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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생활_자취생활

어느 자취생의 특별한 11시30분

by hermoney 2010.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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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다 깨면 제일먼저 하는것.

저는 시계보기입니다.
(뭐... 다 비슷할려나요...-ㅅ-)


일어나자마자 시계를 본다고 한들 어차피 지각인 시각이면 지각인데
바뀔것도 없거늘...

왜자꾸 시계부터 쳐다보고 항상 놀라서 벌떡일어나는지...-_-;


워낙 잠귀가 없는탓에..-_-;
처음 자취생활을 시작한후 가끔  알람(무려 3개나 걸어놓는데도!) 을 못듣고
늦은 아침...쾅쾅쾅.  집주인이  방문 두들기는 소리에 겨우 일어난 적이 몇번있었죠.


핸드폰에는 회사와 집에서 온 부재중 전화 20통.

그때의 심정이란....

그래서 그게 트라우마가 된걸까요.

일어나서
시계를 봤을때에

저렇게 되었을때의 ....
직장인의 심정이란...  정말....T_T





평범한 아침. 평범한 퇴근


어차피 요새는 야외에서 자전거타기는 포기한터라...
눈이와도 하늘이 원망스럽지는 않고...

그냥뭐 보긴좋네요.

출근하다말고 사진찍고있었습니다.

(바쁜 출근길에 찍는 감성샷이야말로 슈터의 자세지. 아암.  아아 나도 나름 낭만적인걸 우후훗. 이러면서 버스정류장에서 사진찍는중.-_- 옆에 사람들이 저놈뭐하나이러고있습니다..-_- )


평범한 저녁. 평범한 퇴근.


조금 바뻣던 하루.
결국 언제와같은 퇴근길.
또 퇴근하다말고 사진질-ㅁ-

출퇴근은 힘들어도 눈이 쌓이면 그래도 은근 낭만적입니다..-_-;

회사-집-회사-집-회사-집-....

한치도 변치않는 모범직장인의 생활패턴. 우후훗.....       아 왠지 우울해.....털썩-_-
(쓰고보니 맨날 일안하고 사진만찍는거같긴합니다만 -_-)



 

평범한 자취생의  평범한 저녁식사.


....-_-;

운동을 못할바에는 먹는걸 줄여야해.
오늘 저녁은 스폐셜k다.

라고 콘푸레이크에 우유를 부어보니 우유가 모잘라서 저모양 저꼴.

...그리고 10초후...
먹기도전에  보기만 해도 배가 고파와서
냉장고에 있던 참치를 추가했습니다.

통조림참치를 먹다가 조금남았는데.  전에 누군가  통조림은 따면 그릇에 옮겨야한다고해서 미리옮겨서 냉장고에 넣어둔참치...
2주일정도 지나서그런걸까요
통조림이 아닌곳에 보관을 해서 그런걸까요.

묘하게 비린내가 나네요.
왠지 통조림에 그대로 뒀으면  먹기괜찮았을거같은데.

그래도 이런걸로 저녁이 되는걸까.
......

하면서 추가된 초코렛3개.

......그래도..뭔가 아쉬운데

...하면서 또 추가된 검은깨 두유............


그렇게 하나하나 추가되서 완성된 저녁식단입니다.

이건뭐 건강식도 아닌데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거같지도않고
그렇다고 맛이있는것도아니고
뭔가 식사도 아닌데 간식도 아닌

참 알수없는 묘한 조합.

나름 퓨전식이라고 우겨보면될라나요-_-





그렇게.
배는 부른데 왜인지 알수없는 분노와
채워지지않는 욕망(-_-;;) 을 뒤로 한채
정리를 시작.

올해도 몇일안남았는데 이걸언제다치우나...

왜지. 왜 치운다고 하면서 다꺼집어내게되는건지.

아예 안치운다고했을때보다 점점 상태가 안좋아지는 방을 보니 알수가없습니다.
왜지 왜지 도대체왜? -ㅁ-


올해가 가기전에 한번은 꼭 싹다치운다고 언젠가 글을 썻던거같은데...
기억하는사람은 없겠지.

올해는 이대로 스으읔 보내고.
그냥 새해 새로운마음으로 청소를 해볼까 했었는데

그 다짐을 기억하시는분이 계셨었던....
그분을 생각해보니...그래 청소해야지. 라는생각을 다시 해봅니다.-_-;

왠지 블로그를 통해 감시하는 엄마가 한명더 생긴거같은 느낌이랄까요-_-;;;

블로그. 방안치우는 자취생에게  나름 긍정적인 효과를 주네요-_-;





갑자기 급피곤-_-
잠시만 침대에 누워서
크리미널 마인드 한편만 보자.

오늘 열심히 일했으니 이정도쯤은 해도되...

라고 누운게 실수였죠.

앜 ㅋㅋㅋㅋㅋㅋ

사실 마음 깊은곳 어딘가에  침대에 누우면 잔다는걸 이미 알고있었을지도.....
아니라고 부정해봤자...-_-





평범한 밤. 특별한 11시.


역시나 자버렸나봅니다.

왤까요.
보통....

아졸립다.  잘까나.. 쿨쿨...

요런 순서가 있을법도한데.

침대에 누움. 좋아하는 미드를 플레이.  엇? 아침.

요런패턴으로 가고있습니다.


일어나면서 아..또 자고말았나 몇시지..
하고 시계를 보니


.......!!!!!!!!!!!!!!!!!!!!!!!!!!!!!!!!!!!!!!!!

갑자기 침대에서 벌떡일어납니다.

아니 어떻게 알람을 또 못들을수가있지.
이 바보야!!!!!


일단 이때 가장 먼저떠오르는건.
우리 착한 과장님.
저때문에 항상 속상하시는 우리과장님의  분노와 실망의 표정.

멍해집니다.

너무 크게 늦어버리면  뭘 어찌해야할지도난감.

부재중 전화가 와있을려나  덜덜덜

하고 바라본 핸드폰.

부재중 전화 0통.

.....헉.

화가 많이 나신건가. 아니면 이미 포기하신걸까.T_T
머리를 스스로 쥐어박습니다.

이때부터 뭔가 이상함이 느껴집니다.




오후 11시 40분......................
아하하하하T_T

도둑이 제발 지린다고...

또 아침에 일어난줄알았습니다....

다행이에요.
다행이야 정말 흑흑흑T_T


.......이랬던게 바로 한시간전이로군요.


써놓고 보니 일기는 일기장에나 쓸것이지.
(...사실 어떤의미로 여기가 제 일기장인터라..-_-)

...그렇게 역시나 별내용도 없는글이 한편 완성-_-;
뭐 언제는  정보가 될만한 글을쓴적이있었나 ... 하면서 슬쩍 글저장하기를 누릅니다.

일찍 주무시고... 지각하지마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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