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취인 허머니 입니다 (...-ㅅ-)
이날도 밥하기 싫은 관계로.
주부파업.
역시나 또 외식 외식 *-_-*
아~나의 페이보릿 ♡
제 자취방은 외진곳이라 외식(..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그렇습니다만-_-)을 하려면 자전거를 타고 나와야합니다 -_-
옆동네에 있는 봉구스밥버거로 출동.
메뉴가 엄청 볶잡해졌네요....
저는 밥버거 팬인데요(-_-)
봉구스는 오랜만에 왔더니만............
오노
봉구스밥버거가.......... 가격이....300원이 올랐네요.
2개 시키면 (저는 원래 2개씩 먹습니다.....다..다들 그러시죠?....=_=) 깔끔하게 딱 떨어지는 3000원.
아름다운 가격.
이게 참 좋았는데..
오마이 봉구스밥버거 T_T
대신 쏘야밥버거?라는 이상한 아이가 1500원 짜리에 자리하고 있던... -ㅅ-
결정장애자라...
수많은 신메뉴들 사이에서 무얼 주문해야하는지 고민하던중.
추천메뉴판 발견. 아마 판매량 순위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알바생 추천메뉴는 뭐죠? -_-;)
가격인상에 항의하는 뜻(?)으로 분노의 주문 시작.-_-
이번에는 무려 4개 주문.
밥하기 싫은날이니까.
저녁에 먹고 남은건 내일먹으려고 했지요.
(아무리 저라고 해도 한번에 4개는 못먹습니다..저도 사람입니다..-_-........)
덜덜덜 쿠폰까지 생겼네요.
집에서 멀어서 자주 못오는게 다행 (집근처였으면 쿠폰 꽉 채웠을듯 -ㅅ-)
가게 내부는 어린친구들로 바글바글.
저혼자 어른 -_-;;;;;;;;;
왠지 뻘쭘해져서 주문 후 밖으로 대기.*-_-*
(제 나이때의 사람들은 봉구스 안좋아나봐요 -ㅁ-)
아..나도 나이를 조금 먹었나?
라는 느낌을 봉구스밥버거 매장에서 받게 될 줄은....-ㅅ-;;;
점원 : 손님 수저는 몇개 드릴까요?
나 : 하나요'ㅁ'
그러자 점원의 표정이... 딱 이렇던.
아..아니...한번에 다 먹을게 아니라
오늘 내일 두고두고 먹으려고 하는건데
혼자 먹을거라서 수저는 하나만 주셔도 됩니다.
....라고 설명을 하고 싶었는데...
생각해보니 그게 더 이상해서 그냥 나왔습니다 -_-;
다음부터는 혼자 먹을거라고 해도.
놀라는 점원을 생각해서 수저는 2개 달라고 해야겠어요......-ㅅ-
순서대로 치즈제육, 봉구스밥버거 2개, 쏘야밥버거
룰루랄라
아무튼 그렇게 자취방에 무사히 도착'ㅁ'
문제의 수저......
아니...
밥버거가 4개라고 해도 수저는 한개만 달라고 할 수 도있지..
뭘 그런걸 가지고 그렇게 놀라고 그래..
궁시렁..궁시렁..
아.
요것도 또 구입했습니다.
저 요즘 이거 홀릭 입니다 -ㅅ-
아예 인터넷으로 한박스 구입할까도 생각중인데 일단은 참고 있어요 -_-
살짝 덜달았으면 더 좋겠는데.... 라임이랑 애플민트 가격이 만만하면(?) 직접 제조해볼까 싶기도..
여기에 몰래 바카디를 살짝 넣으면... 정통 바카디 모히또가 되겠군요.
술 싫어하는데..이상하게 상상하는것만으로도 미소가...음...*-_-*
일단 첫번째 시식은.
기본에 충실하게.
봉구스밥버거로'ㅁ'
오픈 했는데 !
음?
음????????
뭐죠 이거 -_-
봉구스밥버거를 뜯었는데 치즈제육이 들어있네요
치즈제육은 하나만 시켰는데....
그렇다면.
점원이 실수로 치즈제육을 2개 넣은것인가 !
(치즈제육이 봉구스밥버거보다 비쌈)
....이라고 잠시 기대를 해보았으나.
그냥 라벨을 서로 바꿔서 붙인것뿐 이였습니다...
아..이런 소소한 행운이 참 좋은데.
기왕 실수하는거 내용물도 실수하지..
치즈제육 입니다.
요맛은 처음 먹어보는데요.
봉구스밥버거 효자촌지점의 판매 2위인만큼.
괜찮은 맛을 보여주더군요.
요건 봉구스 밥버거구요.
조만간 허구스 밥버거를 제작해볼 예정이라 (밥버거를 하도 많이 사먹어서 -_- 그냥 만들어먹는게 싸게 먹힐거같다는 생각에..-_-)
내용물을 자세히 보니.
밥은 고슬고슬하게.
깨소금, 김자반 살짝.
토핑은 참치마요 (일반적인 참치마요보다 살짝더 달달한 느낌이 있습니다 무얼넣은건진 모르겠네요.), 김치, 사각형으로 작게 썰은 단무지.
재료 구성을 보니 만들만 할거같은데.
요 적당히 부서지지않는 밥모양을 만드는게 어려울거같아요.
이건 뭐 만들어먹으면서 시행착오를 좀 겪어보면 해결 될지도.'ㅁ'
아무튼 그렇게 밥버거 2개를 폭풍 흡입.
이번에도 즐거운 식사였습니다'ㅁ'
(역시 밥은 남이 만들어주는게 더 맛있네요)
p.s.
1500원 짜리 쏘야밥버거는 말그대로 달달한 쏘세지야채가 들어있는 밥버거입니다. (그런데 야채는 별로 안들어있음 -_-)
제가 애들입맛이라 그런지 이것도 나쁘진않았어요...-_-
p.s.2
직접 밥을 해먹고 사는 입장이 되니까.
매끼 챙기는게 정말 쉽지않네요.
앞으로 밥을 해주는 사람이 외식하자고 말을 꺼내면 군말없이 밖으로 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
그럼 또 다음 식사시간에 찾아뵙겠습니다.
이 포스팅은 저의 지갑과 함께 합니다 @_@
'먹어야산다_자취요리 > 데일리_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취생의 식사시간] 오뚜기 메밀 비빔면 (43) | 2015.05.26 |
---|---|
[자취생의 식사시간] 또 미역국 (22) | 2015.05.10 |
[자취생의 식사시간] 꽁치김치조림 통조림 (23) | 2015.04.25 |
[자취생의 식사시간] 진리의 치즈오삼불고기 +_+ (27) | 2015.04.05 |
[자취생의 식사시간] 김치비빔밥과 진라면사발면 (김치토핑추가) (19) | 2015.03.2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