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허머니 입니다.
이번에는 모듬쌈채소를 인터넷으로 구매해봤습니다.
자고로 쇼핑이란 직접 눈으로 보고 즐겨야 제맛이지만....
제 자취방은 외진곳에 있어서 (-_-) 재래시장까지 꽤 거리가 있는고로...
인터넷을 이용해봤습니다.
물론 자랑스러운 뽐뿌인 답게 수요장터에 할인하는 항목으로 구입했지요.
구입한 상품은 이건데요.
현재는 10900원인데 저는 세일할때 배송비 포함 7000원정도에 구입했습니다.
.... 재래시장이나 야채가게에 갔을때에는 특수야채가 (저렴할 때) 100g에 700-800원 쯤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물론 이건 매장에서도 괜찮은 가격일경우이고 시기에 따라 1000원이 넘을때도 많습니다 -_-)
아.....내가 이런걸 왜 알고있지..T_T
(자취생활을 오래 하다보니 어느순간부터 식재료 가격정보가 머리속에 들어있네요...-_- 점점 주부화 되어가고 있습니다......)
일단 세일가격으로 볼때에는 택배를 생각하면 괜찮은 딜이라고 판단되었습니다.
물론 이런 상품의 경우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상품의 질에 따라 평가는 달라지겠지만요.
그러고보니 판매자 이름이 가자 거시기장터로 군요. -_-
왜 이런 이름을 지었을까 정말 거시기 한 생각이 듭니다만..
머리에 이름이 쏙쏙 들어오는걸보니 상호로서는 꽤 괜찮은 네이밍같기도 합니다.
(생산지는 내장산근처에 위치한 대경농원이라고 적혀있군요.)
그렇게 얼마후 택배 도착 +_+.
음...눈에 별표까지 그렸습니다만....
어린이 입맛을 가지고 있는터라 (극육식성, 가공식품, 자극적인거 몸에 나쁜 맛 좋아함 -_-)
다른 택배(가공 식품이라던가.. 취미생활용품이라던가..-_- )들을 받았을때와 비교하면
텐션이 살짝 내려간다라고 할까요. 그랬습니다.
어차피 좋아봤자 채소자나 -_-.....
어렸을적 부모님과 함께 살았을때에는 정말 제가 제돈주고 채소를 구입해서 먹을날이 올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어요.
역시 인생은 알 수가 없는거군요.'ㅁ'
이건 요리를 조금씩 하게되면 채소의 맛을 알아가게 되었다는 점도있습니다만.
혼자산다고 계속 이렇게 지 먹고싶은것만 먹다가는 대항해시대의 선원들처럼 괴혈병에 걸릴수도있겠다는 위기감도
쌈야채를 구입하는데 한몫했지요. (살짝 과장하자면...-_-)
(15세기이후 대항해시대때 장기간 항해하던 선원들이 원인모를 병으로 사망하는 일들이 많이 발생했다고 하는데요.
채소나 과일, 야채를 먹지못해 비타민이 부족해서 걸린 괴혈병때문이라고 합니다. 덜덜덜)
박스를 열어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그러고보니 대항해 시리즈 정말 재미있게 했었는데 말이죠. (저는 3탄까지 했었어요'ㅁ')
새벽에 부모님 몰래 컴퓨터 틀어놓고 아테네와 이스탄불을 오가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그러다 부모님에게 걸려서 혼나기도 하고.-_-)
아..죄송합니다.
쌈야채 구매기인데 또 이야기가 다른곳으로 -_-;;;
제 손과 비교해보면 이정도 크기입니다.
1kg라고 하는데 집에 저울이 없기떄문에 (아..요리용 저울을 구입한다는걸 또 깜박했네요-_-)
그냥 중량이 맞겠거니 합니다 -ㅅ-;
들어있는 채소들의 비율은 이렇습니다.
(모듬쌈채소는 어떤 특수채소가 많이 들어냐에 따라 단가도 달라지니까 비율도 중요하다고 하네요.-ㅅ-)
이렇게 보니 비율은 잘 모르겠네요 -_-;
전부 펼쳐놓고 찍을걸 그랬나봅니다. -ㅁ-;
구성은 보통 6-8종.
뉴비트 레드치커리 쑥갓 적겨자 적상추 적치 적상추 치커리 적근대 적쌈배추 치콘 샐러리 적코스
들을 섞어넣는다고 합니다. (판매페이지에 그렇게 적혀있네요'ㅁ')
어떤 채소가 비싼채소인지 모르는 저로서는 그냥 뭔가 다양하구나 싶습니다 -_-
일단 질과 종류를 떠나 (왠만큼 시들지않고서야 저는 봐도 질이 좋은지를 모르니 -_-;;)
가격적으로는 매리트가 있는데요...
제품의 문제는 아니고...
혼자 사는 사람이 쌈야채 1kg를 구입하면 문제가 몇가지 발생합니다 (당연하지 바보야 -_-)
일단.........
너무 많아요 -_-
받아들자마자 시들기전에 다 먹을수있을지... 걱정이 하나 시작된다고 할까요.
(전부 다 먹기전까지는 초조해하며 살았습니다 -_- 며칠동안 쌈채소를 다 먹어치워야 한다는 강박증 비슷한게 생긴..-_-)
그리고... 부피도 크기에 냉장고 자리도 많이 차지합니다.
근처에 나눠먹을만한 이웃이 있다면 간단히 해결되는 일이지만 제 자취방 주위에는 아는 사람이 없어요 -_-
뭔가 품질에 대해서 자세히 이야기 하고 싶지만.
위에도 적었듯이..
저는 채소가 왠만큼 시든상태가 아니면 다 비슷비슷해보이는 사람이라...-_-;;;;;;;
제 설명보다는 사진으로 보여드리는게 좋을듯합니다.
그래서 디테일컷을 몇컷 올려보겠습니다.
요렇게 생겼습니다.'ㅁ'
일단 먹어본 제 입맛에는 좋았는데요.
채소에 대해서 잘아시는분이 계시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다음 구매떄 참고하겠습니다'ㅁ'
그렇게
며칠동안.
죽어라고 먹었습니다. 채소를요.
다행히 어머니가 보내주신 쌈장이 있어서.
쌈싸먹었는데 맛있긴했는데..
쌈싸먹는것도 (어감이 묘하네요) 하루이틀이지.
하루 2끼씩을 그렇게 먹으니 초식동물 같아지는 느낌도 들었구요....-_-
뭐..적어도..당분간 괴혈병 걱정은 안해도 되겠구나 싶더군요.
나중에는 쌈밥 먹기싫어서 이런것도 시도하게 됩니다. (그래서 조만간 월남쌈 만들기가 올라올지도..-_-;;)
그렇게 시간이 흘러흘러.. 놀랍게도 시들어 버리기전에 거의 다 먹긴했습니다. -ㅁ-)v
인터넷으로 쌈야채를 구입해본건 이번이 처음이라.
이곳이 다른곳에 비해 좋은지 안좋은지 판단이 안되더군요.
저는 만족하고 먹었습니다만 다음에는 다른곳의 쌈야채도 한번 구입해볼 예정입니다'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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