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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전거와함께

나주여행, 나주곰탕골목과 금성관

by hermoney 2015.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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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여행기 2탄 입니다'ㅁ'

 

.....영산강을 돌아 도착한 곳은 바로 나주 매일 시장

자전거기차 스탭들의  가이드는 이곳에서 종료하게 되었구요.

그후 기차가 출발하는 시간까지는 자유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저는 시골 재래 시장을 꽤 좋아하기에 큰 기대를 갖고 들어왔는데요.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_-)

이날이 장이 열리는 날은 아니더라구요..... 슬퍼3

 

왠지 소화하기 어려울거 같아보였던 가죽 쟈켓. =_=;; 

 

곳곳에 조금씩 물건은 파는 상인들이 있긴했습니다만

많이 아쉽더라구요 T_T

 

시장을 조금 구경하다가 늦은 점심을 먹기로 결정.

(사실 새벽부터 이때까지 시리얼바같은 간식으로 버텨왔기에 배가 고프긴했다는 -ㅅ-;;;)

무얼먹을까 잠시 고민하다가

피식 웃엇습니다.

 

여기는 나주.

나주하면?

나주곰탕 !

 

게다가 나주매일시장 바로옆이 나주곰탕 골목이였어요 -ㅅ-

 

나주곰탕골목

 

TV로만 보던 나주곰탕을 직접 먹어볼수있겠다는 생각을 하자

조금씩 가슴이 떨리기 시작 -ㅅ-

 

문제는......나주곰탕골목이라는 이름답게...

곰탕집이 너무 많았어요.

제 인생에서  곰탕집을 가징많이 본 날이였습니다.

하지만

저같은 결정장애자는 이럴때에 오히려 괴롭게 된다는 게 문제.

 

인터넷으로 검색해봤는데.

서로 다들 맛있다고 써있어서 고민이 가중되기 시작

일단 곰탕 골목을 걸으며 한바퀴 돌아봤습니다.

 

이때 찍은 곰탕집 사진을 몇개 올려볼께요. 'ㅁ'

 

사진만 올리면 허전하니까 나주 곰탕에 대해 검색을 해봤습니다.

나주곰탕에 대한 몇개의 검색결과중 2개를 가져왔습니다 참고하세요~

 

나주곰탕 (출처 : 전통향토음식 용어사전, 2010.7.5, 농촌진흥청)

사골육수에 결대로 찢은 사태와 양지머리, 다진 파를 얹은 탕이다. 끓는 사골국물에 쇠고기를 넣어 익으면 건져서 결대로 찢거나 얇게 썰어 놓고, 면포에 거른 맑은 국물을 그릇에 담고 고기와 송송 썬 대파, 황백지단채, 다진 마늘, 고춧가루, 참기름, 통깨를 고명으로 얹고 소금을 곁들인다.
사골국물은 물에 소뼈를 넣고 오랫동안 끓여 거른 국물과 한 번 끓여낸 소뼈에 다시 물을 붓고 하얀 국물이 나올 때까지 푹 곤 국물을 섞어 사용한다. 약 20년 전에 나주의 5일장에서 상인과 서민들을 위한 국밥요리가 등장하였으며, 이것이 오늘날의 나주곰탕으로 이어지고 있다. 나주곰탕은 다른 지역의 곰탕과 다르게 좋은 고기를 삶아 국물을 만들어 국물이 맑은 것이 특징이다.

 

나주곰탕 (출처 : 두산백과)

나주곰탕은 전라남도 나주의 향토음식으로 나주에서는 약 20년 전부터 나주의 5일장에서 상인과 서민들을 위한 국밥요리가 등장하였으며 이것이 오늘날의 나주곰탕으로 이어지고 있다. 나주곰탕은 다른 지역의 곰탕과 다르게 좋은 고기를 삶아 국물을 만들어 국물이 맑은 것이 특징이다.

쇠뼈는 파의 흰 뿌리와 양파, 마늘을 넣어 24시간 동안 삶아 그 육수로 국물을 만들어 둔다. 사태와 양지머리는 따로 삶아 고기를 결대로 찢어 놓는다. 파의 파란 부분은 가늘게 다져 분량의 재료를 담아 양념을 만들고, 끓는 육수에 삶은 고기와 다진 파를 얹고 양념을 추가한다. 기호에 따라서 깍두기 국물로 간을 해 먹는 것도 좋다.

 

요약하자면....

사태와 양지머리를 사용하고 좋은고기를 사용하기에 국물이 맑은게 특징.

 

 

외지 사람인 제눈에는 곰탕이라고 하면 다 비슷비슷해 보입니다만 -_-

식당마다 국물을 낼때 특정 부위의 고기만 사용하는 등 각각의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전주의 콩나물 국밥집이 식당마다 맛이 조금씩 다른것처럼'ㅁ')

 

 

여유가 된다면 한곳씩 모두 먹어보는것도 괜찮겠네요.

 

  

 

 

거의 모든 식당에 원조라는 문구가 붙어있구요.

거의 모든 식당에 TV출연 문구가 붙어있습니다 -ㅅ-;;;;;

 

어디를 가야하는가........느낌표

(나주쪽 잘아시는분...? 어떤집이 맛있나요? -_-)

 

주방쪽에 보이던 솥단지. 그속에 들어있던 곰탕에서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모습이 인상적이였습니다.

 

 

계속 곰탕골목을 돌아보며 유심히 관찰해봤는데... (-_-)

대부분의 곰탕집 모두 손님들이 바글바글 했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모든집이 다 무난하니 괜찮은가보다라는 결론에 도달.

