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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전거와함께

나의 오랜 자전거 [scott cr-1 team] 그리고 한강까지 몸풀기 라이딩'ㅁ'

by hermoney 2015.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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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시즌이 열린지 벌써 몇달이 지났습니다만

여전히 초기화된 엔진이 복구가 되질않아 고생중 입니다. -ㅅ-

 

프리랜서로 전향한후 평일보다 주말이 더 바쁜 삶을 살고 있기에.

일요일인 오늘은 집에서 열심히 일을 했어야하는데.....

이거원 날씨가 너무 좋으니 가만히 앉아있을수가 있어야죠.

 

그래. 딱 한강까지만 찍고 오자.

하고 나왔습니다.

 

그동안 짐운반이 편하다는 이유로 (-_-) 투어링을 타고 다니다

오랜만에 끌고나온 애마 2호.

스캇 cr1-team 입니다.

 

먼~~~옛날에는 나름 풀카본로드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했었는데......

지금은 왠지 좀...T_T

종종 자전거 기변의 욕구가 꿈틀대고 있습니다만 아직은 잘 버티고 있어요.

(저와 비슷한 시기에 로드를 탄 사람중에서 프레임을 안바꾸고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사람이 별로 없다는...-ㅅ- )

 

사실 자전거 지름신보다는 휠셋지름신이 더 큰 문제...-ㅅ-

하이림은 무리더라도 샤말휠셋 정도는 껴주고 싶은데에 T_T

중고장터에 착한가격으로 많이 올라오던데에 T_T

 

많은 세월동안 나름 이곳저곳 조금씩 교체되긴했습니다.

그중 가장 큰 교체파트는 역시.

스램포스 크랭크 (컴팩트 드라이브 -_-)

 

태릉쪽 단골샵인 서비샵에서 전시상품을 특가로 판매한다길래 업어왔지요.

때마침 105 순정 크랭크 톱니 수명이 간당간당 했으니..뭐..나름 구..굳딜?

 

그외에 소모품인 체인과 카세트, 타이어, 바테입이 또 몇번 교체되었구요.

(차와 비할바는 아니지만 자전거도 제대로 오래 타려면 유지비용이 꽤 나갑니다 -ㅁ-)

 

 

그외에 특이점은 오르트립 핸들바백과 브룩스안장 (아니 왠 로드에 브룩스-_-)이 아닌가 싶습니다.

 

로드는 가볍게 다니는게 최곤데....

항시 카메라를 지니고 다니는고로 어쩔수없이 핸들바백은 필수가 되었습니다. 

(현재의 제 메인 카메라와 렌즈는 무겁기때문에 예전처럼 목에걸고 다니면 목쪽에 근육통이 옵니다 -_-)

그래서 요즘 고민이에요.

줌렌즈와 nex6를 팔고 그돈으로 lx100이나 rx100mk3 과 같은 가벼운 서브카메라를 하나 영입하는게 나을지...

 

 

브룩스안장은 원래 다른 자전거에서 사용하던 안장인데요.

기존에 사용하던 로드용 안장이 닳아서 찢어져버리는 바람에 (-_-;;;;;;)

잠시 임시로 사용한다는게...편해서 계속 사용하고 있지요.

 

편함이 10점 플러스 된 대신, 간지와 무게가 - 100점 ......=_=
 

 

요 사진을 찍고있는데 지나가던 외쿡인 여성이 저를 보고 "브룩스 !!!!! 브룩스 !!!!! 브룩스 !!!!!"  라고 외치던........-_-;;;

 

 

사실...

휠셋보다 더 급한건 바로 로드클릿슈즈 -_-;;;;;;;;;

 

이유는... 사진으로 보시다시피........................... -ㅅ-;;;;;

아직은 자전거를 타는 동안 만큼은 크게 영향은 없는데...

걸어다닐때가 문제 =_=

 

(닳아빠진 요 자전거신발 바닥을 볼때마다 본전을 확실하게 뽑았구나 싶은 묘한 쾌감이 들기도 합니다 -_-)

 

평소에는 자전거타면서도 사진을 꽤 많이 찍습니다만

현재의 초기화된 엔진으로는 자취방에서 한강까지 왕복하는것만으로도 쉽진않아요 -ㅅ-

그래서 일부러 사진은 최소화 했습니다. T_T

(자전거타면서 사진찍는거 은근 힘듬..T_T)

 

한강을 찍고 귀가길.

체력소모를 최소화하기 위해.

크게 실례가 되지않는 범위에서 뒤를 따라 갑니다.

(뒤에서 붙어가면 훨씬 편합니다. 그러나 모르는 사이에 너무 가까이에 붙어가면 실례가 되니 주의.)

 

 

에.......

안장을 뒤로 조금더 밀어도 되겠다는 생각에 중간에 안장위치를 변경했었는데.

그게 안맞았나봅니다.

몸은 별로 힘들지않았는데 무릎이 아프기 시작.

 

역시나 피팅은...

안장의 높이변경은 몰라도 앞뒤위치를 바꿀때에는 신중히 판단해야하는듯.

 

무릎을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니

급격히 페이스저하.

(그러나 그와중에도 빨대를 꼽습니다 -_-)

 

 

녹색으로 멋지게 깔맞춤을 한분.

이분 뒤를 또 따라가며 체력을 보충하려 했는데

느무 빨라서 못쫓아가겠..T_T

어차피 주말의 자전거도로라 속도를 크게 낼수 없는 상황이기에 따라가려면 따라갈수있겠는데.

무릎이 신경쓰여서 평소하던데로 혼자 샤방샤방 귀가했어요.

 

자취방에서 한강까지 왕복 45km 정도.

일단 집에 오자마자 안장위치는 다시 복구 했습니다.

그래도 봄부터 조금씩 자전거를 타줬더니만 한강까지는 갈만해졌네요. (아 부끄럽다 =_=;;;;;;;)

타이어교체로 인한 성능향상도 꽤나 크게 체감하고 있구요. (내구성 중심의 듀라노 플러스에서 슈발베원으로 교체 -_-)

 

당연히 더 가려면 갈 순있는데 너무 급격히 페이스를 올리면 몸에 안좋으니까 당분간은 이정도페이스로만

타는게 어떤가 싶습니다.

미사리가서 초계국수 한그릇 먹고오고싶은데 당분간은 자제해야겠어요..T_T

 

대신 빈도수를 늘려보려구요.

마음같아서는 매일 아침, 일찍일어나서 한강을 찍고 오는걸로 하루를 시작하면 좋겠는데 과연 그게 잘 될지....-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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