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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야산다_자취요리

김치요리의 3 in 1 ! 김치로 한번에 만들어 본 3가지 요...요리?

by hermoney 2015.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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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취요리인 허머니 입니다. 'ㅁ')/

요즘 생활비 절감을 위해 (...T_T) 집에서 만들어 먹는 날이 많은데요.

그러다보니 또 요리 포스팅 입니다.   -_-;;

 

어느새 찾아온 식사시간.

이번에는 또 무얼 해먹어야하나 고민하게되더군요.

아..이거 또 뭘 먹지..

(요리하는 입장이 되어보면, 이게 또 의외로 커다란 스트레스 입니다 -_- 

때가 되면 어디서 밥이 그냥 자동으로 슝~하고 나타났으면 좋겠어요. 나가서 사먹고싶은데.. 긴축재정중이라...-_-;;)

 

그렇게 무얼먹을까 하며 냉장고를 뒤적거리다..

어머니가 주신 마늘들이 냉장고 속에서 싹을 띄우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자연의 생명력이란..- _-)

 

그래서..잠시.

요리하려다 말고 일단 이쪽을 먼저 급하게 처리 하게 되었어요.

 

저 마늘에 싹난 부분도 먹을수 있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먹어본적은 없으니 100% 신뢰성있는 정보는 아님-_-)

 

기왕 손댄거...

마늘을 다지기로 했습니다.

 

 

믹서로 갈아버리면 한방에 해결됩니다만

그러면 믹서기를 또 설거지해줘야하니까.

그게 귀찮아서 그냥 칼로 다져봤어요.

 

에....

그냥 믹서기를 쓰고 설거지를 하는게..  10배쯤 더 쉽네요 -_-

괜히 잔머리 쓰다가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잘게 다지지도 못하고...... T_T

결과물도 왠지 살짝 애매 합니다.

다진 마늘이라기 보다는... 뭐랄까.. 잘게 썰은 마늘?

쌈장에 참기름과 함께 넣으면 좋을거같은 그런 사이즈 -_-)

 

 

요리 시작전부터  살짝 멘탈붕괴가 오기 시작.

그래도 뭐..

다진(혹은 잘게 썰은) 마늘 한통은 건졌으니까요.

 

아..이야기가 또 삼천포로...-ㅅ- 

그후에는 냉동실에서 예전에 구입해둔 고기를 발견하게 됩니다.

뭔가 새롭게 시도하기에는  이미 몸과 마음이 지친 상태  (마늘 조금 다졌다고...-_-)

 

이번에는 그냥 무난하게 김치볶음밥을 만들어 먹기로 합니다.

 

 

도마위에 어머니표 김치 반포기를 꺼냅니다.

 

잘게 잘라줍니다'ㅁ' 

 

그리고 이젠 고기를 썰 차례. 

 

으..

다시 잘게 잘라줍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구이용이 아닌 찌개용을 구입했어야했는데..T_T

 

예전부터 느낀건데 고기 자르는건 어렵네요.

미끌미끌하면서 잘 안잘려요 -ㅅ-;;

왠지 약오른다고 해야할까..

뭔가 팁이 있을거같은데..

다음에 어머니를 만나면 신부수업(-_-) 좀 받아야 겠습니다.

 

.....

도마 아래에 비닐랩을 깔아둔건.....

이렇게 하면 도마를 설거지 않해도 되지않을까 싶어서 시도해본건데..

잠시후 바보같은 생각이였다는걸 깨닫게 되지요...-_-

(김치를 썰다보니 비닐랩까지 칼질로 커팅이되어  도마로 김치물이 다 들어감... 결국 도마를 설거지해야하는건 똑같음..=_=)

 

 

김치를 볶다.

이제 후라이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고기투척'ㅁ'

 

잘 볶아줍니다.

 

그리고 아까 잘라둔 김치와

 

양파도 넣어줬습니다.

 

그렇게 조신하게 김치를 잘 볶던중...

