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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생활_자취생활

어느 평범한 자취생의 평범한 하루

by hermoney 2010.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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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는 일기장에 시리즈 랄까요-ㅁ-

그냥 블로그 하는 어느 평범한 자취생의  평범한 하루입니다...

사진정리하다보니  기본틀은 여기에서 벗어나질않는군요.

겨울이 아닐때에는 버스타는대신에 자전거를 탑니다만..그거외에는 평일은 어째비스무리..

뭐 어지름의 정도가 있을뿐  다들 비스무리할거같긴합니다만..-ㅁ-)



아침


상쾌한 아침이 되었습니다.-_-

사놓고 실제로 밖에서는 한번도 써본적없는 겨울에 이불로 쓰이고 있는  헝가리거위털1800g 등산카페 공동구매  침낭 -_ -;; 을 제끼고 가뿐히 일어납니다.
(사실 알람2개켜놓고 20분동안 이불에서 꼼지락거리면서 딱 20분만자면  지각안할수있을거같은데.. 더자도괜찮을거같은데.. 더잘까.. 고민을 많이합니다.  )



물을 한잔 마시고 아침을 준비합니다.
요새 아침은 두유하나 바나나 2개.

 

수많은 아침의 흔적들을 뒤로하고  출근할 준비를 합니다.
책상에 쓰레기가 많은이유는 쓰레기통이 멀리있기때문이라는 생각때문에 책상바로 아래에 새쓰레기통을 배치했으나 아무 소용없다는걸 계속 깨닫는중입니다-.-

 

겨울이 아니였으면 신나게 뼈와살을 불태우면서 아침에 자전거를 1-2시간 타면서 들어왔을건데...
겨울이 참 싫다...  이런생각을 하면서 버스를 타고 출근을 합니다.


이렇게... 보니 참 들어가기 무섭게 생긴 건물이군요.
저중간에 커다란  동물 캐릭터 그림이라도 좀 그려넣지.
참 삭막하게도 생겼습니다.


점심

 

열심히(?) 일을 합니다.
안바쁘거나 틈틈히 시간이 나면  가끔 지마켓 쇼핑도 하고
블로그도 봅니다-ㅁ-);

.....그래도 본업인이상  나름 열심히(?) 일을 합니다.



점심시간이 되면 잠시 즐거운 휴식.
식사를 한후 카메라 산지 얼마안되는  어디가서 찍을시간이 없는  직장인들의 슬픈 출사가 시작됩니다.

아하하 과장님 아하하하... 찍지마세요 아하하
제가 찍을께요 아하하하....    사진은 즐거운 취미입니다....

......이게 뭔짓이야..T_T

(서로 카메라 추천해주다가  결국 서로 카메라를 사고만...  서로망한 두사람-_-  서로 찍고있습니다-.- 지름신전쟁에 최종승자는 없네요...-_-; )





 

열심히 일을 하면서 택배가 오면 택배를 받습니다. -_-;
얼마전 샴프가 다떨어져서
바디샴프도 비슷하겠지뭐 라고 바디샴프로 일주일쯤 머리를 감아보니.
날이 건조해서그런지 두피가 이상하더군요-.-

나름 인터넷쇼핑도 재밋습니다.
택배기다리는재미-_-)b

왠지 샴프만 사면 아쉬운거같아 덩달아 페브리즈 맑은 하늘 바람향을 구입하였습니다만.
무슨싸구려 향수같은 냄새만납니다. 아하 아하하...-ㅅ-


 

이거 안살려고했는데  샴프구입시 추가항목란에 1500원만 추가하면 된다는 말에 혹해서 사고말았습니다.
참 안좋은생각인데..
부모님이랑 살때에는 이런거에 돈안썻는데.. 왠지 안가갈돈을 쓴기분이 듭니다.  (대신 부모님이 부모님돈을 썻겠죠-ㅁ-)

아직 정신적인 독립.. 정신적인 어른이 되려면 멀었나봅니다.



 

뽁뽁이...
엉겹결에 몇개 터트리다가  사무실에 앉아서 멍하니 톡톡톡톡 터트리고있는 저를 발견하였습니다.
주위사람들이 싫어했겠군요.-ㅅ-




저녁

일을 하다 잠시 바람을 쐡니다..
해가 짧네요.
날씨도 많이 추워졌습니다.

회사건물과 연결된 오피스텔이 보입니다.
아.. 저기살면  햇빛도 볼수있고 환풍도 잘될건데.

8시40분에 일어나도 지각안할수있겠는데..
좋겠네요

이대로 전세값이 폭등안하고  제가 차를 안산다면..
사람에게 속거나 주식에 손을안댄다면..
..이렇게 2년간만 더 불쌍하게 살면...

이렇게 몇가지 전제조건을 계속 충실히 지킨다면 저도 2년쯤후에는 저런데서 사는게 가능할런지도요.





 

그렇게 슬슬퇴근준비를 합니다.
가방이 작아서 그런지 오늘 택배로 받은 물품들이 다 안들어가네요.
하루에한개씩 운반하기로합니다-_-

3년전만해도 퇴근가방에 저런걸 넣고 돌아다닐줄은 생각도못했는데.

