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나 파스타를 좋아하는 저와는 달리 여자친구는 묵은지김치찜, 회, 삼겹살, 감자탕, 샤브샤브 같은 음식을 좋아합니다.(...-_-)
다른건 대부분 제 의견을 따라주지만...
음식 메뉴결정권만은 그친구에게 있기에 (..-_-) 파스타에 굉장히 목마른 상태였는데.
메인드인블로그 체험단에서 이곳을 보고 굉장히 방가웠습니다.
집에서 종종 파스타를 만들어먹고있긴합니다만
제가 만들어먹는걸로는 충족되지않는 그 무언가가 있습니다..T_T
번개와 같은 속도로 체험단 신청에 성공.(..의외로 이럴때에는 날렵합니다...-_ -)
얼쑤 씐난다. 얼마만에 파스타냐T_T
저녁시간에 가면 사람이 많을거같아 오후5시에 건대에 도착했어요.
건대입구역 2번출구 바로 앞에 있는 건물3층입니다.
입구입니다'ㅁ'
입구옆에 안내판입니다.
모든 파스타가 2-3인분 기준의 양이라고 적혀있고.
바로 그아래에는 먹기도전이라는 문구가 보이는군요..-_-
푸..푸드파이터가 대세인가 ..파스타집에서도 이런걸하는군요.-ㅅ-
매운파스타가 아니면 한번도전해볼만 할텐데.
최고레벨4의 맵기라길래 바로 의욕상실했습니다. (요즘 매운거에 단련이 좀 되어서 의외로 해볼만 할지도? -ㅅ-)
요즘은 다들 일찍 퇴근하는건지 (....다 학생들인가....-_-)
아직 오후 5시인데 창가쪽 자리는 꽉찻네요.
저희는 요런방으로 들어왔습니다.
아마 이곳은 예약손님용 자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인테리어는..
음..묘합니다.
앨리스의 다락방이라는 컨셉이라그런지
세련됐다는 느낌보다는 특이하다라는 느낌?
이제 메뉴결정시간.
신중해야할 시간입니다.
메뉴는 단품이 대부분 만원중반대~만원후반대.
입구에서 본 2-3분의 양이라는 말이 사실인건지
옆테이블에서 여자두명이서 파스타를 2개 주문을 하는데 직원이 너무 많다고...
하나만 시키셔도 충분히 양이 많다고 설명하더군요. (신기한 풍경입니다. -_-)
일단 메인요리는 모듬 스테이크 샐러드로 결정.(양이 많아보여서 -_-)
파스타는.... 크림소스도 먹고싶고 토마토소스도 먹고싶었는데.. 도저히 결정이 안나서... 로체(크림소스와 토마토소스를 섞은거-_-)파스타를 시켰습니다.
어..........얼레.
저희는 둘이서 메뉴 2개 시켰는데. 직원이 많다고..설명한다거나 하지않습니다. . (-_-)!?!?!
내..내가 많이 먹게생겼나? -_-+
분노게이지 상승 -ㅅ-
접시와 물이 서빙되구요.
메뉴가 나오는사이에 다른방도 슬쩍 들어가봤습니다.
이쪽은 조용하게 주로 소개팅(므흣. 역시 소개팅은 파스타인가)할때 많이 이용된다고합니다.
그러고보니...
그동안 내가 소개팅을 하면서 파스타집을 가본적이 있나 생각해봤는데..
8년전쯤인가 9년전쯤인가 (..-_-) 소렌토에 가서 소개팅한적이 있군요. (결과 좋지않았음...T_T;;)
먼저 음료로 나온 자몽에이드입니다.
리필은 콜라나 사이다로 가능하다고합니다.
요건 여자친구용 맥주입니다 -_-
맥주보다는 참이슬을 더 좋아하는데 파스타먹으면서 쏘주를 마시는건 좀 아니라고 생각했는지 맥주로 시키더군요.
쉬림프 로체파스타가 먼저 나왔습니다.
헛..명성대로..
크..크고..
아름답습니다.. *-_-*
아직 먹기전이라 맛은 모르는상태였으나 저는 일단 양이 많은게 좋아요-ㅅ-
넉넉한 양의 파스타를 보니 아까 분노했던 마음이 사르르르 녹아들고.
다시 봄이 찾아왔습니다.
그후에 나온 모듬 스테이크 샐러드입니다.
제목그대로 샐러드 + 모듬 스테이크의 모습입니다.
역시 크고
아름답습니다 -_-;;;;;;;;;
아놔 이 가게..........................
.............. 너무 마음에 듭니다 =_=;;;;
목살 스테이크 2조각, 닭고기스테이크 2조각.
각각 데리야끼소스와 칠리소스가 뿌려져있습니다.
둘다 질기지않고 좋았습니다.
먹을걸 앞두고 과연 저걸 다먹을수있을까 두려워해본적이 별로없는데.
조큼 두렵습니다.-ㅅ-
일단 먹기시작합니다.
제가 촌스러워서 그런건지...
저 중간중간 구멍뚫린 접시사이로 소스가 흘러나갈까 걱정스럽더군요 -ㅅ-;;;
새우도 많이 들어있구요. (새우 갯수를 왜 세봤나 싶긴한데..-_- 10개까지 세다 말았습니다.)
양은 겉으로 본것보다 훨씬 많은건지 먹어도 먹어도 끝이 없는 느낌.
정말 신나게 먹었습니다.
6시가 지나자.
다들 퇴근하기 시작했는지 사람들이 꽤 많이오더라구요.
저녁시간에 안정적으로 창가자리를 확보하기위해서는 예약이 필요할듯합니다.
좋다고 열심히 먹었는데...
양이 너무 많아서....
(거의 음식이 목끝까지 찻다랄까 -_- 코로 파스타면 나오는줄알았어요..-_- 도저히 바로 버스를 탈 엄두가 안나서 건대근처를 한시간동안 걸었습니다 -_-)
스테이크 2조각 파이애플 몇조각 남기고말았습니다.
포장해가고 싶었는데 그러기에는 또 미묘하게 남아서...
아쉽게 되었습니다.
분하다 여름시즌에 몸좀 만들어서 다시 찾아오고싶네요.-_-
앨리스키친은 컨셉이 명확한곳인거같습니다.
대학교 옆에 위치해있어서그럴까 정말 양껏 마음껏 먹을수있는곳이였어요.
(제 스타일입니다. ♥)
메뉴를 2개이상 시킬거라면 (파스타 양은 2명이서 먹기에도 아주 넉넉하게 나옵니다)
3인이상부터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이거 쓰다보니 배가 고파져서 스파게티 만들고있습니다. =_=);;;;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맛있는 저녁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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