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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생활_자취생활

(자취방 중간평가) 또한명의 심사위원의 방문.

by hermoney 2010.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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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방 중간평가. 또한명의 심사위원 -,,-


제방에도  가끔 손님들이 찾아옵니다.

가스조사원 -_-
음식배달원 -_-
택배 -_-
집주인 -_-

....에 손님이라고 하긴뭐하군요.-ㅅ-

저라고 딱히 제방꼴(-_-)이 자랑스러운건 아니기때문에 벨소리나 노크소리를 들으면 흠칫합니다.
저사람들은 저사람들 나름대로 현관문을 열고나서 흠칫하지요

양측모두 뻘쭘한...뭐 그런 애매한 분위기가 펼쳐집니다.

내가 뭐라고 말안했는데.  괜찮아요 다들 이래요 이런방많아요.
라고 먼저 저를 위로해주는사람도있습니다.  아하 아하하.


처음 집주인아저씨가 왔을때   그당황스러운 표정은 -ㅅ-;;;

"허허.. 혼자사는 사람들방이 다 이렇지뭐... 괜찮아요 신경쓰지마요"

라고는 하셨지만. 속으로 정말그랬을런지는 모르지요.
재계약 협상때에 안쫓겨난거보면  정말 괜찮은가봅니다.

저는 뭐..  괜찮다고 신경쓰지말라는  말을 들은 이후로  사실 신경안쓰고 맘편하게지내고있습니다. (음 그뜻이 아니였나-_-)



완벽해 여기서 더 무얼치워 이정도면 대써


자취하면 친구들이 와서 자주 자고갈줄알았는데  제나이쯤되면 친구들도 그렇고 저도그렇고   죄다 뭔가 바쁘거든요.
(결혼한 친구들도 있고...  누군가 집에 부르고 싶을때... 결혼한 친구들  불러서 쟤우면 클나지요 그들 가족에게 찍혀요 덜덜덜 )


항상 한가해보이는저도 퇴근하면 그냥 누워서 자고싶은 생각만듭니다.

...라지만 제가 제블로그를 봐도  참 여유롭게 사는놈이구나라는 생각이 들긴합니다만.. 나름 디게 바뻐요. 그냥 잠이 많은거일수도있고요-_-





가끔 친구...들이 오긴합니다
이날이 그런날이였습니다.
여기에서 같이 자고 다음날 함께 자전거를 타고 강원도로 갈예정입니다.

조금있다가 도착한다는 전화를 받고  그래도 손님이 오는거니 나름 한번둘러봅니다.



손댈곳이없군.  여기서 어딜더치워?    방 상태 아주양호.  후후 친구가 와서 놀라겠군.
이것저것 상상해봅니다.아니 혼자 사는놈이 뭐 이렇게 깔끔해? 라는 반응이 기대됩니다.
전에 잠깐 들린다른친구들은 일부러 이렇게 한거지? 설마 이러고 사냐.. 라는 말까지 들어봤습니다만..-_-;



이꼴로 살다가 나름 정신차리고 조금씩 치우기 오랜세월.
나름 현재의 상태까지 만들었습니다.
조금만  더 완성하고나서  레몬테라스 내방자랑하기에 올릴겁니다.
2년전에  내방자랑하기에 올리고나서   기분나쁘다 -_- 란 댓글을 보고
복수의 날만 기다렸었지요. 후후.



뭐.. 아무튼.
누군가가 방문했을때 이렇게 여유로운 기분은 오랫만입니다.
나는 준비되어있어요. 손님의 방문 아무때나 다 자신있다  와라 - ㅁ-)!

라는기분이였죠.





친구도착.

자여사.
자전거로 여행하는 사람들 에서만난친구입니다.
제블로그에 자주 등장하는 포비네형도 자전거로 맺어진인연이에요.

제가 인복은 좀있습니다.  98%쯤은 남자들이라.   대체로 남자사람들뿐인 인복이지만.-_-
지금은 뭐  남자여자 양측에게다 버림받는사람들보다는 훨씬 좋다고생각합니다........-ㅅ-

아무튼 괜찮은사람이에요 이놈.



단지 제방에 도착한후의 반응이 기대와 다르네요..

와...
와......
이야...
으하하하하..... (왜웃는걸까요-_-)

라는 감탄사를 내뱉는데.  제가 생각하는 그런의미의 감탄사는 아닌듯합니다-ㅅ-

포비네형에게서 제방을 치워주란 미션을 받았다고 하는데.
오자마자 자긴 포기랍니다.

...아니. 왜?. 여기가어떼서?
이정도면 훌룡하지!
그동안의 수고가 생각납니다 흑흑 (...수고라고하기에는 사실 청소에 그렇게 열심히 노력을 기울이진않았습니다만-ㅅ-)

나름 집안일을 한다곤했는데  알아주지않았을때의 그런느낌.
아..뭔가..매우서운함..


