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취인 허머니 입니다.
세일한다고 1kg나 구입해버린 사각어묵.
가성비 좋아서 고민없이 구입했던 어묵인데
차일피일 미루다보니 유통기한이 넘을락말락...
귀찮았지만....반찬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평범하게.
간장이랑 올리고당 조금 넣고 청양고추 추가해서 (양파도 넣고 싶었으나 요즘 비싸서 못넣음 -_-)
무난하디 무난한 밥반찬으로 만들려고 했는데.
요즘 떡볶이를 많이 만들어 먹어서 그런지
그만 반사적으로 양념에 고추가루를 함께 넣고 말았어요.
에라 모르겠다
이렇게 된김에 떡사리도 추가해보자.
냉장고에 남은 소세지랑
곤약도 넣어보자.
하게된게...
이모양이 되었죠.
........떡볶이랑 다른게 뭐냐 -_-
떡.소세지.곤약까지 들어가니 양이 제법 많아졌어요
반은 덜어서 반찬통에 넣어두었어요
반은 그냥 떡볶이로 먹었습니다'ㅁ'
맛도 떡볶이맛 -_-
떡볶이맛이 나는 오뎅볶음이라고 불러야할지
오뎅볶음 맛이 나는 떡볶이라고 해야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여러분이 상상하시는 바로 그맛이였죠.
그래도 먹을만 했기에 이때까지의 만족도는 좋았습니다.
그리고 다음 끼니.
어머니가 주신 멸치볶음도 꺼내고
엄마표 김치도 꺼내고'ㅁ'
그렇게 간단하게 테이블 세팅을 마친후.
떡볶이맛이 나는 오뎅볶음 혹은 오뎅볶음 맛이 나는 떡볶이를 먹어보았죠.
으엌
만들어서 바로 먹을때는 괜찮았는데
냉장고에서 차갑게 식어버린 후엔 맛이 없어졌어요
딱딱하게 굳어버린 떡은 정말 끔찍한 식감이더라는..T_T
맛없다고 버릴수는 없으니
꾸역꾸역 먹긴했습니다만 추운 겨울날 언 밥 먹는 느낌이랄까요.....
앞으론 어묵볶음에 떡사리는 빼야겠습니다 -t-
오늘의 교훈 : 오뎅볶음에는 떡을 넣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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