어서 젓가락으로 꽂아주면 됩니다.
후다닥 금방 만들어 먹을수 있기에
떡만 있다면 떡볶이 보다 더 간단하게 만들수 있었어요
요즘 떡꼬치 파는 분식집도 많이 줄었는데
앞으로도 종종 간식으로 만들어 먹어야겠습니다 '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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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엄마가 보내주신 떡볶이떡과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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