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아아_된장남

수내역에서 발견한 6000원짜리 닭볶음탕, 점심으로 찹찹찹

by hermoney 2017. 5. 17.
반응형

안녕하세요 분당 남자 허머니입니다(...-ㅅ-)

자취방에서 마실이라도 나가볼까하면, 가까운 서현역이나 수내역으로 가게 되는데요

이날은 수내역에서 보냈던 하루였습니다

수내역 카페에서 회대장과 함께 된장남 놀이를 하다보니

어느덧 점심시간.

얼큰한 닭볶음탕 땡긴다는 회대장의 제안에 닭볶음탕 식당을 찾아보게 되었어요-_-

 

(사실 저는 닭볶음탕 보다는 뷔페에 가고 싶어서, 수내역에 닭볶음탕식당이 없길 바랬습니다만

검색하니 몇곳이 나오더군요...털썩)

 

 

찾아간 식당의 상호는 수내 상황버섯 닭 한마리

메인메뉴는 닭 한마리인데

점심메뉴로 닭볶음탕이 있었어요

 

 

수내역 3번출구 방향으로, 촘촘히 밀집한 상가건물2층에 위치한 식당이였는데

간판이 눈에 띄지 않아서, 찾아갈때  잘 살펴야했습니다

 

메뉴표 구요.

 

메뉴사진을 보니 닭불고기가 먹고싶어져서

저걸로 먹어볼까?

넌즈시 의사타진을 해봤지만

회대장이 슬픈 표정을 연출하며

고개를 절레절레. -_-

결국 계획대로 가을 닭볶음탕 2인분 주문 -_-

 

무려 와이파이까지 됩니다 -_-;;;

 

점심에는 1인당 6000원으로 1000원 세일을 하고있었습니다.

공기밥 포함 'ㅁ'

 

식당에서 제공되는 물은 상황버섯을 우려낸 물이라고 합니다

상황버섯향이 나는거 같기도, 아닌거 같기도 했지만

그냥 물보다는 몸에 좋겠거니 하고 열심히 마셨다는 -ㅅ-

 

상황버섯 담금주도 판매중이였습니다

우리가 앉은 자리 옆에 요렇게 담금주병이 놓여져 있었는데요

 

담금주가 담긴 이 큰 병을 통채로 산다고 하면 얼마에 팔까?

이 병에 담긴 양은 소주병으로 환산하면 몇병이나 되는 양일까?

긴 빨대를 이용해서 몰래  츄릅츄릅 맛을 보는게 가능할까?

이런 실없는 농담들을 나누며

닭볶음탕을 기다렸습니다

 

기본찬이구요.

 

기다리던 가을 닭볶음탕 입니다

점심세일찬스로 1인분에 6000원 * 2

 

메뉴명이 왜 '가을'닭볶음탕인건진 모르겠지만

(홍합이 들어가 있어서인가? 홍합은 겨울제철음식인데..

아니면 붉은 국물이 단풍을 연상시켜서 가을닭볶음탕이려나?)

그냥 닭볶음탕보다는 훨씬 나은 느낌이랄까

메뉴명을 잘 지었구나싶었어요

 

그래서 다른 음식들에도 계절을 붙여서 이름을 만들어 봤어요

 

여름 부대찌개 라던가

겨울 김치찜 이라던가.

추운겨울 훈제치킨 이라던가.

초가을 떡튀순 이라던가.

 

아...배고프네요

초가을 떡튀순 먹고싶다.

 

홍합이 들어간 음식을 회대장과 먹을때,

한가지 팁을 알게 됬는데요

 

중간중간 홍합껍질을 까서 홍합살을 발라주면

상당히 감동합니다

(아니...왜 이런걸로 감동하지.....?

내가 무슨 나쁜놈 같...-_-;;;)

 

사이즈는 이정도.

양이 많진 않지만

둘이 먹기에 무난

 

 

맛은 꽤 매콤 칼칼한 편.

고로 매운거 좋아하시는분은 "호"

그렇지않은분들께는 "불호"가 될수도 있겠네요.

 

회대장은 이슬만 먹고 사는 여자 (본인 스스로 그렇게 말을 합니다-_-)라 그런지

요기 매콤한 국물을 먹고는 자꾸 입맛을 다시더군요.

아 이슬~

이러면서 -_-;;

 

수내역 상황버섯 닭한마리집은

가격대비 밸런스가 좋은데다, 회대장이 닭볶음탕을 좋아해서

지난 겨울부터 4~5번 정도 방문했던거같습니다.

적절한 가성비의 닭볶음탕이 땡긴다면 점심메뉴로 괜찮은거같네요 'ㅁ'

 

p.s.

떠올려보니,닭한마리집에 가서 내내 닭볶음탕만 먹었네요 -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공감과 공유 꾹꾹 눌러주시면 글을 쓰는데 큰 힘이 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