김치볶음으로 만들 수 있는 김치요리 몇가지가 떠오르기 시작 합니다. (-_ -)

기왕 김치를 볶는거 한방에 만들어 버리면 어떨까 싶더라구요.

그래서 김치볶음밥에서 몇가지를 추가적으로 더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이건 안넣어도 되는데..

방금 막 다진 마늘을 써먹고 싶어서...

 

마늘도 넣어줬습니다.

 

고추 가루도 살짝 'ㅁ'

그후에 몇분더 볶아주면 기본재료인 김치고기 볶음이 완성됩니다.

 

 

김치찌개 

자 이제 볶아둔 김치를 1/3 정도 냄비에 조금 덜어서 (-_-)

 

물을 넣고.

 

끓여주면 !!!!

 

그게 바로 김치 찌개 !!!!!!!!!!!!!!

 

으아니 김치찌개 만들기가 이렇게 쉽다니 !!!!!!

 

 

 

.....그러나 막상 간을 보니 싱겁네요...................-ㅅ-;

 

.......느낌표

 

결국 망한 요리 응급구조대를 출동 시킵니다.

 

그런 응급구조대가 있나요 !

라고 물어보신다면.

 

네..그냥 조미료죠 뭐...-_-;;

 

 

거기에 청양고추도 잘라넣고

 

찌개 같은 찌개 같지않은 너 -_-

 

팔팔 끓여주니 (물이 너무 많아서 끓인다기보다는 쫄여줬습니다 -_-)

...

뭐랄까요..

김치찌개인지 김치국인지 경계가 조금 애매한 요리입니다만..

(샤브샤브용 고기가 있었다면 차라리 저 국물에 샤브샤브를 만들어 먹으면 어떨까싶기도..)

이것저것 시도해본 응급조치 덕분인지 다행히 맛이 조금 살아났습니다.휴우 -_-

 

(그냥 처음 계획대로 김치볶음밥이나 3인분 만들걸 그랬나 후회를 살짝....-_-)

 

 

그리고 또..

볶음김치 1/3을 덜어서 반찬통에 담아둡니다.

 

이걸 이대로 밥과 함께 먹으면 .

 

그게 바로 !

김치 볶음 반찬 !!!

 

(이게 뭐가 3 in 1 이야... -_- )

만들다보니 뭔가 어거지같은 느낌이  있긴 합니다만....뭐..

엄연히 김치볶음밥과는 다른 요리입니다 -ㅅ-

 

 

자 이제 본게임.

밥을 꺼내고

 

팬에 남아있던 김치볶음에 넣어주세요.

 

 이때의 주방 풍경.*-_-*

 

 

쉐끼쉐끼 

 

뭐랄까..

풍성했던 김치볶음이

지분의 1/3은 김치찌개에 빼앗기고

나머지 1/3은 김치볶음 반찬으로 파견나가고 해서..

 

뭔가 궁핍해졌어요-ㅅ-

밥 볶을때에는 건더기...아니...그러니까...김치와고기볶음 (..표현이 조금..-_-)이 많아야 뭔가 볶을맛이 나는데....

김치보다 밥이 더 많은 느낌이라 왠지 모르게 슬프다는..T_T

 

 

그래서 김가루를 추가 합니다.

 

볼륨감을 높이기위해 계란도 하나 

 

넣어줍시다.

 

밥을 다 볶은후에..

마지막으로 이렇게 넓게 편후 살짝 더 태워주면(-_-;;)

더욱 맛있게 됩니다.

(몸에는 나쁘겠죠 -ㅅ-;;;)

 

이렇게 긴 여정을 통해서...

저는 겨우 식사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맛이야 뭐 김치볶음밥 맛'ㅁ'

(김치볶음밥은 맛은 뭐... 대성공도 없지만 실패도 없는 그런맛이죠.'ㅁ'   금리낮은 적금통장 같은 맛이랄까....-_-)

 

평소 김치볶음밥을 만들어 먹을때보다 손이 조금 더 가긴 했습니다만..

다음끼, 다다음끼니 까지 설계를 해두었기에 (-_-)

마음이 뿌듯해지네요.

