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허머니입니다'ㅁ')
멋진 연휴 즐기고 계신지요.
저도 원래는 연휴때 자전거여행을 떠나려고했는데..
부모님이 집문제때문에 잠시 이사를 가시게 되어서 급히 짐정리하러 본가를 가야했습니다..T_T
본가에 아직 제 짐이 많이 남아있거든요.
저녁시간 늦게 본가에 도착했습니다.
늦는다고 식사를 먼저 하시라고 미리 전화드렸는데.
부모님이 기다리고 계셨더라구요
일단 밥부터 먹습니다'ㅁ'
어머니가 장조림을 하셨다고하네요.
기념삼아 어머니를 또 한컷찍습니다...^^
장조림 완성.
어머니는 제가 장조림을 좋아한다고 아시고 계시는데.. (그래서 자주 해주세요..)
사실 저는.. 고기로 만드는 반찬중에서 장조림을 그다지 선호하진 않습니다. -_-
식사후는 후식까지..
(과일 후식이라니.. 자취방에서는 상상도 못할그런..T_T)
이제 짐정리를 시작해야하는데....
배가 부르니 잠이 와서..(...-_-)
짐정리는 다음날 아침에 하기로하고 급취침.
다음날 아침이 되었습니다 -_-;
오늘 비워야할건 이 책장입니다.
이사가실때 버리신다고하시는데....
탐나더라구요.
자취방으로 들고올까했었는데.
무게가............-_-
엄두가 안나더군요.
어쩔수없이 포기T_T
일단 비우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발견한...문제의 엘범...-_ -)
후후후후...
고등학생때 받은 상장이 이거정도?...T_T
한번인가 빠져서 개근을 못한게 아쉽네요..
사실 그당시에는 학교는 빠지면 안되는건줄알았어요-_-
지금 마인드라면 꽤 자주 빠졌을텐데. (학교 빼먹고 여행 막 다니고..막 딩가딩가 놀았을듯...-_-)
그때 내가 어땠었나 사진을 한번 찾아보니..
.........................................=_=;;;;;;;;;;;;;;;;;;;;;;;;;;;;;;;;;;;;;;;
왜인지 사진찍을때 굉장히 화가 나있었던...? -_-
.....초등학교 엘범까지 찾았습니다 -_-
ㄻㄴ야ㅏ로냐ㅏ런ㅁ럼지렂디렂ㅁㄷ
리ㅏㅁㄴ어림ㄴ어린ㅇㅁ런미런ㅁ일
푸하하하하하....-_-
짐정리하다말고 엘범보면서 웃고있는데..
뭐랄까..
초등학생들은 저 포함해서 모두가 왜이렇게 얼굴이 까맣죠? -_-?
그리고..
중학교 엘범사이에 끼어있던 편지를 하나 발견했습니다.
중학생때 부모님한테 편지를 쓰라고해서...
어머니한테 편지를 썻었던 기억이 납니다..-_-
뭐라고 썼는지 내용은 기억이 안나구요...
두근두근 하는마음으로 읽어봤습니다 -_-
ㄴㅁ이럼지ㅏ럼ㅈ디럼지럼ㅈㄴ디럼니럼ㄴ로ㅑㅁㄴ려ㅑㅛㄷㅈㅎㄹ머ㅏㄹ
오글거려서 죽을거같아요 으잌ㅋ런런ㅁ야ㅐ런맬매럳매럳ㅈ매럼ㅈㄹㄷ
은근히 지금 문체가 저때에도 조금 남아있구요...
중2병 중2병 그러길래 저는 그냥 유머라고 생각했는데....
저때 적었던 글을 보니...
정말 중2병이란게 있나봐요..........-_-
한번 옮겨보겠습니다...
한 10년쯤 지나서 제 블로그보면 볼만할듯..-_-
오글거리니까..혹시 내용을 읽어보실분에게는 미리 주의를 드립니다 -_-
부모님께
안녕하세요.
그간 하고 싶은 말도 많았는데 학교를 통해 편지를 쓰게 됐습니다.
음. 아무래도 외고는 포기해야 될거같아요.
미련은 가지만 실력이 안되니 어쩔 수 없죠. 대신 나중에 대학에 진학한다면
그때 외국어 학원이라도 다녀볼 생각이에요.
1,2학년때에 비해 3학년은 금방 지나는거같아요.
그만큼 바빳다는 거겠죠 (후후..) <== 아니 왜 여기에서 후후... 라고 혼잣말하듯 쓰죠 -_-;
고등학교때는 많이 힘들다는데..
그래도 약간이나마 성적이 올라서 좋았어요.
점점 공부에 재미를 붙이고 있구요.
고등학생이 되면 정말 열심히 해볼 생각입니다.
그리고 솔직히 3학년이 되어 성적이 조금 올랐을때 엄마 표정보고 많이 놀랐어요.
전 약간이나마 칭찬해주실 줄 알았는데.
물론 어머니 친구분들 자녀들이 공부잘하는건 알지만 그 소리를 들을때마다 무척 힘이 듭니다.
그점에서는 부탁하고 싶구요.
에... 또.. 용돈 좀 올려주세요 !! 그리고 고양이 길르면 안되나요?
컴퓨터 좀 빨리 바꿔주시고요. (후후....) <==...-_-
그리고 음.. 할말이 별로 없네요.
참 답장은 꼭 쓰기에요.
지난번에도 답장 안 보냈던데...
그럼 이만 !
..............-ㅅ-)
제가 쓴글인데 왜이렇게 어색한지 모르겠습니다.-_-
괜히 그시절이 기억도 나고...
고양이는 저편지를 쓴후에도 기를수 없었고... (대신 컴퓨터는 바꿔주셨고..-_-)
아쉽게도 고등학교 진학후 성적은 더더욱 떨어졌었지요... 수능도 대박 망하고..-_-;;;;;
아이와 워크맨-0-
그렇게 옛날생각을 하며 짐정리를 하는데.
꽤 많은 보물들이 발견되었습니다 -ㅅ-)
참. 그리고..
정리하다가...
옛날 사진들을 발견했습니다.
어머니 웨딩사진을요 =_=)
저때에는 저런스타일의 화장이 유행했던듯.-_-;;;;;;;
어머니랑 같이보는데 둘다 손이 오그라들어서...-_-;;
그리고 이사진도 발견했습니다.
....누구게요...-_-;;;
이아이는 저어렸을적에 함께 했던 뽀삐입니다.
저태어났을때 같이 자랐었지요...
.........-_-;;
으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버지입니다..-_-;;;;;;
아마 지금의 저보다 저사진의 아버지가 더 젊으실듯.
(이제보니.. lol에 cj블레이즈의 미드인 엠비션선수 닮으신거같기도..-_-;;)
그외에도 몇장 더 있었습니다.-ㅅ-
아버지가 예전에는 사진에 취미가 조금 있으셨다고 들었는데.
저보다 훨씬 잘찍으시는거같습니다.-0- (솔직히 좀 놀랐어요.)
저때 이후로는 일이 바쁘셔서 사진을 접게 되었다고 알고있구요...
그렇게 짐정리하다보니 하루가 금방 지나가더군요.
옛날 생각도 많이 하게되고...나름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늘그렇듯 별 특별한거 없는 이야기지만...
정리에 대해서는 다음에 조금더 자세히 써볼께요 -ㅁ-)a
(너무 개인적인 이야기들인가요? ㅎㅎ...)
...그럼 남은연휴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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