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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사는이야기

추억을 방울방울. 부모님 짐정리를 돕다 추억에 빠지다-ㅅ-) 2탄

by hermoney 2014.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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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짐정리 이야기 2탄입니다.

(사실 제가 봐도 정리이야기는 아닌거같습니다만 ...딱히 뭐라고 불러야할지..-_-)


 

이잌ㅋㅋㅋㅋㅋㅋ
옛날 테입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전설의 그분.
전설의 그흑형.
M.C. 해머...-_-;
으아니 내가 이 테입을 샀었던가....-_-;;;

딱 한곡만 기억납니다.
다들 아시죠 그노래..

 

 

MC Hammer - U Can't Touch This

흑형과 흑누나들이 방방뛰는데 요즘에 들어서 꽤 신나는군요-ㅁ-)

1:53초 이후에 나오는 도리도리 춤은 꼭 보셔야합니다 (왜이렇게 웃긴지 ㅋㅋㅋㅋㅋ)
워어~ 워어~ 캔터치디스 워워워워 캔터치디스 워워워워어 브레이킹다운 ~~ 스탑. 헤머타임 -_-)!

 

이건 친구가 더빙해준 헬로윈입니다.
이것도 많이 들었었어요. 

그러고보면 테입레코더가 달린 카세트테입 더블데크 오디오-_-로 나만의 곡 베스트20 같은 테입도 더빙해서 듣고 친구에게 주기도하고.
좋았는데. (요즘이야 컨트롤+씨 컨트롤+브이로 mp3파일복사해버리면 몇초안에 끝나지만 저때에는 테입하나 더빙하는데 몇시간 걸린적도 있었어요.-_-)
...재수없는 놈들은 너에게 들려주고싶은곡 20. 이런식으로 테입을 더빙해서 여자친구에게 선물해주기도하더군요 -_-

음~ 다시 하라면 못하겠지만 생각해보니 테입시절이 꽤 좋았던거같아요.
LP도 좋았는데 그건 너무커서 몇장 사다보니 다들 워크맨 듣고있던....(...-_-)

 

 

Helloween - A Tale That Wasn't Right

(음  Dr.stein이나 Future world 같은곡을 넣고싶었는데 아무래도 역시 우리나라에서는 A Tale That Wasn't Right 이 제일인기인거같아서..-ㅁ-)

 

 

Culture Club - Karma Chameleon

옛날노래 듣다보니 필받아서 한곡 더 넣어봅니다 -_-
이곡의 유튜브 댓글을 보다보니
This got to be the gayest song I heard im my life. And the dude who singing it is a total fag
라는 댓글이 눈에띄네요 에효-_-

 

 

예전에 다 버린줄알았는데 계속계속 나옵니다.

디제이덕 공일오비 봄여름가을겨울 이승환 이승철 등등...
당시에 괜찮았던 엘범들이 많이 보입니다.
(아마데우스OST는 도대체 왜 샀는지...-_- 영화보고 좋아서 샀었는데 조금 듣다보면 잠들었다는..-_- )

본조비 베스트나 여명의눈동자OST도 있군요.
으아 여명의 눈동자나 모래시계 같은 드라마들은 정말 좋았는데...  (나..떨고 있냐-ㅁ-)
이글을 보시는분들중에 이드라마들을 몇분이나 아실런지 궁금하기도하고 그렇습니다.

이젠 카세트테입을 재생할수있는 기구도 없으니 모두 버리게 되었지만 그래도 왠지 버리기 어렵더군요^^  

 

공CD들도 나오고....
 

MD도 나옵니다.
(음질은 아무래도 CD가 더 좋았는데 복사나 편집의 수월함때문에 한때 MD를 많이 사용했습니다.)
MD플레이어도 없는 이건 버리지도 못하겠고 어찌해야하나 싶네요 -_-

 

비디오 테입도 있구요 (.......-_-)
아쉽게도(-_-) 옛날 가족행사 녹화 테입이였습니다.
부모님들 보시면 안되는 테입도 몇개는 있을거라 생각해서 먼저 찾아서 버릴려고했는데(..-_-)
의외로 한개도 안보입니다.-_-

3.5인치 디스켓도 등장하구요. (그러고보니 꽤 다양한 저장매체를  접하면서 살아왔네요-ㅅ-)
한장당 1.44MB 정도였어서 윈도우 한번깔려면 디스켓을 컴퓨터에 수십장 바꿔넣어야했습니다.-_-

..........5.25인치 디스켓은 안나와서 다행입니다. 조금 기대했는데 그건 다 버렸나봐요. -_-) 

 

오 이거슨 !
MD플레이어 !
들어봐야지 ! 