 

 

김치볶음 월남쌈.

 

 

다음끼니'ㅁ'

원래는 이때 만든 볶음김치반찬에 그냥 밥을 먹을까 했습니다만..

자취방 냉장고에 쌈채소, 자취방 찬장에는 라이스페이터가 존재하는 관계로

월남쌈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커피포트에 물을 끓이구요'ㅁ'

 

테이블 세팅이 완료되면 바로 제작에 들어갑니다.

라이스 페이퍼를 뜨거운물에 살짝 담궈준후.

 

그위에 볶음김치(with 돼지고기)

 

와 쌈야채를 올린후.

 

이쁘게 (사진을 보니 이쁘진않네요  -_-)

말아주면 그게바로 한국식 김치 월남쌈.

 

Korean spring roll  !

 

......(언제나 그렇듯 네이밍만 그럴싸함.. -_-)

 

그렇게 제작완료 'ㅁ'

 

모양은 조금 엉성합니다만..

아직 실망하기에는 이릅니다.

음식은 역시 맛으로 평가받아야지요. (...=_=)

 

자 그럼 먹어보겠습니다.

월남쌈 소스에 꾹꾹 찍어서  입에 쏘옥'ㅁ'

 

월남쌈 이라기보다는..

그냥 한국쌈 ? -_-

음...이건 확실히 한국의 맛 입니다.. -_-

 

쌈에 고기랑 김치 올려서 그런 먹는 맛이랄까요?

나쁘지않아요.

 

문제는... 이정도 먹어서는 저는 양이 안찬다는거 정도? -_-

 

 

김치 우동 (-_-) 

버릴까 하다가 아까워서 한번 끓여두고 방치했지요.

 

그렇게 3가지 요리를 금새 폭풍 흡입한 후...

제방에는 먹다남은 김치찌개아닌 김치찌개 같은 너 (-_-)

국물만 조금 남게된 상태.

 

이제 냉동실에 있던 우동사리를 하나꺼내서 끓는물에 살짝  끓여줍니다'ㅁ'

(면이 퍼지지 않도록 후다닥 삶아줍니다-ㅁ-)

 

 

그후에는 남은 김치찌개 (..)국물에 면투하'ㅁ'

 

(여기에 파도 조금 썰어넣고 싶고 오뎅도 몇조각 넣어주면 더 맛있어질듯?'ㅁ'?)

 

 

2분정도 더 끓여주면 그게 바로 김치 우동 입니다. !!!

(네..이것도 뭔가 조금 억지스러운거 같기도 -_-;;)

...그러나 .의외로 먹을만하다는 사실. -ㅁ-)b

 

이렇게...

요리하기 귀찮아 하는 사람의..

김치를 이용한 4가지 요리를 보셨습니다. -_-;;;;;

(제목은 3 in 1 이라고 적었는데 이제보니 4가지 요리로군요 -_- 에라 모르겠다 -_-;;)

적은 글을 다시 읽어보니..... 생활비 절감이라고 하고서는... 먹는건 참 잘먹고 산다는 -_-;;

 

중간중간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은 순간도 있었습니다만.

응용하다보니  메뉴가 이것저것 쑥쑥 나오더군요.

맨날 김치볶음밥이야~

하면서 투정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런식의 메뉴구성은 어떨까 싶네요.

(에...아니 사실.. 밥투정하는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건 "허기" 입니다. -_- 제가 혼자나와서 몇년 살아보니까..

그냥 몇끼굶으면 투정같은건 안하게 되더라구요.

안먹으면 굶겨요..그냥..^0^

...저는 뭐 제가 만들어서 먹고 사는 입장이라 이런 투정을 할 수 사람도 없지만 T_T...)

 

아마 이런식으로..

요리할때 조금만 변화를 주면 한번에 여러가지 메뉴가 나오는 레시피들이 존재하지않을까싶네요'ㅁ' (어떤게 있을까요'ㅁ')

다음에는 또 뭔가 다른걸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오늘도 멋진하루 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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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어머니의 김치와 함께 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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