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취요리인 (...-ㅅ-) 허머니 입니다.
이번에 만들어볼 메뉴는 바로 빙수 !
여름은 역시 빙수죠 으하하하 !
목표는 바로 얼마전에 먹어본 설빙의 망고 치즈 빙수 입니다.
(물론 뜻대로 되긴 어렵겠습니다만 일단 목표라도 높게 잡아야...-_-)
발단은 바로 이것으로 시작됩니다
친구가 이사간다고 저에게 준 (혹은 버린? -_-) 빙수기계.
요 안에 얼음을 넣고 꾹 누르면 오른쪽에 보이는 카터칼(?) 비슷한게 얼음을 깎는..
그런 원리 같습니다.
망고 빙수를 만들기위해서는 꽤 많은 자본의 투자가 필요했습니다.
- 망고 10000원.
- 블루베리 6000원. (아니 이건 굳이 필요없었는데 망고 구입할때 괜히 엉겹결에 같이 지름 -_-)
- 연유 + 시럽 (이것도....-_- 연유랑 망고시럽만 구입하면 되는것이였는데 어째 사다보니 다른 시럽들도 함께 구매 -_-.
문제는 망고시럽을 깜박하고 장바구니에 넣지않아 정작 원래 사려했던 망고시럽만 없음 -_-)
- 치즈. 치즈...는 다행히 집에 있었구요. (어머니가 주신 모짜렐라 치즈 -_-)
- 아이스크림은 바닐라를 구입했어야했는데 때마침 바닐라가 없어서 그냥 바닐라피칸으로 -ㅅ-)
식재료 구입비용을 다 합쳐보니 40000원쯤 하더군요. 오노 T_T
이돈이면 나가서 그냥 사먹을걸 -_-
(40000원이면...설빙 기본형 빙수는 6~7번, 설빙 고급형빙수는 4번, 롯데리아나 KFC 빙수는 10번이상 먹을수 있는 금액입니다.
아....=_= )
그러나 이미 다 질러버린후라... 지금에 와서 후회해도 이미 늦었죠.
제가 여기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은 남기지말고 열심히 먹는거? (...그렇게 오늘도 살이 찌지요-ㅅ-)
얼음은 우유얼음으로 (자꾸 어름 이라고 쓰게되네요. 왜그러지-ㅅ-)
몇년전부터 빙수의 대세는 우유얼음으로 바뀌었지요.
제가 다른건 몰라도 먹는 트랜드는 따라가는 편이라(패션에도 좀 신경을 써야하는데-_-)
저도 일반얼음이 아닌우유를 얼린 얼음을 사용했습니다.
그렇게 또 몇시간이 지나서야
빙수를 만들어볼 준비가 되었어요.
아오.
보통일이 아닙니다 이거 -ㅅ-
만만하게 봤는데 역시 인생 쉽지않아요.
자 그럼 이제 그릇을 찾아봅시다.
찬장을 열고 뒤적뒤적
요 그릇이 딱 좋은거 같습니다.
(이게 어머니가 주신 그릇이던가 아니면 전에 살던 사람이 남기고 간 그릇이던가..)
우유 얼음 꺼내구요.
딱 적당하게 얼었네요 *-_-*
문제는.
얼음이 안나옴.
힘으로 해도 안나옴.
여기에서 살짝 패닉이 올뻔했으나.
생각보다 쉽게 문제가 해결되더군요.
그냥 상온에서 몇분 놔두면 됩니다.
이렇게 'ㅁ'
빙수기에 우유 얼음 투척 !
그리고 이때 머리속을 스쳐지나가는 생각.
친구가 요 빙수기계를 저에게 건널때... 이거 사용해본지 꽤 오래되었다는... 그말..
그말이 갑자기 떠오릅니다.
아...이제와서
설마 빙수기계가 동작을 안한다던가 그런다면 저는 비뚤어질지도 모릅니다 -ㅅ-
전원 코드를 연결하고.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빙수기를 꾹 누릅니다.
오 !
오오오오오 !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
씐나서 (-_-) 움직이는 사진도 만들어봤습니다.
가끔 중간중간 헛돌면
요렇게 젓가락으로 슥슥 포지션을 바꿔주면 해결.
주의 : 칼날이 있으니 손으로 하면 안되요. 아야아야 아파요 (귀척질 미안합니다 ..=_=)
얼음통에 남은 얼음들을 이렇게 다른통에 옮겨주면 다음번 만들때에 편해집니다.
그리고 얼음통에는 다시 우유를 채워주고요.
(이거 글을 쓰면서 느끼는건데 확실히 자취 1년차때에 비하면 제가 뭔가 조금은... 부지런해진거같아요. -_-)
자 이제 귀찮은 작업은 모두 끝.
룰루랄라 토핑을 올리면 빙수만들기가 마무리 되겠습니다.
망고 올리구요.
연유를 촥촥
촥촥?
안나옴 -_-
아놔 -ㅅ-
망고 치즈 빙수 니까.
모짜렐라 치즈(...-_-)를 촥촥.
아.
제 요리글을 다큐글로보고 따라하시는 분들이계실까봐 추가합니다. (설마 그런분들은 안계시겠지만 -ㅅ-)
원래 망고치즈빙수에는 모짜렐라 치즈가 아닌 치즈케잌이 들어가요.'ㅁ'
연유도 촥촥.
(망고 소스도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T_T)
아.
위즐 바닐라 피칸.
이건 이자체로 완벽한 음식(-_-)인데.
이걸 재료로 사용해야하다니.
뭐 아무튼.
아이스크림은 내가 좋아하니까
내맘대로 트리플 토핑. -ㅅ-
맛은 당연히(?) 맛있습니다.
물론 설빙에서 먹어본 망고 치즈 빙수가 더 맛있긴했지만
(모짜렐라치즈는 치즈케잌의 자리를 대신할 수 없다는 결론 -ㅅ-)
이정도면 뭐 충분히 만족스러운 정도랄까요.
그리고 그다음에 만들어본건
바로 망고 블루베리 빙수. (-ㅅ-)
갈수록 비쥬얼에 신경 쓰는 비중이 줄어듬.
(처음에 만들었을때에는 나름 위로 주우우욱 쌓았지요 -_-)
아이스크림을 트리플 토핑 할수 없었던 이유는 바로 이거.
중간에 계속 냉장고에서 꺼내서 퍼먹어서...-ㅅ-
시럽을 잔뜩 뿌려보면 어떨까해서.
한번해봤는데.
으윀-_-
이건 너무 달아서 실패했습니다.
(이때의 교훈 -> 시럽은 살짝만)
참 ...
하나더 추가 할 내용은..
빙수를 만드는거까진 괜찮은데.
빙수기를 씻는게 지랄 맞습니다.
제가 지랄맞다는 표현 잘 사용안하는데..
여기에서는 이 표현이 딱 어울리네요 -ㅅ-
빙수는 집에서 만들어 먹어볼만 했습니다만.
뭐랄까...
은근히 손이 많이 가기도 하구요.
무엇보다..신나게 먹고나니
체중이 걱정되는건 피할수가 없었습니당 T_T
집에서 빙수만드실분들은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T_T
결론 : 빙수는 그냥 사먹자.
p.s.
네......
팥을.. 구입할걸 그랬어요 -ㅅ-
p.s.2
망고랑 블루베리같은 비싼거 다 필요없고 그냥 우유얼음과 연유만 뿌려먹어도 맛있더군요 (-_-)
p.s.3
아무튼 올여름 허빙 이제부터 개시=_=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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