....아 매우 서운...........
..... 이 세상에는  트리플A형이라고 불리우는 O형들이 존재합니다.
..복수다..-ㅅ-



뭐 제방에는 tv도없고.
남자둘이 있으면 뭐 대체로 이렇게 되지요.



오랫만에 만나서 이런저런이야기를 나눕니다.
즐거운 시간입니다.

남자가  둘이서 만나면....   여자이야기를 합니다.
뭔가 너무 뻔한가 라는 생각이 들지만..
남자둘이 만나서  남자이야기를 하는거보다는 낫자나요.  그건 금단의 영역입니다 *-_-*


여자가 둘이 만나면  남자이야기를 할까요-_-;
여자가 안되봐서 모르곘습니다만    여자둘이 만나서  여자이야기를 하면..   그거역시 금단의 영역이로군요 *-_-*

생각해보니 여자둘이 만나서 안주도없이 양주를 스트레이트로 마시는건 별로안할거같긴한데.
뭐 저는 모르는세계라... 그건또 그거나름대로 멋져보이네요.  인생을 아는여자들이로군. 후후..라는 역시나 밑도끝도없는 상상.



에....다양성의 사회니까요. 
농담처럼 말하는 브로크백마운틴. 저는 꽤 애절하게 봤습니다. 재밋었어요.
단지 그들의 배드신만은...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아아앙ㄱ 눈아파.  크앜 하면서  앞으로 가기를 우다다 눌렀지요.........-ㅅ-




서운함..  트리플A형이라고 불리우는 O형들이 존재합니다


뭐 그렇게 잘시간이 되었습니다.
침대는 하나밖에없군요.
나름 퀸사이즈지만.
저는... 언젠가 친구와 함께 같은침대에서 자다가
어떻게 닿게된 친구의 허벅지살에서 따듯한 체온을 느낀이후로...
남자랑은 같은침대에서 안잡니다.....-_-


어떻게 자야하나..
흐음 이놈을 침대에서 재우고 저는 침낭에서 자야곘군요.
대체로 제방에 처음와서 자고가는사람에게   처음한번은 침대를 양보해주는편입니다.
2번째방문부터는 사다리.-ㅅ-
저만의 불문율이지요.


이친구가  침낭을 보더니 침낭에서 자보고싶다네요.군대이후로 오랫만이라고합니다.
손님이라 부담스러워서 마음을 써주는건지  진짜 침낭에서 자보고싶은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래. 침낭에서 자.  저거 괜찮아. 나름 거위털 1800.  외피는 패텍스.   괜찮은 한겨울 침낭이지. 



라고 사양하지않았습니다.
나름 소심한 복수입니다.


..... 이 세상에는  트리플A형이라고 불리우는 O형들이 존재합니다.


자아 침낭에서 한번자봐라..-_-


다음날아침.

아아아 침낭 오랫만이였어.
이침낭 디게 좋다.따듯하다.
이침낭 얼마냐

막이러네요.
실패인가 복수는...흠.
아직끝나지않았습니다.




제가 나름 손님이 오면  밥은 챙겨줍니다.
오늘의 아침은 외쿡스타일입니다.

모닝커피와

피자입니다.
받아라 아침부터 피자.

언제건지는 몰라도 그리오래는 안됐어요.
일주일쯤됐나

몇번 먹어봤는데 안아프더라구요. -_-

어떠냐 괴롭지 힘들지

아침부터  피자다

핫핫핫.
나의 방에대한 박한 평가의 복수.






..... 디게 잘먹네요...
이놈 느끼하게생긴걸로봐서 식성까지 외국스타일인가봅니다.


문제는.....  저걸. 저도 함께 먹었다는거지요.
저는 없으면 그래도 참는데 눈앞에 음식이 있으면 먹어야되요..   (..음식앞에서 참 쉬운남자-ㅅ-)


어쩔수없죠. 인생은 기니까요. 앞으로 찬스는얼마든지있습니다. (.....-_-;;; )



그렇게 함께... 무언가를 얻으려 무언가 생각하려고  가을에 자전거여행을 떠났습니다.  
가을하늘 참좋네요.
(맨날 나다니면서 오랫만에 간다는듯이 쓰기도 좀우습-_-)



.....아..... 아침부터 자전거를 타는 데   배가 아픕니다.
저는 외쿡스타일이 아닌가봅니다.



자주오면 피곤하겠지만.   이렇게 가끔 찾아오는 친구들이 고맙습니다.
좀더 치워야하나봅니다.
여기서 어딜더 뭘 치우나라는 생각이 잠시 들었습니다만.
정리하는거 기왕 더 치워봐야겠습니다
저라고 딱히 사방팔방 흩어져있는걸 좋아하는건아니니까요-ㅅ-


오늘 아침부터 춥다고 합니다. 옷단단히 챙기세요.
저는 겨울 코트입을려구요-_-   왠지 챙피한듯하지만.
혼자 살다 아프면 서럽거든요 ㅎㅎ
감기걸리는거보다는 좀 오바스러운게 나아요-ㅅ-
일상의 간지따위..흥.-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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