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취생 허머니 입니다 (-ㅁ-)~
자취방에서 혼자 구워먹는 고기라고하면 아무래도 처량함이 없지않아 있습니다만
이날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처량함은 제로. 럭셔리함은 90프로이상되는 아주 특별한 날이였죠.
이때의 영광을 기록으로 남기기위해 이글을 적습니다 (...-_-)
이런 등심
이날의 메인은 무려 한우 등심 -_-
지난번 부모님과 함께 식당에갔다가 남겨온 것이죠.
한우님을 천천히 즐기기위해 핸드폰은 무음으로 조정(-_-)
그렇게 속세와 모든 연락을 끊고 경건한 마음으로 고기를 꺼냅니다.
자 그럼 고기를 한번 구워볼까요.
불판이 좋았다면 그대로 고기만 올려서 구웠겠습니다만
가정용 후라이팬이니 눌러붙지않도록 살짝 올리브유를 둘러주었습니다.
고기를 올리자 치이이이익 하는 소리와 함께
고기 향기(-_-)가 방안 가득 풍기기 시작 합니다.
등심은 살짝 익혀줘야 제맛.
재빨리 뒤집어주고요.
후라이팬에 남아있는 열로 더 익기전에 재빨리 잘라줍니다.
오랜만에 먹는 소고기님 이시니 만큼.
기름장도 착착착.
(손목 스냅의 실수로 허브솔트가 와르르 쏟아지는 바람에 계획보다 기름장이 많아졌어요 -_-)
재빨리 테이블 세팅.
아하하하하하하
이런걸로 이렇게 기분이 좋아지다니.
참 단순한 놈이구나.
그렇게 생각하며 스스로의 기분을 컨트롤 하려 했지만
괜히 배시시 흘러나오는 웃음을 참을 수가 없습니다.
평화로운 자취방이 있고
식탁위에는 잘 구워진 등심이 있고.
더이상 무엇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나는 더이상 아무것도 필요하지않다
I do not need anything anymore
我不需要什么了私はもう何もする必要はありません
Ich brauche nichts mehr
지난번 코스트코 살치살의 혹독한 실패이후.
고기를 굽는것에 대한 여러가지 팁을 얻었죠.
그래서일까 이날 굽기의 완성도는 꽤 높았습니다.
술은 싫어하지만 (음?)
이런날은 축배를 올리지 아니할수가없군요 (-_-)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나 자취방 찬장 한켠에 마련된 술창고(-_-)를 열어
전설의 구인네스를 한캔 꺼냈죠.
.....멋진 식사였습니다.
그리고 다음날에는 아구찜의 한우버젼(?) 이라는 사대기 찜.
사데기찜 역시 남은건 죄다 포장해왔는데요.
미리 한번 끓여두길 다행이였습니다.
(끓여두지 않았다면 쉬었을뻔 덜덜덜)
아아아아 T_T
아버지 덕분에 며칠간은 정말 계속된 한우한우
자취생 상위 2%의 식생활을 누릴수 있었어요.
이정도 먹었으면 당분간은 고기 생각이 나지않겠다
이젠 정말 다이어트 할 수 있겠어.
라는 생각도 해봤는데 다음날 배꺼지니 고기생각은 바로 나더라구요 -ㅅ-
그래도 행복한 며칠간의 식사였습니다 아하하.
물론 이건 예전일이기에...........
이글을 쓰는 지금은 또 배가 고파오네요 아...행복은 짧았습니다 (~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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