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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야산다_자취요리

그 자취생의 저녁식사, 녹차밥

by hermoney 2014.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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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ㅁ' 허머니입니다.

언제나 늘 돌아오는 그시간.

배고픈 시간 (...)

저녁식사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일단 냉동실에 있던 밥을 해동합니다'ㅁ'

오늘은 또 무얼먹어야하나...

고민스럽습니다.

요즘 매일 밑반찬으로 대충 때우고 있는터라...

배는 고프지만 자취방에 딱히 먹고 싶은 반찬이 안보이네요..T_T

 

예전에 엄마(어머니라기 보다는 엄마라고 부르고 싶군요-_-)한테 반찬 투정 할 수 있을때가 정말 좋았는데 말이죠.

혼자 살다보니 스스로에게 반창 투정을 해야합니다..-ㅅ-

...아..햄을 좀 사다둘걸 그랬나..T_T.. 뭐 이렇게.

 

어렸적 꼬맹이때 어머니에게 반창 투정을 했을때 어떤 메뉴가 나왔었나 한번 곰곰히 생각해봅니다.

숨겨두셨던 햄을 구워주신다거나 소세지, 혹은 돈까스 같은게 나올때도 있었고.

뜨거운 밥에 참기름, 간장 살짝, 계란 후라이를 올려서 비벼주실때도 있었던 같고...

그게 아니면 차가운 보리차에 밥을 말아서 신김치와 함께 주셨던 적도 있었던거 같습니다.  (의외로 이게 또 맛있죠.)

...아니면 그냥 등짝을 한대 얻어맞을때도 있었고 (..-_-) 

 

 

그래 메뉴를 결정했어 !

간장계란 비빔밥을 만드려면 계란후라이를 해야하니까.. 패스.

밥에 물을 말아먹기로 합니다'ㅁ'

 

그냥 물에 말기는 조금 그러니까..

녹차에 말아먹어볼까해요.

 

커다란 그릇에 녹차를 한팩 넣고.  (그 녹차밥이 이렇게 만드는게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왠지 티백으로 만들거같진않은데..-_-)

뜨거운 물을 붓습니다'ㅁ'

 

 쉽군요'ㅁ'

 

 

밑반찬을 꺼내서 테이블 세팅 들어갑니다.

(컴퓨터 책상에서 컴퓨터를 보며 밥을 먹는게 편하고 볼거리가 있어서 좋긴한데.. 가끔은 이렇게 상을 차려서 먹는것도 좋더라구요..

단지 혼자앉아있다보니 컴퓨터 대신 핸드폰을 보면서 먹게된다는건 함정 -ㅅ-)

 

음...

지금 생각인데.

현미녹차는 왠지 아닌듯?

그러나  자취방에 그냥 녹차티백은 없었어요.

 

밑반찬 4종 세트입니다.

오징어 젓갈, 오징어 젓갈을 구입하니 사은품으로 넣어준 깻잎 무침, 무말랭이, 어제 먹다 남긴 참치통조림 (...)

 

밥을  

 

사정없이 말아줍시다.

 

참기름과 깨소금, 다진마늘을 넣어서 섞어둔 오징어 젓갈 하나 올립니다'ㅁ'

 

오잉

어제밤에 먹었던것과 똑같은 반찬구성인데.

밥을 물에 말았더니 전혀 다른 세계가 펼쳐집니다 -ㅅ-;; 

 

이번에는 깻잎 무침'ㅁ'

 

입속으로 들어가는 속도도 더 빨라진듯.

평소보다 먹는 시간이 반쯤 단축된거같아요.

단지... 현미녹차가 약한건지... 녹차밥 느낌보다는 그냥 보리차에 밥말아 먹은 느낌? -_-;;

...그렇게 오늘 저녁도 뱃속안에 들어있는 투정쟁이(..-_-)를 잘 달랠 수 있었습니다..

 

물에 밥말아먹는걸 장기적으로 하면 건강에 좋지않다고 (위에 안좋다고 했었던가요.) 어딘가에서 들었던거 같기도 한데요.

왠지 마땅한 반찬이 없다고 느낄때.

가끔 한번쯤은 괜찮은거 같습니다.

 

 

문득 몇년전에 식당에서 먹었던

보리굴비와 녹차밥 사진을 찾아봤는데요.

아... 제가 만든것과 다르긴하네요 -_-

저는 따듯한 물에 말아먹었는데 보통은 이렇게 시원한 스타일로 나오나 봅니다.

다음에는 저도 시원한 스타일로 바꿔봐야겠어요'ㅁ'

 

 

맛있는 저녁식사 하셨는지요?

아직 안드셨다면 거르지마시고 꼭 챙겨드세요'ㅁ'  (...나혼자 살찔 수는 없지 -_-+)

그럼 오늘 하루도 고생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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