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취인 허머니 입니다 (...)
세상에는 두가지 종류의 인간이 있다고 합니다.
식사후 바로 설거지를 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_-)
저는 후자에 속합니다.
왜 식사후 바로 설거지를 하지않느냐 !
라고 말씀하지마세요.
저는 식사후 바로 설거지를 하지못하는 사람이라 그냥 그게 안됩니다. (-ㅅ-)
최후의 숨겨둔 냄비
설거지를 안하면 밥을 못먹으니까 (그릇이 없어서-_-)
그래도 꾸역꾸역 많이 밀리지않고 설거지를 해내며 살아가곤 있었습니다만.
가끔은 세상모든일을 잊고 마냥 설거지를 밀리고싶은 그런때가 있는법 (-ㅅ-)
지난주말이 특히 그랬죠.
어제밤, 제방에 남아있는 마지막 냄비를 라면을 끓여먹는데 사용하면서
제 자취방의 냄비들을 모두 사용하였습니다.
이제 요리하기 싫어도 라면을 끓여먹을수가 없어요.
배고프면 설거지를 해야하는 시점이 되었습니다.
설거지 하기 싫어서 여기저기 다 뒤져봤는데 없더군요
official 한 기록입니다 -ㅅ-
(물론 짜글이라던가 비공식적인 방법을 이용하면 어떻게 해나갈수 있긴합니다만 음-ㅅ-)
그리고 지금으로부터 11시간전.
저의 인스타그램에는 요런 타임라인이 하나 올라오게 됩니다.
아마 저때의 제 심정을 가장 잘 표현하는 내용이 아닌가 싶어요.
#자취 #자취스타그램 #설거지 #....-_-;;;
https://www.instagram.com/hermoney_me/
그랬습니다 아하하하하
나름 7년차 중급 자취인이라 설거지는 밀려도 그릇에 물을 뿌려두는건 잊지않았죠 -ㅁ-)v
당시 주방의 상황을 디테일하게 보시겠습니다.
저는 카메라가 취미인 사람이니까
세로구도로도 찍어봤구요.
(아니 이걸 왜...-_-)
싱크대는 이런 모습.
근접샷 (...=_=)
이분도 저와 같은 타입이신듯?(-_-)
으..응원 감사합니다*-_-*
세상은 아직 따듯한가봅니다 T_T
제가 sns에 올린글을 보고 많은분들이 화이팅을 외쳐주셨어요.
그에 힘을 얻고.
싱크대로 출두 하였습니다.
착용감때문에 고무장갑을 S사이즈로 구입했더니.
착용감은 좋아졌으나 벗을때 아주 지x같습니다. 고무장갑은 여유있는 사이즈로 구입합시다 -_-
고무장갑을 착용하는것도 참 오랜만이군요.
(반주부의 삶을 살고 있는 자취생으로 사실 이러면 안되죠 -_- 고무장갑과 친해져야합니다. 안그러면 주부습진....-_- )
그렇게 수십분간의 혈투가 끝나고
(설거지 밀리는 정도가 어느이상을 넘어가면 싱크대가 가득차서 설거지하기더 힘들어짐 -_-)
저는 해냈습니다.
음하하하하하하
저는 사진이 취미이니까 세로구도로도 담아둡니다 -_-;
승리의 순간 1
승리의 순간 2
설거지를 모두 완료했어도 주방이 그리 정돈되어 보이지않는다는건 함정 -_-
(그릇과 냄비 정리대 지름신이 살살 올라옵니다 =_=)
이제 sns에 댓글을 달아준 분들에게 이 소식을 알려야해 !
댓댓글을 달아야해 !
댓글에 좋아요를 눌러야해!
.......라고 생각했지만
설거지에 모든 에너지를 다 쏟은 저는 (-_-)
그대로 잠들고 말았죠.(=_=)
#설거지 #해냈다!
그리고 지금 이시간 아침에 일어나서
감사의 댓글을 달았습니다.
(=_=)
어떤분이 그러시더라구요.
자취의 꽃은 설거지라고. (..-_-)
설거지.
참 별거 아닌거같아도 (사실 별게 아닌게 아니죠. 꾸준히 해내지않으면 안되는 중요한 일입니다 -_-)
완료하고 나면 생각이상의 쾌감(변태라 그런지 쾌감이라는 단어를 좋아함=_=)
아 아니 만족감을 줍니다.
그러니 밀리지말고 해냅시다.
뭐 이렇게 말해놓고 저는 조만간 또 밀리겠죠 (그런게 바로 인생-_-) 아하하하
설거지를 해야하는 모든 제군들에게 이 글을 바칩니다.
화이팅 !
찾아주시는 분들에게 항상 감사드립니다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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