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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전거와함께

가을맞이 먹방 영월 여행기~ 장릉송어, 일미닭강정, 미탄집 메밀전병

by hermoney 2016.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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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덕 허머니 입니다.

가을에 잠시 시간을 내서 강원도 자전거 여행을 다녀왔어요.

이번은 첫째날인 영월에서의 먹방기로 (자전거 타러 가서 뭐이렇게 많이 먹었지 -_-)

장릉송어, 일미닭강정, 미탄집 메밀전병에 대한 이야기가 들어있습니다.

 

이번 여행의 총코스는 영월에서 출발해서 정선을 거쳐 강릉에 도착.

그리고 동해를 따라 속초까지 !

(....라는 계획이였죠 'ㅁ')

 

산과 계곡, 바다를 동시에 볼수 있는 코스라는 생각에 스스로도 흐뭇

 

가볍게 2박3일 정도의 일정으로

자전거와 짐을 꾸렸죠.

 

짐은 핸들바 백과 안장백에 나눠서 패킹.

 

그렇게 이른 아침 야탑역에 위치한 성남버스터미널에 도착.

영월행 버스표 (17400원)를 발권했습니다.

 

20분후 도착할 버스를 기다리며 회대장에게 잘다녀올께 카톡을 보내는데

"응 잘 다녀와"라는 카톡이 날아오더니만

잠시후 회대장 본인이 터미널에 등장. =_=

 

 

음????

 

왜 왔냐고 하니 마중 나왔다며 서프라이즈 랍니다.

기쁘기도 하고 놀랍기도 하고 괜히 미안스럽기도 하고-ㅅ-

 

여기까지 힘들게 왔는데 그냥 가면 좀 그렇자나

이렇게 된거 영월까지 같이갈까 라고 말을 꺼냈더니

 

그러자며 함께 버스에 탑승 (음??? -_-)

 

그러면서 또 옆자리에 같이 앉기에는 좁다며

좌석은 다른곳에 앉더군요. -_-;;;

 

아침 버스라 버스가 텅텅 비어있긴했지만

아니 이렇게 따로 앉을거면 뭐하러 같이와 -_- 라는 생각에 잠시 울컥 -_-

 

몇시간후 영월에 도착.

 

혼자 오기 심심할까봐 영월까지 바래다줬다며

자기는 이제 다시 돌아간다는데

이렇게 그냥 보낼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여행 첫째날은

샤방샤방 영월을 구경하며 보내기로 계획을 수정했습니다.

 

점심시간이였기에

일단 식사부터 하기로 했지요.

 

 

무얼 먹을까 하며 또 한동안 인터넷으로 영월 맛집 정보를 검색.

맛집 정보의 정확성이야 뭐 복불복 입니다만

워낙 영월에 있는 식당들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찾아봤어요 'ㅁ'

검색 결과는 이렇습니다.

맞게 잘찾은건지... 맛난곳 아시는분은 알려주심 나중에 또 가볼께요^^

 

- 청학동 생선구이 돌솥밥

- 장릉 보리밥

- 성호식당 다슬기 해장국

- 태백실비촌 소고기, 삽겹살

- 상동식당 막국수

- 청산회관 곤드레돌솥밥

- 천궁송어 송어회와 탕 

- 고씨동굴앞 칡국수

- 일미닭강정

- 미탄집 메밀전병

 

이중에서 회대장의 초이스는

역시 송어회 였습니다

(그럼 그렇지-_-)

 

천궁송어라는 곳이 유명하다는데

영월 터미널에서 제법 떨어진 곳에 위치해있더군요. -ㅅ-

 

저만 자전거를 가지고 왔기에 터미널에서 먼곳으로 갈수가 없어

대신 터미널에서 가까운 장릉송어집으로 결정.

(뭐야 이럴거면 뭐하러 영월 맛집 검색한거야 T_T)

 

장릉을 향해 출발.

날씨가 좋아서 그런건지

배가고파서 그런건지

식당을 향해 가는 패달을 돌리는 몸이 가볍더군요. 아하하하

 

식당은 장릉 송어 횟집이라는 이름답게

장릉 (단종왕릉) 유적지 바로 앞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자전거는 가게 앞에 잘 묶어두고

가게안으로 입장

 

가격대는 이렇다고 하네요.

그런데 잡어매운탕이라는 메뉴는

송어회랑 매운탕 세트 합친거보다 훨씬 비싸더라는 -ㅁ-

안먹어봐서 어떻게 나오는건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혹시 양이 10인분 정도 나온다던가 하는건 아니겠죠 -_-)

 

송어회 1KG + 매운탕 세트 주문했습니다.

본품인 송어회.

 

강원도쪽에서 많이 볼수있는 반찬.

옥수수..

옥수수..

아... 옥수수 뭐더라 -_-

 

송어회무침

 

송어회탕수

 

전체 차림 모습입니다.

 

회대장은 송어회는 처음이라고 합니다.