옛날에 썻던글이 기억나네요.




퇴근


 

벌써 연말분위기가 나네요.


 

나름 slr클럽에서 배운 보캐샷도 연습해봅니다.



 

버스를 기다립니다.   기다리면서 또 사진연습을 합니다 -_-


겨울만아니였어도 차따위 도움없이 집에가는데 열심히 운동하면서.. T_T

어떻게든 막둘둘감싸면  눈만 안내리면 자전거를 탈수있는데 왠지 요새 자전거를 별로못타고있습니다.
알수없는 죄책감이 듭니다.

확실히 여름 가을때한창 자전거탈때와는 몸에 느낌이 다릅니다.
어떻게 다르냐면..-_-
..그냥 좀 다릅니다..-_-


 

인스턴트에 길들여진  어린이 입맛답게  광고가 눈에 쏙쏙들어옵니다.
맛있을거같습니다.
안먹어본건데.. 무슨맛일까...
솔직히 바로옆에 맥도널드가 있었으면 바로 저걸 삿을겁니다.

먹을까 햄버거..

어제 몇달만에 만난 친척여동생이 얼굴이 병자같다고 안색이 안좋다고 한말이 생각납니다.
운동량이 줄었으니..먹는거라도 좀 잘해보자 생각하게됩니다.




 

집에가는중 잠시 또 틈틈히 사진을 찍어봅니다.
어째 같은곳을 항상찍는거같지만..

나름 표준줌렌즈대신에  단렌즈로 찍어봅니다.
16m단렌즈.. 생각보다  친해지기 어렵습니다. 다루기도 좀까다롭네요 왜그런지.

이구간은 나름 즐거운 퇴근길인데도 워낙 길 분위기가 저런탓에 좀그렇습니다.



자취방



저녁에 뭘먹을까 하다가 몇일전에 만들어논 미역국이 쬐금남았다는걸 발견했습니다.
살짝맛을 보니 아직 먹어도될거같습니다.

끓입니다.

......에... 끓이고나니 살짝 시큼한 느낌이 아주살짝..

대충 먹습니다.
가끔은 미각이 둔한게 도움이 될때도있는거같습니다.

(저거먹은지 3시간뒤 추가 :  지금 토할거같은기분에  가스활명수먹고 고르고있습니다-_-  시큼한건 먹지맙시다..T_T)


사실.. 좀 시큼했던 미역국보다 더 걱정되는게 있습니다.
뭔가 사정에 의해 쉴까바 급하게 밥통채로 냉동실에 넣어버린 밥.

이거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이되네요.
저거 통째로 해동할수는없는일이고...흐음

어쨓든 오늘 저녁은 이렇게 때웠습니다.-_-



매우 상당히 피곤합니다만
빨래를 합니다.

양말이 몇개안남았거든요.-_-
누군가는 해야하는데 내가 안하면 아무것도 되어있지않습니다.
이런게 혼자산다는것의 포인트인듯.

자유에는 책임이 따르는건가봅니다.
(에..생각해보니 그냥 양말을 하루 더신어도될런지도 라는 생각도 한번해봤습니다 쿨럭.  퇴근하면 그정도로 힘드네요. 
오히려 자전거2시간씩 타면서 퇴근했을때가 더 기운이 넘쳤는데.)





 

기왕하는거 옷도 정리를 해봅니다.
올해목표가 그래도 한번쯤 깨끗히  방을 정리해서  깨끗한 자취방이란 제목으로 글을쓰는것입니다.
아직 3주정도남았군요-.-

 

막상 하면 금방합니다.
이쪽은 양호해졌습니다.


책장을 사놓고 이걸 왜삿을까 고민하던참에 어느분이  옷을 넣을곳이없으면 여기다 놓으면 어떠냐고 하셔서 해본...
꽤 맘에듭니다.

단지 ...  아직도 제가 저 책장을 왜삿는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 요기랑..

 

요기를 치우면 됩니다만.
(오? 그래도 예전보다는 조금 깨끗해보이는 듯하기도합니다? -ㅁ-?  )

피곤하네요.T_T
나머지는 내일해보기로합니다. 아직 올해는 20일쯤남았으니..-_-;


음 육체적으로는 그렇게 힘든일이없을거같은데.. 정신적으로 너무 피로하네요..
그래도 블로그를 조금 하다가 누워야할거같습니다.
찾아주시는분들이있으니  어떻게든 블로그는 하게되네요.-ㅁ-)
블로깅은 항상즐겁습니다. 호호


....
어째 대체로 이런패턴인거같네요^^
그래도 요새는 양말외에 다른옷들은 벗자마자 옷걸이에 거는 습관이 좀 생겼습니다.
(아니 옷을 옷걸이 바로옆에서 벗으면 된다는걸 발견했습니다-,-)

(이걸 자랑이라고 말하는 30대남자. -_-;)


뭐..그렇게 하루가 마무리되어가네요.
사실 좋은하루는 아니였던거같습니다..
안좋은일이 많군요.


그래도 내일은 조금더 좋아지리라 생각합니다.
방도 조금은 더 깨끗해질거같습니다.
(아.물론 더 지저분해질가능성도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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