하고 열어보니 빈박스....T_T

그리고...

CD플레이어도 발견했습니다.
휴대용플레이어인데...CD의 특성상 뛰거나하면 음악이 끊기거나 튑니다 -_-
그래서 당시 CDP들은 흔들림방지기능을 넣었는데.
저가형은 흔들림방지기능이 5초정도 밖에되지않아서...뛰면서 노래를 들을때 5초이상뛰면 노래가 멈췄어요(...그래서 운동할때에는 들을수없었지요.-_-)
...옛날 이야기하다보니 왠지 할아버지가 된기분이..-_-;;;;

앞으로도 사용할일은 없겠지만.. 혹시 동작하지않을까 싶어서 챙겨두었습니다.

 

요것도 있었구요'ㅁ')

 

예전에 사용하던 폰입니다.
스타택신형을 쓰고싶었는데 그럴수없어서 대신 사용하게된 폴더폰..-ㅁ-
덜덜덜.
이걸 왜 안버리고 챙겨두었지..-_-
 

지금생각해보면 구조가 단순하다라는면도 있겠으나..
내구성이나 그런부분은 예전폰들이 더 좋았던거같습니다.

그리고 저번글에도 적었듯이...
옛날 사진들을 꽤 많이 발견했습니다.

스캔까지 하긴 좀 그렇고..디카로 다시 찍어서 파일화 하려는데
그작업이 완료되면 한번 올려볼께요-_- (저의 흑역사들을 보실수있습니다...)

겨우 책장정리를 마치고.

어머니와 그옆에있는 분홍장 정리를 시작합니다.
분홍장에는 제옷과 어머니옷이 섞여들어가있어요.

 

어머니가 이바지는 너무 커서 못입는다고 버리라고 하십니다.
(강렬한 라임색이군요 -_-

 

브랜드를 보니...

아.......씨방? -_-;;;;;;;;

왠지 욕같은 이름의 브랜드가...-_-

한때 잠시 뜨다가만..(..-_-) 본더치 브랜드 모자.-_-

 

중학교때 산 옷도 나오고 고등학생때 산 옷도 나오고..-_-
안입을옷들은 대부분 버리기로 했습니다.
(진작버렸어야했는데.-_-)

아마..친구랑 이태원에 가서 구입했던 옷으로 기억합니다. 
학생때 이태원을 갔는데 골목마다에 위치한 무섭게 생긴 호객행위하는형님들이(삐끼라고도 부르지요 -_-) 옷구경하고가라고
자꾸 옷가게로 끌고가서...
본의아니게 이태원 옷가게를 여러군데 구경하고 말았다는 전설이...(그때의 충격때문에 그이후로 이태원에 옷사러 안갔습니다 -_-;;;;;;;;;;;;;;;;;;;;)
그냥 지나가면 되는건데 그때는 왜그랬는지 -_-

 

그렇게 옷을 정리하니 안입는 옷의 양이 어마어마하더군요.
 

근처에 있는 의류수거함에 죄다 집어넣습니다.

 

하도 오래되고 그래서 앞으로 입을일이 없는 옷들인데.
왜이렇게 아까운지 -_-

 

음........................
솜이불이나 방석을 넣지말라는 말은 이해가 가는데...
롤러스케이트는 도대체 왜..-_-
굳이 안적어도 될거같은데...-_-

 

그리고 돌아오는길에 동네 꽃사진 한장찍구요-ㅅ-

 

제 짐들을 마져정리하니..
4박스가 나오더군요 부앜-_-
자취방으로 돌아가려는데 밥먹고 가라는 말씀에.

어머니표 제육볶음을 먹고 자취방을 출발했습니다'ㅁ' 
돌아오는길에 잠시 볼일을 보고

 

자취방에 도착.

어머니가 또 선물을 한아름 주셨네요.
빵이랑 샴프(..-_-)

그리고 고추장과 장조림입니다.
(이사준비하는와중에 장조림을 만드셨다는 사실에 놀랍니다-_ -... 장조림 좋아하진않는데..-_-;;;;;;; 그래도 감동이네요..)


이번에 짐정리하면서 포장한 4박스도 사실 대부분 버려도 되는물건들인데.
도저히 바로 못버리겠더군요.
왜그런지 모르곘어요^^
일단 자취방으로 옮긴후 하나하나 꺼내보면서 최종검토를 다시 해봐야겠습니다.
아마 제 나이때와 비슷하신분들은 동감하실만한 옛날 물건들이 꽤 보이지않았나싶어요^^

이상 짐정리 이야기를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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