자긴 흰살생선파에 간장파라

무쳐먹는 회는 잘안먹어봤다나

 

음하하하 촌스럽기는 =ㅁ=)!

저는 예전에 제천에 가서 송어회를 먹어본적이 있지요 후후

 

먼저 채소를 그릇에 옮겨담고

 

콩가루와 다진 고추

 

투하 !

 

그 위에 송어회를 올리고 비벼먹으면 됩니다.

셀프 회무침이라고 할까요 -_-

 

김에 싸서 앙 먹으면 굳.

채소는 리필이 되기에 여러번 리필 했습니다. =ㅁ=)b

 

마무리로 매운탕탕 !

(매운탕은 광어회 매운탕이랑 비슷한 맛이더군요.)

 

든든한 식사를 마치고, 회대장의 상경을 위해 다시 영월터미널로 복귀

등따시고 배부르고 룰루랄라 -ㅅ-

 

#영월터미널 #버스시간표

 

회대장은 버스시간표 체크후 티켓구매를 완료

 

터미널 바로 맞은편에 있던 영월서부시장으로 이동했습니다.

(또 먹냐 -_-)

 

 

 

서부시장 내부는 이런느낌.

재래시장인데 깔끔하네요 'ㅁ'

 

주부의 포지션을 겸하고 있는 자취생이다보니

재래시장에 올때마다 식재료를 가득가득 구입하고 싶은

충동에 휩싸입니다.

아 장보고 싶다. -ㅅ-

 

 

영월서부시장에는 닭강정과 메밀전병이 특히 유명하다고 하는데요.

 

특히 요 일미닭강정은 전국3대 닭강정 이라고합니다.

 

(전국3대 닭강정 = 만석닭강정, 신포닭강정, 일미닭강정

이런건 누가 만든 이야기인줄 모르겠습니다만 이렇다네요.-_-)

 

 

 

그러나 ......-_-

가는날이 장날이라더니만 T_T

 

결국 작전선회.

서부시장에서 2번째로 먹어보고 싶었던

메밀전병으로 !

 

서부시장 왼쪽코너에 메밀전병집이 엄청 많았습니다.

저는 그중에서 미탄집이란 곳을 찾아갔어요.

 

얼마에요?

2개 3000원이에요~

 

일인당 한개씩 먹으면 되겠다 싶어

딱 2개 구매 (-_-)

포장후 시장 뒤편 공터로 이동

 

오늘은 어차피 자전거를 타지 않을 생각이라

슈퍼에 들러서 맥주도 한캔 구입했습니다

 

이건 클라우드 리미티드 에디션 이라고 처음본 맥주를 발견.

별기대없이 구매했는데 의외로 엄청난 꿀맛.

Max 스페셜 호프 미국 버젼과 함께 추천 맥주 목록에 올려두었죠.

(나중에 동네에서 다시 구매하려고 찾아봤는데 없더군요)

 

미탄집 메밀전병

첫인상은.

 

.....생각보다 작은 크기에 충격 -ㅅ-

 

맛은 만족 !

 

냉동식품으로 나온 메밀전병은 몇번 먹어봤었는데 (저는 그것도 맛있었거든요)

확실히 큰차이가 있더군요.

 

엄청나게 쫄깃쫄깃.

+ 김치맛이 퐈아아아

(맛있으니 적은 양도 용서가 되더라는-_-)

 

회대장은 집에 가져간다며 돌아가는 길에 2개 더 구입.

저도 부모님생각이 나서,

사다드리고 싶다는 생각은 간절했으나

남은 여행일정이 있어서 포기했어요.

 

그렇게 회대장은 저를 영월에 남겨둔채 (-ㅅ-)

새로 구입한 메밀전병 2개와 함께 서울로 복귀 했습니다.

 

시간은 어느덧 저녁이 가까워지는 시간이라,

강원도 여행 첫째날은 영월에 묵기로 하고

숙소를 찾아봤습니다. 'ㅁ'

 

자전거 여행기로 시작해서 결국은 먹방이 되어버린 영월 첫날이였네요 으잌ㅋ

영월 여행기는 계속 됩니다.~

 

결국 먹어본 일미강정

 

게스트하우스에서 자고 다음날 아침.

혹시나 하고 일미 닭강정에 다시 들러보니

이날은 문을 열었더군요.

(닭강정을 사려고 이렇게 자꾸 찾아가다니.무슨 삼고초려도 아니고 -_-)

 

작은 사이즈는 아쉬울거같아

중자를 구입했는데

양이 생각보다 많더군요 -_-

 

바삭하고 적당히 매콤하면서 달달 'ㅁ'

무난한 맛.

 

이것으로 전국 3대 닭강정을 모두 먹어보게 되었죠.

다른 닭강정들과 마찬가지로 일부러 찾아가서

먹을것까진 없지만 영월에 여행가서 근처에 가게 됬다면

겸사겸사 먹어보는것도 괜찮을듯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양이 많아서 좋았어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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