전라도니까..왠만하면 맛있겠거니 싶더군요.

그냥 제일 가까운 곳으로 들어갔습니다.

 

 

 

가격대는 곰탕이 7000원.

수육곰탕 10000원.

수육이 30000원. 

 

곰탕을 2그릇 시키고 자리에 앉아 항아리에 들어있던 김치를 그릇에 담았는데요.

김치맛이 굉장히 특이했어요.

이런 김치맛은 생전처음 입니다.

(제 입에는 굉장히 안맞았습니다 -_-;;;;;;)

안들려

 

여자친구가 먹어보더니 자기가 어릴적에 나주를 와봤다면서 (-_-)

이런 김치맛이 이 지역의 제대로된 김치맛이라고 하면서 고개를 끄덕끄덕 하더군요.

저는 굉장히 호불호가 강한 맛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여자는 잘 먹더라구요.......-ㅅ-;

 

 

얼마후 도착한(?)

나주 곰탕.

 

예전에 1박2일이였나..

예능프로에 나오던 나주 곰탕을 보고 얼마나 먹어보고 싶었던지 -ㅅ-

 

 비쥬얼 환상적이구요.

 

당연히 (?)

맛있습니다.

 

하긴 워낙 육류를 좋아하다보니.

세상에 태어나서 고기가 들어간 국물을 맛이 없다고 느껴본적이 없긴합니다 -_-;;

 

정신없이 먹다보니 

 

한그릇 뚝딱 -ㅁ-;;;

 

계산대 근처에 있던 손학규씨 싸인 -_-;;;;;;;;;;;;

왜인지 모르게 이걸 보고 빵터졌다는 -_-;;

 

그리고 그 아래에 있던...

 

 

곰탕 이즈 그레이트 !

 

주한 미국대사 의 싸인 -_-;;;;;;;;;;;;;;;;;;;;;;   (친절하게 사진까지 첨부하셨는데.. 하필 사진속 표정이...-_ - 본인은 싫어할거같은 사진을 ...-_-)

 

 

정말 곰탕 이즈 크레이트 였습니다.

다음에는 다른곳도 들러봐야겠어요.

만족스러웠습니다^^

 

 

금성관

 

나주 곰탕을 먹은후 다음 코스는 곰탕골목 근처에 있던 금청관.

 

기차 시간까지는 자유시간이였기에

다시 자전거를 타고 영산강을 구경할까 했는데 밤기차를 타고 와서 그런지

아니면 배가 불러서 그런지.

자전거보다는 쉬엄쉬엄 한적하게 구경 하고 싶더군요. -ㅅ-;

그래서 금성관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나주금성관 [羅州錦城館] (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정의 - 전라남도 나주시 과원동에 있는 조선시대의 관아.

내용

정면 5칸, 측면 4칸의 겹처마 팔작지붕건물.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2호. 이 건물은 조선 초기 목사 이유인(李有仁)이 건립한 것으로, 1603년(선조 36)에 크게 중수하였고, 1884년(고종 21)에 목사 박규동(朴奎東)이 또다시 중수하였다.

1910년 이후 민족항일기에는 건물의 일부를 개조하여 군청 청사로 사용하다가 그 뒤 1963년과 1976년 두 차례에 걸쳐 완전 해체, 복원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겹처마집으로, 외일출목(外一出目)의 주심포양식(柱心包樣式)을 이루고 있는데, 정면 중앙 3칸은 네짝의 빗살문을, 양쪽 협간에는 두짝의 빗살문을 달았고, 측면 또한 빗살창문으로 중앙 2칸은 네짝문이고, 양쪽 1칸에는 두짝을 달았다. 본래 이 금성관에는 정문이 있었으나, 1966년 나주공원에 위치한 정렬사(旌烈祠)의 정문으로 이축하였다.

 

 

 

 

멋스럽게 보이던 커다란 나무

 

 

어릴적에는 몰랐는데.

나이를 조금씩 먹어갈수록 한옥은 정말 멋있는거같습니다.

 

 

관리가 묵던 곳이라고 합니다.

공무원 숙소같은곳 인걸까요 -_-

 

물어보니 안에 들어가도 된다고 하길래.

내부를 조금 구경했구요.

그후에는 시원한 대청마루가 좋아보여서.

 

마루에 누워 휴식을 취하였습니다.

 

아 팔자 좋다 -ㅁ-;;

 

누운곳에서는 바로 이런 나무그늘과 하늘이 보이더군요.

(잠이 솔솔~찾아오더군요.)

 

자유시간에는 자전거를 타지않아 많은 지역을 돌아보진 못했지만

이렇게 여유로운 스켸쥴도 꽤 좋았던거 같아요.

 

 

쉬엄쉬엄 휴식을 취하다보니 어느새 기차를 타야할 시간이 다가와 나주역으로 모였습니다.

 

 

이날 저의 할일 중 하나.

자전거 싣기'ㅁ'

 

일하다말고 사진한컷 -_-;;;;;;

 

 

 그렇게 기차는 다시 서울로 출발.

 

 

 

서울역에 도착하니.

 시끌시끌한 차소리가 다시 한가득 찾아옵니다.

 

아..서울이 시끄럽긴하더군요^^

그래도 서울사람이라 그런지 왠지 이런소리들이 친근하게 느껴지기도 하구요.

 

 

나주 야간 기차 여행.

아무래도 기차에서 하루밤을 보내야하는터라.

잠자리가 불편했던 점은 있었지만 꽤 기억에 남는 여행이였습니다.

 

조만간 나주곰탕 먹으러 또 가봐야겠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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