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복 많은 자취생 허머니 입니다-ㅁ-)/
고요한 일상을 이어가던 어느 날이였습니다.
제 블로그를 자주 찾아주신다는 어느 독자님께서
선물을 보내주고 싶다는 연락을 주셨어요
제 블로그가 워낙 신변잡기적인 블로그라 (-_-)
이곳을 찾아주시는 독자님들께 뭔가 정보를 드리는 글을 쓰는것도 아닌거같아
,왠지 죄송스러운 마음에 넙죽 받기가 망설여지긴 했습니다만
사양하는것도 예의는 아닌거같아서 감사히 받기로 했습니다 (*-_-*)
얼마후 자취방에 독자님이 보내주신 택배상자가 도착했습니다.
먹성 좋은 자취인인지라
자취방은 늘 식량난에 시달리고 있었는데요
그 사실을 알고 계셨던걸까요?
잡곡쌀과 검정통,단호박을 보내주셨어요 오오옷~
곡식은 바로 보관함에 넣지않으면 벌레가 생길수도 있기에
곧바로 보관 작업에 착수하였습니다.
비닐을 꼼꼼히 묶어주셔서 푸는데 한참을 끙끙 (^^)
검정콩입니다 +_+
2L 짜리 빈 생수병에 넣어서 보관하려고 했는데
깔데기를 찾지 못해서(예전에 생수병을 잘라서 만들어 둔 깔데기가 있었거든요)
결국 비닐채로 생수병에 부어넣기 신공 시전 !
와르르르
ㅠㅠ
그만 힘조절에 실패한 탓인지 T_T
으아아아아 하면서 하나하나 모두 주워담았습니다.
결국 생수병을 이용한 깔데기를 급하게 하나 또 제작 했습니다.
요렇게 한후
위에 콩을 쭈우욱~ 부으면
완료 !
잡곡도 바로 보관통에 넣었습니다.
잡곡밥 먹고싶었는데 잘됐네요. 'ㅁ'
밥 짓기 완료!
자취 생활을 하지 않았더라면
직접 밥해먹지 않았더라면
소중함을 몰랐을 그런 식재료들인데 이제는 어느덧 자취7년차
이런 먹거리들이 얼마나 귀한지 너무 잘 압니다
저는 먹을 복도 많고
감사할 일도 많은 복 많은 사람인거 같아요 ^^
감사히 잘먹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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